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응 P4G 정상회의만으로는 불가능

관리자
발행일 2021-06-11 조회수 80



2021년 5월30일~31일 이틀간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라는 이름으로 P4G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P4G 정상회의는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다른 나라로의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그 결과 2011년 한국-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녹색성장 동맹을 맺어 탄생하게 된 글로벌녹색성장포럼(GGGF)을 발전시킨 P4G는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적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데 있다. 또한,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씨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이다.
이번 P4G 의장국이며 가장 경제 규모가 큰 우리나라는 파리협정을 체결 및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으나 P4G 참여국 중 세계온실가스 배출의 90% 책임을 가진 7개국 중 7위,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또한 가장 낮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 석탄을넘어서와 함께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우리 정부가 P4G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과 ‘2030년 탈석탄’, ‘신규석탄발전소 건설중단’을 선언할 것을 요청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집회 및 캠폐인을 진행하였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에서는 5월10알~5월28일까지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5월10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통해 활동 시작을 알렸다. 또한 5월10일~27일까지 석탄발전지역에서는 서울 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을 향해 도보순례를 진행하였고, 경남은 5월17일 창원과 고성에서 도보순례를 함께 진행하였다.
말뿐인 P4G는 막을 내렸다. 환경단체의 우려대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우리나라는 연내에 상향된 목표를 제시하겠다는 말만 하고 더 이상의 결정은 없었다. 지금도 턱없이 늦었다.
청소년들도 기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길거리로 나와 외치고 있는 지금, 우리 단체는 공공기관 주차장 태양광 설치와 1회용품 사용금지 존 설정, 학교 채식급식 확대 등을 위해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경남시민행동과 같은 연대단체와 함께 계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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