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 현황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관리자
발행일 2021-05-08 조회수 391



핵발전소는 핵폭탄이라는 세계 2차대전을 종식시킨 무기와 더불어 195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고 오일쇼크로 인한 석유 가격 인상으로 저렴한 에너지로 각광 받으며 더욱 성장하였다.
하지만 1979년 스리마엘 아일랜드 원전사고, 1986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핵발전소 폭발 및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해 위험한 에너지, 기후위기에 반하는 에너지로 인식되어 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점차 폐기하는 추세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444기의 핵발전소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영광, 부산, 울진, 경주 등 24기가 운행, 2기는 건설 중에 있다.
핵발전소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 번째로 핵 발전 이후 나오는 중저준위, 고준위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핵발전 후 만들어지는 핵폐기물을 10만년 동안 보관하기 위한 폐기장을 만들어야 하며, 이 또한 세계에서 핀란드만이 고준위핵폐기물 영구폐기장을 운영 중이며 그 어떤 나라도 폐기장이 들어설 만한 부지를 찾지 못하는 만큼 환경적 위치적 제약조건이 어렵고 우리나라 또한 위치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는 1번의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발생하는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이후 아직까지 사람이 살지 못하는 폐허가 되어있고, 핵발전소는 원형으로 된 납 용기에 밀폐되어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10년이 지난 지금 20~30%의 피난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대적인 오염제거 작업을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작업 완료된 지역은 15% 정도에 불구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13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내부 핵연료의 온도를 낮춘 후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ALPS(다핵종제거장치)를 통한 핵물질 처리 후 30여년에 걸처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ALPS로 제거하지 못하는 스트론튬90, 세슘, 삼중수소 등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까지 희석해 방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 러시아, 대만, 한국 등 인접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린 아주 일방적이고 오만한 행위이며 자국민들의 반대 또한 무시한 일본과 도교전력만의 이익을 위한 결정일 것이다.
현재도 후쿠시마에는 방사능에 피폭된 어패류와 기형생물들이 잡히고 있으며 핵발전소 내에는 아직도 1시간 만에 인간을 죽일 수 있는 고농도 방사능을 내뿜고 있다. 또한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쉬운 오염수 해양방류라는 방법을 선택하고 태평양을 비롯한 전 세계의 바다를 방사능에 오염시키게 되는 아주 위험한 행위를 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행위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취소해야 하며,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핵발전소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같은 행위는 없어져야 할 것이며 우리 단체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를 통해 우리 모두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계속적인 연대 활동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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