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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가드’ 활동-대학생과 함께하는 1회용 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

올해 우리단체는 창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교 인근 지역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19일(월)오후4시~6시30분, 2차 간담회 및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한 후에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생각 나누기와 브레인스토밍 후 ‘지구 가드’라는 활동명도 만들었습니다. 협약식에는 창원대학교 지구가드,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창원시 자원순환과(당일 시의회 일정으로 참여 못함),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총 4곳이 협약을 하고 이후 활동을 함께 진행해 가기로 했습니다. 7월 23일(금)에 진행된 2차 현장조사도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했는데 무단으로 버려진 담배꽁초(1,181개), 명함(236개),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등이 많은 수를 차지했습니다. 계속적인 조사를 통해 학교 앞 인근 상가와 주택가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분석한 후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후 학생들은 계속적인 활동을 통해 쓰레기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기후변화 문제 등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생활 속 소비문화까지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2021-08-11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찾기 안내 카드뉴스

2021-07-13

창원시 하천 현장조사

우리단체는 4월 7일 ~ 6월 17일까지 창원천, 남천, 가음정천, 내동천, 소계천, 양곡천, 신촌 · 월림 · 반월소하천 등 총 9개의 하천을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된 지점은 담당과에 전화를 하고 현장에서 만나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창원천에서 빗물관을 통해 오수가 유입되는 곳은 몇 년째 개선이 되지 않고 상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지점으로 실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태이며, 18개의 우수토실(평상시는 오수가 하수관으로 가지만, 비가 올 때에는 빗물이 하수에 섞이지 않도록 모았다가 밖으로 내보내는 시설)은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곳곳에 오수가 넘친 흔적이 발견되었기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현대로템 창원공장 옆 고수부지에 매설되어 있는 불법관로를 통해 수년 동안 오수가 창원천으로 유입되고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연어와 은어가 돌아온 하천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남천은 중하류 양안 고수부지에 설치된 오수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방치되어 있고, 오수가 넘쳐 주변 토양과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어서 하천 수질을 나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성주동행정복지센터 맞은편 남천 합류지점에 설치된 우수토실에서는 비누거품이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었고, 천정에 매달아 놓은 관의 일부가 파손이 되어 바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양곡천 상류의 수질은 비교적 깨끗하나 두산볼보로 양곡교 아래 우수관에서는 몇 년째 거품과 기름 등의 오수가 유입되고 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에 상시적 점검과 단속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신촌 · 월림 · 반월 3개의 소하천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하천으로 오수와 폐수가 상시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수용성절삭유와 무개빛을 띠는 기름들이 수면을 뒤덮고 있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지만 몇 년째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촌소하천에 매설된 하수관로는 수시로 파손되어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데도 방치되...

2021-07-07

자원순환사업-대학생과 함께하는 1회용 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

올해 우리단체는 창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교 인근 지역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지난 6월 26일(토) 1차 사전간담회를 통해 자원순환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논의를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5일(월)에는 학교 인근 지역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실태 조사표를 작성했는데 길가에 무단으로 버려진 담배꽁초와 일회용 커피컵, 비닐봉지 등을 수거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무심코 지나다닐 때는 보지 못한 쓰레기들을 실태조사표를 작성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학생들은 매월 2회 쓰레기 분리배출 현황 모니터링, 일주일 체험기, 캠페인 진행,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대안에 대해 논의하는 결과보고회 등을 통해 쓰레기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기후변화 문제 등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생활 속 소비문화까지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2021-07-07

낙동강은 흘러야한다.

지난 6월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담은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의결하기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에 모였고, 동 시간 환경부 앞에서는 창녕, 거창, 합천 등 취수원 다변화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전국 환경운동연합 대표·임원·활동가 50여 명이 모여 위원회 연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은 의결되었습니다. 낙동강은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입니다. 하지만 8개의 거대한 수문이 들어서고 난 이후 해마다 최악의 수질을 보여주면 영남인들을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정부와 정치인들은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한 낙동강 보 해체 및 수문개방이라는 확실한 해결책을 뒤로하고 취수원 이전이라는 정치적인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취수원 이전만을 통해 현재의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면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주민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낙동강 취수원이 옮겨갈 합천, 창녕, 거창 주민들은 농업용수 부족, 지하수 고갈,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정책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울산지역은 가뭄 시 식수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취수원 다변화 심의 이전에 유역민과의 수질개선 대책 합의안을 먼저 마련하여 주민들의 피해와 우려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낙동강 보 처리를 포기한다는 우려입니다. 환경부의 통합물관리방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략인 낙동강 자연성회복을 위한 보 처리 계획이 마련되지 않고 수질개선, 취수원이전 대책만 있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낙동강은 녹조로 뒤덮혀 식수 및 농업용수로도 사용이 힘들 정도로 오염이 됩니다. 금강과 영산강을 보듯이 보 수문 개방만으로도 대부분의 녹조는 사라졌습니다. 가장 쉬운길을 두고 표를 의식해 보 처리는 말하지도 못하고 취수원 이전만을 말한다는 것은 4대강 재자연화를 공략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낙동강 유역민들을 외면하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6월24일 취...

2021-07-07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해상가스전 투자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RE100에 참여한 기업입니다.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인 RE100은 SK그룹이 사용하는 모든 전기에너지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조달하겠다는 약속이며 세계적으로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SK그룹이 처음으로 RE100을 선언하며 기후위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SK그룹 최태원회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SK그룹의 에너지 자회사 SK E&S는 지난 3월 호주 바로사-칼디타 해상 가스전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개발은 석탄화력발전소의 LNG발전 전환 등 국내 LNG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SK그룹 차원의 전략 사업이기에 SK E&S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가스전 개발에 총 투자비 37억 달러(약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RE100을 선언하며 국내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던 SK그룹의 LNG가스전 투자는 친환경기업 이미지와 온실가스 배출 주요 원인인 화력발전을 지속하여 기후위기를 조장하는 악덕기업의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아주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바로사-칼디타 가스전은 이산화탄소 집약도가 호주 내 다른 가스전에 비해 2배가량 높다는 것이며, 이 말은 가스 100을 생산하기 위해 탄소는 200을 발생시킨다는 뜻입니다. 생산된 LNG가스의 사용으로 늘어날 탄소를 생각하면 3배~4배 이상 탄소가 발생하게 되는 자원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고 SK그룹 전 이 사업을 추진하던 미국의 코노코필립스사도 이러한 이유로 사업계획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또한 SK건설은 올해 고성하이석탄화력발전소를 신규가동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1400만톤의 온실가스를 향후 30년간 내뿜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에게 참담함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최태원회장은 진심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극복하기 위한...

2021-07-07

찾아가는 학교 환경교육 – 반동초등학교 습지생태교육

5월17일(월) 교육을 시작으로 구산면 반동리에 위치한 반동초등학교에 있는 연못과 학교 옆 갯벌에서 총 4차례 습지생태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담장 너머에 바다가 있기에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은 때)에는 학교 운동장까지 바닷물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또한 학교 옆에 있는 하천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연못 안에는 말똥게, 붉은발사각게 등의 기수지역에 사는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습지와 습지에 사는 생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연못에서는 현장수질 측정장비를 활용해서 수온과 염분도, pH, DO(용존산소량), 전기전도도,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등의 수질을 조사하였습니다. 깨끗한 지하수가 계속 유입되는 곳이다 보니 전체적인 수치는 좋음으로 나왔으며, 바닷물이 가끔씩 들어와 약간의 염분기가 측정되었습니다. 학교 옆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연못에는 어린 도롱뇽과 6종의 잠자리 유충, 참개구리 올챙이, 붕어 등의 생물이 관찰되었습니다. 물 속 생물들의 은신처와 알을 낳는 산란처의 역할을 하는 말즘, 앵무새깃, 연꽃, 부레옥잠, 갈대 등의 습지식물을 관찰한 후에는 세밀화 그리기를 했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연꽃의 이름을 짓고, 세밀화로 그린 그림으로 새로운 연못 안내판을 만들 예정입니다. 6월 7일(월)과 9일(수)에는 학교 담장 옆 갯벌에서 대형저서생물을 조사하고 관찰했는데, 하천과 갯벌이 만나는 곳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기수갈고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갯벌 안에서는 칠게와 풀게, 방게, 가재붙이, 가무락조개, 갯고둥, 비틀이고둥, 갯지렁이류를 관찰하고, 이 생물들이 살고 있는 갯벌 속도 관찰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갯벌이 있는데도 그동안 갯벌에서 활동을 하지 않은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고, 생물을 직접 찾아보면서 관찰하는 것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갯벌체험 후 갯벌을 지키는 칠게의 일생(보드놀이판으로 배우는 게의 일생)을 통해 갯벌의 소중함과 사람들의 보전활동이 왜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b...

2021-06-11

좀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을 뿐이었다.

5월 24일 오후 3시,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아주 슬픈 기자회견이 열렸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간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피해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1년 현재 정부로부터 피해인정을 받은 피해구제 인정자는 4,114명이고, 이중 1,005명은 이미 사망했는데, 이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고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기 않도록 전국을 돌며 가족의 죽음과 고통을 이야기하는 유가족 옆에 섰다. 성가대에서 활동할 정도로 건강했던 아내를 잃은 남편, 태어난 지 110일 된 셋째 딸을 잃은 아버지, 고등학교 진학 걱정을 하던 중학생 아들을 잃은 아버지, 그들은 절규했다. 지금은 내가 이렇게 경남도민들에게 내 가족의 고통과 죽음을 이야기 하지만 다음은 당신 차례 일 수 있기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하자고. 대기업과 대형마트에서 만들고 판매한 상품을 사용했을 뿐인데 그 결과는 처참한 고통과 죽음이었기에 전국을 돌며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찾기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함께 해주길 요청하면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한 기업과 마트에 대한 법적 책임과 배상을 요구했다. 가습기살균제의 피해는 눈에 띄지 않고 오랫동안 진행되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구입한 제품으로 인해 비극을 불러온 만큼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상처도 깊다. 또한 장기간 투병생활과 막대한 의료비, 환자의 고통 등으로 가정이 해체되는 등 피해자들은 이중삼중의 고난에 빠져있다. 가습기“살인”살균제는 2011년 4월, 서울아산병원이 "중환자실에 중증 폐렴 임산부 환자가 갑자기 늘고 있다"며 임산부 7명이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입원하고 그중 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여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역학조사를 거쳐 같은 해 8월 질병관리본부는 원인 미상의 폐 손상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후 모든 대형마트, 슈퍼 가판대에서 가습기살균제는 치워졌으나, 이미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천만개 이상 판매가...

2021-06-11

기후위기대응 P4G 정상회의만으로는 불가능

2021년 5월30일~31일 이틀간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라는 이름으로 P4G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P4G 정상회의는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다른 나라로의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그 결과 2011년 한국-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녹색성장 동맹을 맺어 탄생하게 된 글로벌녹색성장포럼(GGGF)을 발전시킨 P4G는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적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데 있다. 또한,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씨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이다. 이번 P4G 의장국이며 가장 경제 규모가 큰 우리나라는 파리협정을 체결 및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으나 P4G 참여국 중 세계온실가스 배출의 90% 책임을 가진 7개국 중 7위,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또한 가장 낮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 석탄을넘어서와 함께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우리 정부가 P4G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과 ‘2030년 탈석탄’, ‘신규석탄발전소 건설중단’을 선언할 것을 요청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집회 및 캠폐인을 진행하였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에서는 5월10알~5월28일까지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5월10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통해 활동 시작을 알렸다. 또한 5월10일~27일까지 석탄발전지역에서는 서울 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을 향해 도보순례를 진행하였고, 경남은 5월17일 창원과 고성에서 도보순례를 함께 진행하였다. 말뿐인 P4G는 막을 내렸다. 환경단체의 우려대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우리나라는 연내에 상향된...

2021-06-11

마산만 봉암갯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2마리 찾아와

5월 23일(일) 오후 마산만 봉암갯벌에 물이 빠지고 뻘이 드러나자 전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저어새 2마리가 찾아와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하고 인공섬 맞은편 뻘과 모래가 드러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 봉암갯벌을 찾아온 저어새는 다리에 밴딩을 한 Y64(한국, 2020년 밴딩)와 밴딩이 없는 개체 총 2마리이다. 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 분포하며 2017년 전 세계조사에서 3,941마리(2017 국제 저어새 동시 센서스)가 발견 되었다. 주로 갯벌이 있는 해안, 강 하구, 논에서 서식을 하며, 작은 물고기, 개구기, 올챙이, 갑각류 등을 먹으며,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다. 저어새는 대부분 대만, 중국, 홍콩, 일본 등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3월경 우리나라로 와서 번식을 한 후 11월쯤 우리나라를 떠난다. 주요 서식지인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 시화호, 새만금 등에 간척사업과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의 매립으로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여름동안의 전 세계 번식집단의 거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이루어지기에 갯벌의 매립, 해안도로 건설 및 확장, 공사에 따른 각종 오염물질의 갯벌 유입 등으로 번식지와 취식지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 저어새를 계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21-06-11

낙동강 하류 수문개방 현장답사

2021년 1월18일 4대강 공사 이후 다시 생명의 강으로 되돌릴 수 있는 첫걸음인 금강·영산강 보처리 방안이 확정되었다. 정부는 금강·영산강에 있는 5개보 중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와 승천보는 상시개방한다고 발표를 했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선지 4년 만에 나온 성과이지만, 한강 및 유일하게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낙동강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낙동강은 4대강 중 가장 길고 가장 많은 8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기에 다양한 의견과 대립이 존재하는 곳이다보니 금강·영산강처럼 보 처리방안 마련을 위한 모니터링조차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8년 부산시민의 식수를 담당하는 물금취수장은 여름 폭염으로 인해 126만셀의 기록적인 유해남조류 발생으로 식수 중단위기까지 가는 등 낙동강 주민들은 매년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강·영산강의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수문 상시개방 시 녹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동강은 친수시설 운영, 농수 부족 등의 이유로 겨울철 1~2개월 정도 개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또한 8개보 중 함안보와 합천창녕보에 국한된 일이다. 환경부는 보 처리계획 마련에 필요한 과학적·객관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충분한 개방 및 모니터링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보 개방 후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농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취·양수장 개선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주민설명회, 시민단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취·양수장을 관리하는 농어촌공사 및 각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일부 지역에는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 이후 매년 일시적인 개방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함안보는 올해 상반기 상시개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합천창녕보는 여러 이유로 인해 개방이 힘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021년 상반기(4월 ~ 9월) 낙동강 하류 수계 보 운영·모니터링 계획을 마련하였다. 합천창녕보는 취·양수시설 개선이 지자체의 반대로 완료되지 못하고 친수시설 ...

2021-05-09

세계 원전 현황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핵발전소는 핵폭탄이라는 세계 2차대전을 종식시킨 무기와 더불어 195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고 오일쇼크로 인한 석유 가격 인상으로 저렴한 에너지로 각광 받으며 더욱 성장하였다. 하지만 1979년 스리마엘 아일랜드 원전사고, 1986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핵발전소 폭발 및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해 위험한 에너지, 기후위기에 반하는 에너지로 인식되어 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점차 폐기하는 추세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444기의 핵발전소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영광, 부산, 울진, 경주 등 24기가 운행, 2기는 건설 중에 있다. 핵발전소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 번째로 핵 발전 이후 나오는 중저준위, 고준위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핵발전 후 만들어지는 핵폐기물을 10만년 동안 보관하기 위한 폐기장을 만들어야 하며, 이 또한 세계에서 핀란드만이 고준위핵폐기물 영구폐기장을 운영 중이며 그 어떤 나라도 폐기장이 들어설 만한 부지를 찾지 못하는 만큼 환경적 위치적 제약조건이 어렵고 우리나라 또한 위치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는 1번의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발생하는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이후 아직까지 사람이 살지 못하는 폐허가 되어있고, 핵발전소는 원형으로 된 납 용기에 밀폐되어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10년이 지난 지금 20~30%의 피난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대적인 오염제거 작업을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작업 완료된 지역은 15% 정도에 불구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13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내부 핵연료의 온도를 낮춘 후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ALPS(다핵종제거장치)를 통한 핵물질 처리 후 30여년에 걸처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ALPS로 제거하지 못하는 스트론튬90, 세슘, 삼중수소 등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까지 희석해 방류한다는 계획을 밝...

2021-05-08

생활 속 환경실천 활동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는 6개의 상설위원회가 있습니다. 여러 위원회 중 생활환경위원회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자원순환의 방법을 고민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생활환경위원회는 TV드라마에서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병, 비닐류 등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모니터링 하는 일을 햿습니다. 위원 각자가 드라마 중 한 작품을 보면서 일회용 사용량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후 그 결과를 방송사에 전달하여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장바구니 등 다회용품 사용하는 장면을 노출하여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에 앞장서 주길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또한 숲과 미세먼지의 관계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창원지역을 세 영역으로 구분하여(산과 가까운 주거지/상가가 밀집한 주거지/공장지대 옆 주거지)미세먼지 측정을 했으며, 도심에서 숲과 공원이 얼마나 많은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창원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 이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조사를 하였습니다.      2020년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2회 창원시청 공무원들이 얼마나 일회용을 사용하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조례로 인해 공공기관 내 1회용품 사용은 줄었지만, 외부에서는 여전히 1회용컵에 담긴 커피 및 다양한 용기들이 창원시청으로 유입되는 현장을 목격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시청 공무원의 점심식사 시간에 맞추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에’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그 후 꾸준히 한 달에 두 번씩 시청, 도청,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상남동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하면서 느낀 점은 시민들의 인식은 점차 변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공무원들의 인식과 행동이 변하지 않음입니다. 시청 및 도청 앞에서 캠페인 진행여부에 따라 변하는 1회용기 사용 빈도를 확인할 때면 저절로 힘이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오늘...

2021-05-08

가덕도 신공항 건설반대 대응 활동

2021년 2월 26일, 최소한의 규정인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환경운동연합은 ‘대한민국 법체계를 일거에 무너뜨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냈다. 그리고 가덕도 마을 통장과 어촌계장 등을 주축으로 꾸린 가덕도 신공항 대책위원회는 생존권 보장을 위한 활동으로 ‘가덕도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각 정당에 보내고 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3월 5일, 가덕도 현장답사 및 환경운동연합 가덕도 신공항 대응 전략 회의를 가지고 전국 환경운동연합이 대응활동을 시작했으며, 3월 26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해양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가덕도 바다를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성명서와 함께 낙동강 하구 을숙도 인근에서 가덕도신공항 반대 해상캠페인을 진행했다. 4월 8일~9일, 가덕도 생태계 및 보호생물 조사를 통해 수달, 상괭이, 기수갈고둥, 잘피 등의 멸종위기종과 해양보호생물을 발견했으며, 국수봉 숲에서 생태자연도 1등급에 해당하는 동백나무, 고로쇠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느티나무, 소사나무 군락지를 확인하고, 법정보호종 콩짜개란, 세뿔석위 군락지와 옥녀꽃대, 개족두리풀을 확인하였다. 4월 15일,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 인근인 가덕도 대항마을에서 부산⋅울산⋅경남  환경운동연합은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는 환경운동연합 전국 공동행동> 출정식을 열었다. 7천년 역사와문화, 생태경관의 보고인 가덕도를 지키기 위한 출정식을 기점으로 전국 환경운동연합은 각지에서 1인시위, 퍼포먼스, 기자회견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4월 28일에는 부산시의 가덕도 자연환경조사보고서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보고서에서 가덕도의 생태 우수성을 왜곡하거나 고의적으로 누락하여 14쪽 분량의 ‘12절 우수생태계’ 단락을 삭제하였고, 가덕도권역의 멸종위기 동식물(특정종 75종, 멸종위기Ⅱ급 1종, 희귀식물 10종)...

2021-05-08

창원시 하천은 오늘도 공사 중

창원시 하천은 오늘도 공사 중   창원시의 하천은 오늘도 공사 중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천 홍수위를 맞추기 위해, 시민들의 이수와 친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때로는 생태하천복원공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때에도 하천의 본래 모습은 사라지고, 생태여울, 낙차공(수위를 안전하게 저하시키도록 만든 경사진 수로구조물), 보 등의 시멘트로 이루어진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하천은 더 이상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을 떠 올릴 수가 없다.   그리고 공사를 위한 포크레인이 원활히 지나가도록 하천 안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면서 그곳에서 자라던 식물과 모래. 자갈은 사라지고 뒤엎어지게 된다.   광려천, 태봉천, 회원천에서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이루어지는 공사는 ‘하천시설물 보강 및 하천 안 개선공사로 치수방지, 하천본래의 기능 회복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현실은 또 하나의 토건사업으로 비춰진다.   특히 광려천은 그나마 남아 있는 자연스런 구간을 허물고 시멘트와 거석으로 보강된 제방과 하천 안 낙차공 등의 시설물이 계속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기존에 갈대가 자라던 둔치에 산책로와 미끄럼방지 바닥재가 시공되면서 하천 안 투수원 역할을 하는 공간이 사라지고 불투수층을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공사가 이루어진 구간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천연기념물인 원앙의 서식이 확인된 구간으로 본래의 자연성을 그대로 유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하천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보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본래의 식생은 다 사라진 상태이다.   또한 어도와 함께 설계된 낙차공(수위를 안전하게 저하시키도록 만든 경사진 수로구조물)의 길이는 15m가량으로 생태단절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광려천에 사는 어떤 물고기도 이곳을 오르내릴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주요 서식종인 긴몰개, 버들치, 피라미, 참갈겨니, 수미꾸리, 왕종개 등의 작은 물고기은 이동...

2021-04-13

두꺼비‧남생이 구조 및 방사 서식지 재조사

2050 기후위기 대응 - 탄소흡수원 소류지 보존의 중요성을 재확인 두꺼비‧남생이 구조 및 방사 서식지 재조사   2020년 2월20일 오후 4시경 그물 속에 걸려있던 389마리의 '두꺼비'와 천연기념물(제453호) '남생이' 3마리를 구조한 후 방사했었다.   지난해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중학교 뒤편 모암소류지에 설치된 그물에 갇혀 있었던 두꺼비와 남생이를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 창원시 환경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가 해당 소류지를 찾아 그물을 철거하고, 그물을 설치했던 사람을 확인하여 계도하였다.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하여 두꺼비 산란장소와 천연기념물 남생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안내판을 세워 두었다.   두꺼비‧남생이를 직접 구조했던 난징대학 아마엘볼체(Amaël Borzée) 박사는 지난 5년간 주남저수지 일대 두꺼비 서식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는 양서류 전문가다. 동읍 일대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두꺼비의 산란지는 동중학교 뒤편 모암소류지 한곳으로 추정하며 매우 중요한 두꺼비 산란지로 매년 소류지조사와 환경변화를 관찰해오고 있었으며, “두꺼비와 같은 양서류는 피부호흡을 하며, 물과 땅을 오가며 살기에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여 빠른 속도로 멸종되어 가는 종이다”며 이번처럼 인간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 늘어가는 것에 안타까워 했다.   지난 3월13일 모암소류지에 대한 1차 조사를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매년 같은 장소에서 산란을 하는 두꺼비의 특성상 모암소류지에 두꺼비가 산란 했을거라는 기대와 작년 그물에 갇혀 구조가 되었지만 그 영향으로 산란장소로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으로 조사를 했는데, 소류지 전체를 한 바퀴 돌며 수변 주변을 자세히 조사했지만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알집이나 올챙이가 보이지 않았다. 올해 산란장소로 이용되지 못했다면 서식지 변화에 의한 문제로 시급하...

2021-04-13

주남 재두루미 서식 환경 조사기록

  주남아이들의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먹이활동 기록 2013년부터 주남저수지 주변의 학교와 마을에서 살고 있는 10명 내외의 청소년과 어른들이 주남저수지 생태와 환경변화를 관찰하여 기록하고 있다. 2020~2021년 재두루미 먹이터 모니터링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시작하여 올해 3월21일까지 매주 1회 주말을 중심으로 오후2시~5시30분까지 총 16회 진행되었다.   ◯ 재두루미 개체수 ∙2020년 12월 26일 모니터링에서 547마리를 관찰했다. ∙가장 많은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했던 곳은 창원시가 먹이주기를 하고 있는 곳으로 2020년 12월26일 451마리다. ◯ 재두루미 먹이활동 지점 ∙재두루미 먹이활동 지점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21년1월24일 53지점에서 433마리가 먹이활동을 하였다. ∙개체수가 가장 많이 관찰되었던 2020년12월26일 547마리가 먹이활동을 하였던 지점은 25지점이었다. ◯ 재두루미가 주남저수지에서 떠난 날 ∙재두루미는 2021년3월14일 13마리가 관찰되었으나, 3월21일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재두루미가 마지막으로 먹이활동을 하고 떠난 곳은 3월14일 13마리가 먹이활동을 했던 대산면 제동리 724번지다. ◯ 재두루미 먹이활동에 위협을 주는 요소 ∙재두루미 먹이활동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사람들의 산책활동, 사진촬영, 농로길 차량, 비닐하우스다. ∙가장 빈번하게 위협이 되는 요소는 산책활동이나 비닐하우스의 경우 먹이터의 파편화를 가져오면서 주변 논마저도 먹이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어 심각하다. 대표적인 지역이 산남리와 가술리 일대의 논이다. ∙가술리 771답은 2월7일 모니터링에서 재두루미 2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2월14일 모니터링에서 가술리 771답에 버섯재배사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당황스러웠다. ∙가술리 1387-1, 1381-1과 주변농지는 재두루미 50여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였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곳에 2017년 농가주택과 2019년 대형시설하우스 설치되면서 재두루미...

2021-04-13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발족과 활동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발족과 활동   2019년 12월 코로나19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를 강타했다. 발생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스·메르스와 같은 원인으로 환경변화가 주요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5년 세계 200여 국가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평균온도가 1.5℃ 이하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지만, 미국의 탈퇴와 각국의 개발위주 국가정책 등으로 인해 탄소 발생량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2021년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을 밝힘으로 전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을 함께 하는데 힘을 실어주었지만 이전 정부의 선택이 기후위기에 준 영향을 뒤집기에는 한참 모자란 상태이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전 지구적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낮추는 것만이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보장되며 그 시간은 10년도 남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을 공감하는 영국에서는 ”멸종저항“이라는 대중조직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스웨덴의 16세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학교 파업으로 금요일마다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큰 메시지와 함께 많은 인원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행동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19년 7월23일 전국 45개 단체 및 개인이 모여 기후위기비상행동이라는 연대 단체를 결성하게 되었으며, 2019년 9월 21일 창원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는 기후위기를 알리는 비상 집회가 있었다. 이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결성되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도 작년 10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지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생태1등급 지역을 훼손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을 시행하려 하는 등 대통령의 선언과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

2021-04-13

마산만 봉암갯벌, 새들의 보금자리 만들기

3월 16일(화)오전9시30분부터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에서 도심과 갯벌에서 살아가는 새의 특성과 생물의 보금자리 교육 후 새둥지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생태문화교육허브 봄의 박성배 강사님의 진행으로 봉암갯벌 명예관리인들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위원, 창원시 수산과 담당자와 함께 새들의 둥지를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의 휴관이 이어지다보니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었지만, 아직도 집을 찾지 못한 새들을 위한 둥지를 만드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보며, 현재 봉암갯벌에는 기존에 만들어 놓은 새 둥지가 많은데 교체가 필요한 상태이고, 무엇보다 봉암갯벌에서 생태를 안내하시는 분들이 직접 만들어서 달아주는 것이라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인공적이기는 하지만 새 둥지는 도심 속 조류들의 번식에 도움을 주어 숲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공새집을 이용하는 조류 중 박새를 기준으로 볼 때 박새 한 쌍이 1년에 2회 번식하여 12마리의 새끼를 기른다고 보았을 때 박새 1가족이 1년에 섭취하는 해충은 무려 12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출처, 엘지상록재단 2003년 보고서) 사람들이 만들어준 둥지에 찾아오는 새들은 보통 박새,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 등인데 봉암갯벌에서는 주로 박새들이 둥지를 이용합니다. 이후 꾸준한 관찰을 통해 어느 위치의 둥지에 어떤 새가 찾아오는지를 기록해 가면서 새의 서식형태와 특성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고, 관찰된 영상과 기록들은 봉암갯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 활동이 봉암갯벌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1-03-16

광려천 따오기 현장조사

■광려천 따오기 관찰일지-마창진환경운동연합 정문찬 공동의장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 위기종)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철새였다. 1974년 판문점 주변에서 4개체, 1977년 2개체, 1978년 12월 1개체가 확인된 것이 마지막 기록으로 무분별한 남획 및 밀렵,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으로 인한 논 생태계 파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지만 이후 2008년 10월 17일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경남 우포늪 인근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려천에 따오기 소식을 처음 접한 날은 1월 27일이다. 광려천변을 따라 걷기운동을 자주하기에 기대감에 부풀어 살피기 시작했다. 광려천에 오는 따오기는 식별번호 05X로 2월 4일(목) 11시50분경 기찻길 아래쪽 하천에서 처음 보았고, 13시경 상일초등학교 앞 하천에서도 볼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부리가 길고 끝이 굽었으며, 머리와 다리 그리고 부리 끝이 붉은색을 띠고, 목둘레와 등 쪽이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 뒷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가서 김성진 박사를 만나 뵙고, 광려천에는 현재 1개체만 서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월 11일(목) 13시경 동신아파트 앞에서 만났는데 멀리서도 왜가리와 구분할 수 있었으며, 첫날과 마찬가지로 잠시도 쉬지 않고 먹이활동에 전념하고 있었다. 주로 돌 틈 사이로 부리를 쑤셔 박고 훑으며 먹이를 찾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월 15일(월) 17시30분경 백로아파트 앞에서 네 번째 만났는데 이날은 좀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 먹이활동을 마치고 돌 위에서 주위를 둘러본 후, 부리로 날개깃 아래 위와 앞뒤 쪽으로 열심히 문지르며 몸단장을 하더니 삼계 쪽 개천을 따라 날아가다 왼쪽 산 쪽으로 날아갔다. 집으로 가는 것 같았다. 그 후 2월 18일(목) 13시30분경, 그리고 2월 25일(목) 12시10분경 호계초등학교 앞에서 만났는데 오랫동안 머물며 먹이활동에 전념하는 것을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