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학교 환경교육 – 반동초등학교 습지생태교육

관리자
발행일 2021-06-11 조회수 362



5월17일(월) 교육을 시작으로 구산면 반동리에 위치한 반동초등학교에 있는 연못과 학교 옆 갯벌에서 총 4차례 습지생태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담장 너머에 바다가 있기에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은 때)에는 학교 운동장까지 바닷물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또한 학교 옆에 있는 하천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연못 안에는 말똥게, 붉은발사각게 등의 기수지역에 사는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습지와 습지에 사는 생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연못에서는 현장수질 측정장비를 활용해서 수온과 염분도, pH, DO(용존산소량), 전기전도도,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등의 수질을 조사하였습니다. 깨끗한 지하수가 계속 유입되는 곳이다 보니 전체적인 수치는 좋음으로 나왔으며, 바닷물이 가끔씩 들어와 약간의 염분기가 측정되었습니다.
학교 옆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연못에는 어린 도롱뇽과 6종의 잠자리 유충, 참개구리 올챙이, 붕어 등의 생물이 관찰되었습니다. 물 속 생물들의 은신처와 알을 낳는 산란처의 역할을 하는 말즘, 앵무새깃, 연꽃, 부레옥잠, 갈대 등의 습지식물을 관찰한 후에는 세밀화 그리기를 했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연꽃의 이름을 짓고, 세밀화로 그린 그림으로 새로운 연못 안내판을 만들 예정입니다.
6월 7일(월)과 9일(수)에는 학교 담장 옆 갯벌에서 대형저서생물을 조사하고 관찰했는데, 하천과 갯벌이 만나는 곳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기수갈고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갯벌 안에서는 칠게와 풀게, 방게, 가재붙이, 가무락조개, 갯고둥, 비틀이고둥, 갯지렁이류를 관찰하고, 이 생물들이 살고 있는 갯벌 속도 관찰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갯벌이 있는데도 그동안 갯벌에서 활동을 하지 않은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고, 생물을 직접 찾아보면서 관찰하는 것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갯벌체험 후 갯벌을 지키는 칠게의 일생(보드놀이판으로 배우는 게의 일생)을 통해 갯벌의 소중함과 사람들의 보전활동이 왜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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