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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림없는 맑은 눈으로 강을 보라

죽은 강이라는 낙동강, 이것이 진실이다. mb정부가 살아있는 4대강을, 죽은 강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내건 거진된 구호 "4대강 살리기"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70%가 반대한다는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둔갑시켜 낙동강을 파헤치기 전, 그 강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었고, 맑은 물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강에서 고기를 잡아 자식들 공부시키고 밥먹고 살았습니다. 그물로 농사를 지었으며, 농사지은 힘으로 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아왔고 그 자식도 살고 있었습니다. 행복4江사업으로 사라진 임해진 마을,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행복4江이라는 허황된 구호는 마치 지금까지의 4대강은 암울하고 가난한, 불행한 삶을 재생산하는 강이었다고, 그래서 4대강 사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선사하겠다고 지역주민과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비록 고난한 삶이었지만 강과 함께 삶을 살아냈던 주민들은 강이 존재하는것만으로 많이 행복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강이 존재 하는 것만이 앞으로도 행복할것이라는 것을. 낙동강 청학로 주변 임해진 마을의 이장은 어느 인텨뷰에서 낙동강에서 고기잡아 밥먹고 집사고 자식공부 시키며 걱정없이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쫒겨나면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행복4江은 건설자본에게만 행복을 안겨주는 4江인 것입니다. 낙동강 1300리, 죽음의 강으로 만들지 말라 낙동강 1300리는 집앞 개울이 아닙니다.  어느분은 연설에서 할머니 이야기를 했습니다. 겨울철 아무리 추운 날에도 뜨겁게 데워 세수하고 난 물을 그냥 버리지 말라고 했답니다. 반드시 식혀서 버...

2010-01-26

무조건 믿어달라고? 믿을수 있게 해줘야 믿어주지.

무조건 믿어달라는 수자원 공사 당신들의 말을 믿어주기에는 우리가 겪을 생존의 위험이 너무나 위태롭다.  20일 진행된 함안에서의 주민설명회는 과정부터 결말까지 수준이하의 설명회였습니다.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홍보를 불과 1~2일전에 하였을뿐만 아니라 이조차도 주민들에게 공지 하지 않고 마을 이장님들을 중심으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부 이장님께서는 전날 밤 에야 연락을 받은 분도 있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함안보 침수해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결과 발표도 없이 무조건 믿어 달라고 어거지를 부리는것이 정부의 정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자원공사의 설명회 요지를 살펴보면 -함안보의 보 높이는 10.7m 관리수위는 5m로 조정 -다기능보로서 홍수조절,농공용수로 계획, -관리수위를 5m조정할 경우 지하수위 영향은 미미하며 영향지역은 대부분 농경지로서 성토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요지였습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불안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이러저러한 질문에 "궁금하면 찾아와라" "현장을 가봐야 안다."는 아주 성의 없는 답변만 들었을 뿐입니다. 주민들은 과연 이대로 정부를 믿어도 안전한지를 정부가 확인시켜주기를 원하고 있는것입니다. 함안보 사업으로 인해 나와 내가족이 내 이웃이 안전하게 지금처럼 살아갈 수 있는지 확답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아무런 답변을 못하였습니다. 21일 기자회견은 수자원공사의 일방적이고 성의없는 형식적인 설명회에 대해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분노를 전달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한번 "정밀조사 실시와 경상남도의 책임을 다할것을 요청하였습니다" [#M_기자회견 전문보기|접기| 정부는 함안보 공사 중단하고 정밀조사 실시하라. 1월 20일 정부는 창녕군과 함안군 두 지역에서 함안보 건설에 따른 지...

2010-01-21

함안보에서 함께한 "희망 떡국"

죽음의 함안보 현장에서 다시 생명과 평화를 외치다 함안보 건설 현장에서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와 4대강사업 함안보피해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신년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하여 지역주민, 그리고 마산창원진해의 시민사회단체대표님들께서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이날모인 70여명의 참여자들은 함안보 현장에서 신년인사를 발표하고 함안보의 이전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다신한번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숨결을 다시 느끼며 살고싶다. 대책위는 신년인사를 통해 강을 가로질러 수백개의 강철빔을 강바닥에 박아 물길이 막힌 낙동강은 더이상 낙동강이 아님을 , 낙동강은 과거나 지금이나 주민들의 생명의 원천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2010년에는 다시 물길을 터고 잇는 한해가 되기위해 모든 시민사회와 도민의 함께하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기원을 전했습니다.   펑펑 울고있는 대한민국 江들아!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될 쉼터같은 곳입니다.  함안보 현장에서 물길을 막고 강철빔을 박아 강바닥을 파내는 파괴의 작업을 지켜보면 "활짝 웃어라 대한민국 강들아"라는 그들만의 구호가 얼마나 허구적이며 기만적인지 너무나 쉽게 알게됩니다. 국민 70%가 반대하는 대운하사업 강파괴사업을 그들은 여전히 활짝웃어라! 대한민국의 강들아 라며 파고 메우고 있는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 라는 미명아래 함안보 지역 주민들은 죽어도 좋다는 그들의 신념이 수천년 수만년 이어온 낙동강의 물길을 끊어놓고 있으며, 그와더불어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죽이고 있는것입니다.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함안보 현장에서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

2010-01-08

토건족만의 행복4江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천일의 기적, 행복4江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토건족들은 4대강에 대한 대대적인 선동작업을 일삼았습니다. 죽은 강을 살리는 기적을 1000일안에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며,  전국토에 동시다발적으로 전광석화와 같이 밀어부쳐 망치소리가 울리게 하겠다고 했으며, 그 장담대로 지금 4대강엔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속도또한 예상치 못할정도의 빠름입니다. 벌써 함안보와 합천보는 가물막이 공사가 끝이나고 보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과연 4대강은 행복 한가? 4대강은 과연 행복할까? 4대강 유역의 주민들은 함께 행복해지고 있을까 ? 4대강 사업은 거의 미친 속도로 질주를 하고 있지만 그 혜택으로 지역경제는 살아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살림살이도 좀 나아졌을까? 단언컨데 아닐것입니다. 4대강 사업에 30조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그 사업을 통한  성과는 미비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전체 실업률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청년실업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기업이나 국가산업은 회사마다 대대적인 희망퇴직자 모집과 강제 감원등은 여전히 강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하고 기업에서는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박탈하고 있는것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홍수방지 그리고 깨끗한 물을 먹게 하겠다며 4대강에 쏟아부은 혈세는, 청년실업자들에게, 일터에서 쫒겨나는 노동자들에게, 정착하며 살던 주민들에겐 그저 남의 일일뿐입니다. 4대강사업은  오직 토건족 들에게만 한정된 일자리 창출이었고, 부의 증대였으며, 그들에게만 행복한 사업이었습니다.     낙동강 살리기는 낙동강 죽이기다.!  합천보 주변의...

2010-01-05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 4대강 비상시국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인면삽심 - 사람의 탈을 쓰고 삽의 마음을 가진자.사람의 탈을 쓰고 짐승보다 못한 짓을 저지를때 인면수심이라고들 합니다. 그럼 인면수심보다 못한 인간들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환경운동연합은 올한해를 정리하는 4자 성어로 인면삽심을 발표하였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삽의 마음으로 사는 이명박대통령을 비꼬는 말입니다.  파고,부수고,엎어버리는 삽의 정신만으로 사는 이명박대통령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라 여겨집니다. 이명박대통령이 가진 세가지 - 대패, 톱, 삽 이명박 대통령이 가진것이라고 대패,톱,삽 이 세가지 밖에 없다고 합니다. 대패로는 부자들의 세금을 깍아주고, 톱으로는 노동자들을 공장으로부터 내쫒으며 노동자들의 목줄을 자르고, 4대강을 살린다며 농민들을 농토로부터 내쫒으며 농민들의 목숨줄을 잘라내고, 서민들에겐 세금폭탄과,물가인상으로 생존권의 벼랑으로 내쫒으며 목숨줄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삽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거짓말로 4대강을 파헤치고, 전국토를 초토화 시키고 있습니다. 경재를 살리는 무기가 오직 대패와 톱과 삽뿐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부수고 파괴하는것 외에 그 무엇도 없을것입니다. 무능력하고 무식하기까지하고 용감하기까지 하다보니 이분은 협박과 사기가 일상화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너희가 죽어야 한다고, 해고를 정당화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강을 파야하니 농사짖는 당신들이 죽어야 한다고 협박을 일삼고, 경제를 살리기위해서는 국민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사기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4대강을 온통 흙탕물로 만들고 있지만 경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청년실업은 늘었고 전체 실업률도 위험수위까지 올라가고 있는것만 보더라도 이분의 허풍이 사기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

2009-12-24

4대강비상시국대회로 하루 문을 닫습니다.

우리가  하루 문을 닫아 4대강 사업을 몇일만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12월23일 하루 전국의 환경운동연합은 사무실 문을 닫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4대강 비상시국대회에 참여를 합니다. 이번 전국대회 참여 결정은 지난 16일 전국사무국처장단회의를 통해 결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의는 시기의 엄중함과 환경운동연합이 짊어진 역할의 막중함 때문일것입니다.  교수신문에서 2009년 올해의 4자성어로 방기곡경(旁岐曲逕)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방기곡경은 '샛길, 굽은 길'을 이르는 말로 '정당하게 일을 하지 않고 꼼수와 억지로 일을 하는 것'을 빗대는 표현이라 합니다. 이 한마디로 이명박 정권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24일을 예산처리 기한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최근 모습은 허리우드 액션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울정도여서 믿을 수 가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mb의 언론장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진실이, 우리가 보고 느끼는 고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졌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주객관적 조건들의 악화는 결국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뿐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갈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만이 조작되어지고 묻혀져 있는  4대강의 진실을 밝혀내는 시발점이 될것입니다. 4대강 파괴에 예산을 낭비하고,강을 죽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국회앞에서 4대강의 진실을 낱낱히 밝혀내는 그 첫발을 12월23일 서울의 심장 여의도에서 내딛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4/대/강/비/상/시/국/대/회 이보다 더 나쁠 수 있는가? ■ 일시 및 장소 : 2009년 12월 23일(수) 오후 3시 여의도 인근 4/대/강/비...

2009-12-21

이렇게 해놓고 수질위험없다고?

수질을 맑게 하고 홍수의 피해를 막겠다며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의 보 건설 사업, 부실덩어리 사업임을 현장이 증명하고 있다. 합천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강은 파헤쳐 지고 있었고, 그만큼 강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자리가 역사의 현장이 될것이다.! 오탁방지막의 모습입니다. 낙동강물은 죽었고, 그래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더좋은 물을 먹기 위해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한다고 하던 정부가 하는짓이 이렇습니다. 오탁방지막은 공사로 인해 떠내려 가는 오염물질들을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을 합니다. 모든 오염물질은 오탁방지막에 걸려서 떠내려 가지 않는다고 큰소리까지 쳤습니다. 맞습니다. 그렇다면 오탁방지막이 터지도록 방치하는것은 무엇입니까,   합천보 현장의 오탁방지막은 부분적으로는 터져서  부유물들이 밑으로 떠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공사중 떠내려오는 오염물질들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쳤습니다만,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부유물들은 오탁방지막에 걸려 쌓이고 쌓여서 어떤 부분에서는 이미 오탁방지막을 찢고 밖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탁방지막 주변으로는 주변의 물이 이미 흙탕물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오탁방지막으로 공사중 오염물질들을 막을 수 있다고 큰소리까지 치는 당신들의 배짱이 참으로 놀라웁기까지 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비나 바람이 불면 오탁방지막은 터져 버릴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강은 오염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됨으로써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800만 시민의 식수원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미 이러한 위험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탁방지막을 처놓은 창녕쪽 부분에 가면 방지막 자체가 강에 처져 있지도 않습니다. 방지막의 미세...

2009-12-14

주남저수지 고니때는 기후변화의 징표이다?

겨울철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천국이다. 누가 뭐래도 아직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왕국임에 분명하다, 그것은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는 철새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전세계 5,000여마리 밖에 없다는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어저세,가창오리때, 기러기, 고니등을 너무나 손쉽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곳, 어느나라에서  멸종위기종들을 이렇게 쉽게 만나 볼 수 있을까 쉽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는 철새들의 숫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음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혹여, 그것이 낙동강에서 진행되고 있는 골재작업과 보설치 작업등의 영향으로 낙동강에서 취식을 해야하는 철새들이 불안하고 불편해서 그나마 환경이 나은 주남저수지를 찾는것은 아닐까? 이러한 우려의 배경에는 고니때가 한몫을 하고있다. 작년까지 매년 날아왔던 고니때는 2~3백마리 수준이었고, 최고 많이 날아왔던 시기에 500여마리가 날아들었던 적이있다. 그러나 500여마리가 날아왔던 시기는 을숙도에 하구둑을 건설할때 였다. 그곳이 취식하기에 불편함으로 주남지를 날아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주남지를 찾는 고니때의 숫자가 많을때는 1200여마리 가까이 날아들고 있다. 이렇게 많은 고니때가 주남저수지를 찾는것은 주남저수지가 생태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일까? 아니다 지금도 주남저수지 주변은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상황이며 철새들의 공간은 더욱더 줄어들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주남저수지로 날아드는 이유는 낙동강 하구보다는 그나마 먹이활동이 원활하기 때문에 날아드는것이다. 낙동강하구의 경우 매년 3~4천마리의 고니가 날아온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겨우 350여마리가 월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고니의 주먹이가 되는 세섬메자기 군락지가 예년에 비해 95%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하구둑과 기상이변으로 인해 생육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세섬메자...

2009-11-27

함안보 설치 주민들의 분노

함안주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하루가 다르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함안보 설치와 관련하여 지하수위의 상승으로 인한 농토와 주거환경의 심각한 침수에 대한 불안이 그것이고, 정확하고 명확한 자료를 내어놓지 않고 "괜찮다" "문제가 발생하면 대책을 세우겠다"라는 사후 약방문같은 정부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또한 그것입니다. 수십년 수백년 대를 이어오며 살아왔던 주민들의 불안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제시해주지 않는 정부를 더이상 믿고 기다릴 수 없어 주민들 스스로가 대안을 찾기 위해 25일 함안보 설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함안군 이장협의회가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설명회는 인제대 토목공학과의 박재현 교수님을 모시고 함안보 설치와 관련한 수위상승으로 인한 주변 지역의 침수에 대한 연구결과를 듣는 자리였으나, 갑자기 수자원공사가 설명회에 참석을 요청 하게되면서 많이 혼란스러웠던것이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설명회, 그것도 시간이 한정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면 결국 전문용어들이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토목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설명자체가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려속에 진행된 설명회에서 먼저 박재현교수는 함안보를 설치하면 낙동강 수위가 7.5M로 올라가면서 저지대인 함안천과 광려천등 낙동강 지천 주변의 지역이 심각한 침수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함안천과 광려천을 끼고 있는 함안군 가야읍,법수면,산인면등은 지하수위가 2.3~4M상승하고, 하천 인근의 일부 지역에는 최고 6M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인해 표고 8m 이하 지역은 대부분 침수가 일어나고, 하천의 주변은 표고가 10m지역 에서도 침수가 우려, 예상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와 분석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하게 강조하였습니다. 박재현교수의 설명에 이어 반박 설명을 시작한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 차장은4대강 사업의 목적은 홍수 방어임을 전재한뒤 "홍수때는 함안보...

2009-11-26

함안보에 서서 낙동강을 바라본다.

3일째 함안보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11월20일 기자회견이후 현장 관리자들의 관리감독이 더 심해져서 현장안으로 들어가는것이 무척이나 힘들어졌습니다. 기자분들도 현장에 미리 연락해서 확인을 받고 들어가야 하고, 카메라가 가는곳마다 현장 관리자들이 따라 다니며 메모를 하고 있습니다. 함안보에서 서서 낙동강을 바라보니 함안보 공사의 진행속도에 기가 질렸습니다. 몇주전 창녕쪽에서 가물막이 공사를 위해 몇대의 포크레인이 강바닥을 파고 모래를 퍼 나르는가 쉽더니 금방 강 안쪽으로 수십미터 가물막이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곤 반대편 함안쪽에서도 가물막이 공사가 진행되더니 어느듯 이제 그 형태가 완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의 중간까지 진행된 가물막이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이제는 가물막이 옆으로 길게 빔으로 촘촘히 박아 본격적인 보 작업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중에 있습니다. 정말이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 속도앞에 허탈해지기까지 합니다. 안정된 일자리 창출, 그러나 그곳엔 기계와 트럭만이 난무하다 몇일째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3,000억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는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30여명이 안되어 보였습니다. 보이는건 트럭과 포크레인 그리고 크레인만이 보일뿐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빠르게 더 빠르게만을 외치는 자본의 속성상 인간보다 수십배 수백배 빠르고 정교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것입니다.  안정된 일자리 창출은 빠르게 더 빠르게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에겐 처음부터 불가능한 주장이었습니다. 당신들의 주장 무한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경남에있는 환경단체는 모두 플랭카드를 내걸은듯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정부에 아부하기 위해, 자신의 ...

2009-11-24

자연미인을 죽여 성형미인을 만들겠다니...

절차탁마 (切磋琢磨) 고대 경전의 하나인 시경에 나오는 말이란다. 말그대로 풀이를 하면 자르고, 갈고, 쪼고, 닦는다는 뜻이란다. 원래의 의미는 옥이나 돌을 정교하게 다듬는 방법이었다고 하는데  공자님께서 공부를 그렇게 하라고 바꾸었단다.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는 이들을 찾아보기는 힘든다.  그렇지만 철차탁마에 딱 들어맞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명박정부와 4대강 파괴에 목숨건 사람들이다.  아무리 성형미인이 넘쳐나는 세상이라지만 수천년 자연미인으로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낙동강을 자르고,갈고,쪼고,닦아서 성형미인을 만들겠다니 정말이지 기차 찰 노릇입니다.  말그대로 4대강을 철차탁마 하고 있는것입니다. 이명박정부의 성형미인(?)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가까운 낙동강을 살펴볼까요? "갈고, 닦는다 " 수천년 이어온 강물을 막기 위해  강과 주변의 바닥을 포크레인으로 파내고 다듬고 있습니다. 강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나무와 돌 모래가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강에 의지해서 살아가던 사람들과 새들과 생물들의 먹이터와 쉼터가 그렇게 사라집니다.   물줄기와 비와 바람이 만들었던 강줄기를 모조리 파고 긁어내어 다듬고 닦아 배타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놀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것이지요.  자연미인을 수술해서 성형 미인(?)을 만들기 위한 첫번째 수술이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자르고, 쪼운다." 인간을위한 친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그러하게 수천년을 이어왔던 "자연"은 이제 스스로 그러하지 못하고 인간의 거친 손길에 몸을 내맡기고 있습니다. 어머니 강인 낙동강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비와 바람과 햇살과 동무하며 강변을 지키고 서있던 아름드리 버드나무와 온...

2009-11-23

서민을 따뜻하게 "뻥치시네"

11월 19일 오전 함안보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다시 찾은 현장은 몰라보게 변해 있었습니다.  함안쪽에서만 진행되던 가물막이공사가 창녕쪽에서도 진행되어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일자리 창출 - 뻥치시네"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함안보 건설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는 얼마 없었습니다. 굴착기 두 대가 쉼없이 모래를 파고, 덤프 트럭이 쉼없이 흙을 퍼다 강을 메우고 있으며 또 다른 트럭은 강에서 파낸 모래를 싣고 나가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이런 일도  단기 2년 공사이니 정규직 일자리는 꿈 꿀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 이게 일자리 창출 이라구요 뻥치지 마셔요  "함안주민 뿔났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항시적으로 수심 7M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당연히 함안보 보다 낮은 지역은 지하수위가 올라가 침수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침수의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함안주민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책도 내 놓고 있지 못합니다. 토지에 대한 보상도, 그에 대한 대책도 없이 진행 되는 함안보 공사에 함안주민이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지금도 침수가 되는데 함안보 까지 만들어지면 어짜노" 함안주민을 물로 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입니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주민이 받아야 합니다.  지하수위 상승으로 곳곳이 습지로 변할 것이고 주변 포도농사나 봉숭아 농사를 하는 분들은 포도나 봉숭아의 당도가 덜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생존을 위한 생계조차 위협 받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혈세 - 국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라" 22조3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를 4대강 정비라는 미명아래&...

2009-11-19

지리산 둘레길 가시지 않을래요^^
지리산 둘레길 가시지 않을래요^^

11월29일 마창진환경연합과 생명의숲은 회원행사를 공동으로 잡아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2번째 공동행사입니다. 첫번째는 밀양 가지산을 함께 걸었구요, 이번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로했습니다. 둘레길은 옛날 사람들이 이동하던 길과 각 마을을 이동할 수 있는 길들을 이름합니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 민족의 영산이라고 불리웁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리산 꼭대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조금더 빨리, 조금더 쉽게, 더많은 이익을 위해 설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리산이 품고 있다 내어준,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직접 몸으로 밝혀볼까 합니다. 이름하여 걸으며 질문하기 ... 오직 빠름만을 추구하는 속도의 문화에 대해, 오직 위로 오르려고만 하는 수직의 문화에 대해. 그리하여  걸으며 답을 구해 보고자 합니다. 느림과 성찰이,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하고자 하는 수평의 문화가 왜?  우리의 답임을. "함께 걷기를 희망하시는 회원 분은 연락주셔요 선착순 20명 입니다^^(무료임다) 출발일시 : 11월 29일 (일요일) 출발장소 : 경남도청 정문 (오전 8시 ) 회      비 : 없음 준  비 물 : 개인물품(점심및 모든 먹거리를 개인이 책임) 차량준비 : 버스 1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 걷  는 길 : 인월의  사단법인 숲길 안내소 앞에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실분들은 사단법인 숲길 안내소 앞으로 11시까지 오시면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걸으며 지역을 소개해주실 분은 숲강사님이신 장정희님이십니다. 전화문의 : 273-9006 / 010-7566-3206 감병만 입니다.

2009-11-17

낙동강물 오염은 시작되었다.

현장보고(2009.11.15) 낙동강 4대강사업 함안보 공사는 일요일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이라 공사안할 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달리 그래서 공사가 조금이라도 늦추어지길 바라는 기대와는 달리 4대강공사만은 일요일도 없었습니다. 진짜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물막이 공사를 상류와 하류 동시에 진행하면서 창녕 쪽에서 밀고 들어가고 함안 쪽에서도 밀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오탁방지막 소용없어"  양 사방에서 둔치의 흙을 파서 가물막이 공사를 위하여 강을 매립해 들어가 고 있습니다.  매립현장의 약간 아래에 강을 가로질러 쳐져 있는 빨간 오탁방지막은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강바람은 세차게 오탁방지막을 뒤흔들고 있었고 흙탕물은 수킬로미터 아래에 까지 퍼져가고 있었습니다. 공사현장보다 오탁방지막을 통과한 아래쪽이 더 흙탕물이었습니다. 현장사무소는 골격을 드러내고 공사속도는 왜 이렇게 빠른지요. 지난주 수요일에 보았을때는 저것은 무엇을 지을려고 하나 싶었을 정도로 형체를 알 수 없었는데 현장사무소는 벌써 건물의 골격을 내보이고 있었습니다.    "낙동강 전체는 공사판 합천보 함안보 공사가 착공되면서 낙동강은 전구간이 공사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남저수지를 찾는 재두루미가 휴식지로 사용하는 창원본포 낙동강 둔치에도 포크레인이 침투하였습니다.(마창진환경연합 황정기회원) 남지 낙동강 둔치에도 포크레인과 화물트럭이 한조가 되어 둔치의 억세군락을 헤집고 흙을 파내고 있었습니다.     낙동강은 침식과 퇴적 그리고 시시때때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형성된 낙동강의 사막이다. 이곳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이것이 이명박식 녹색성장이며, 희망인가. 이것이 지속가능함이며, 경제 발전인가? 단언컨데 "아니다". 지금 낙동강에...

2009-11-16

낙동강에 재앙은 시작되었다.

4대강 사업으로 파헤쳐 질 낙동강은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에게도 재앙이었다. 11월13일 낙동강 모래톱에 전세계적으로 5,000여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재두루미가 60여 마리 날아들었습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입니다. 멸종위기종은 조그마한 환경의 변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 종들입니다. 이런 재두루미가 낙동강 모래톱에 내려앉은 장관을 13일 낙동강 변에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재두루미는 지금 월동을 위하여 일본으로 날아가던 중 비오는 궂은 날씨를 만나 중간기착지로서 훌륭한 역 할을 하는 한반도 낙동강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과 편안한 먹이활동을 통한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해야하는 재두루미들은 인근 낙동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래준설로 인한 소음과 주변환경의 불편함으로 인해 머리를 높이 들 고 주변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극도로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재두루미는 헤엄을 치지 못합니다. 얕은 물가를 걸어 다니며 작은 물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낟알을 주로 먹습니다. 그래서 초지가 발달한 물가나  낙동강의 모래톱을 좋아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적나라하게 보이지만 준설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주변환경이 결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가 편안하게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할 조건은 아닌것으로 보였습니다.  낙 동강 모래톱은 재두루미에게는 머물거나 쉬어가는 곳입니다.  피곤함에 지친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만난 휴게소가 반갑듯이 시베리아에서 일본을 오가는 재두루미에게는 낙동강 모래톱은 없어지거나 훼손되어서는 안될 소중한 생명활동의 주요한 쉼터인것입니다.  재두루미와 같은 큰 새들은 강을 따라 이동합니다. 무리지어 날다가 대열이 흐트러지거나 ...

2009-11-16

무너지는 낙동강 이대로 둬야하나?

함안보 공사현장은 칼날같은 차가운 강바람이 불어댑니다. 이대로 낙동강은 무너지고 마는가? 2009.11.11 4대강사업 저지 및 낙동강살리기 경남본부 임희자   어제 급작스럽게 합천보에서 합천의 시민단체와 기자회견을 오후2시에 가지고, 다음 일정 때문에 함안보 현장을 답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가까운 함안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시민단체의 활동회원에게 함안보 공사현황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전해오는 소식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 12시 즈음하여 함안으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함안으로 갔습니다. 박재현교수님께서 함안의 이장단자율협의회 회장단 요청으로 함안보 설치로 인한 함안지하수위 영향에 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벌써 3-4번 들었지만 질리지 않고 잘들었습니다. 박교수님의 연구결과를 다듣고 난 이장님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동네 사정이 걱정되어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장님은 “맞다. 그동안 심정은 있었지만 딱히 근거가 없어 말하지 못하였다.”며 박교수님의 연구내용을 확신 하였습니다.   이장단협의회는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하여 마을로 돌아가면 바로 주민들에게 오늘 들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고 조만간에 함안군 전체 이장 대상으로 박교수님 연구결과 설명회 자리를 다시 만들고 다음은 면지역 주민설명회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함안의 시민단체는 이장님들께 함안군 대책위 구성을 제안하고 대책위 참가의견을 11월30일까지 밝혀달라는 제안문을 배포하였습니다.   이어서 함안참여시민연대 대표님, 함안민중연대 집행위원장님 함안민주노동당 이영곤사무국장님 농민회 사무국장님과 함께 현재 함안보 공사현장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4대강사업과 관련된 상황을 공유하였습니다. 17일정도에 정부기공식이 있...

2009-11-12

낙동강죽이기 합천보 첫 삽의 흔적

합천보에서 첫삽을 뜬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오늘은 공사를 하지 않는다던 그들의 말을 믿고 도청 기자회견만 준비중이던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합천의 시민사회단체에 연락을 하고 긴급히 기자회견을 조직했습니다.  오전 11시 도청 기자회견을 마치자 마자 2시 합천보 공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하고 현장으로 날아갔습니다.  경찰들과 현장직원들 그리고 합천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몇분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도착해서 현장을 확인해보니 포크레인이 들어와 강으로 들어가기 위한 길을 내는 작업을 진행한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길게 난 길을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는 낙동강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갑갑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낙동강 정비사업을 철회할것을 요구하는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만이 다 일것이라고 믿는 다면 큰 오산일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강한 억압에는 강한 저항으로 정면돌파해왔던 우리 국민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합천보에 첫 삽의 흔적을 남겨 놓은 이날 낙동강이 흘리는 눈물처럼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2009-11-12

부실덩어리 환경영양평가 규탄 4대강 기자회견

부실덩어리 환경영향평가를 가지고  국민의 혈세인 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환경을 파괴하고 강을 죽이고 농토를 짖밟는 사업에 물쓰듯 쓰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근래에 보기드물게 많은 언론사와 기자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4대강 정비(파괴)사업이 가지는 국민적 관심을 대변케 하였습니다. 이제 전면전입니다.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구도 묵살한채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4대강정비사업은 국민의 저항을 불러 일으키게 될것입니다. 청계천으로 흥한 이명박 정부가 4대강으로 망할것입니다. 작은물로는 흥할 수 있어도 큰물에는 빠져죽기 쉽상입니다. 

2009-11-10

[인조잔디] 건강한 학교운동장을 생각하는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인조잔디] 건강한 학교운동장을 생각하는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건강한 학교운동장을 생각하는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09년 11월 10일(화) / 오후 2시 ✿장소 : 마산 3.15아트센터 / 1층 강의실 ➤발제하실 분 ▪ 김 유 (경기환경연합 사무차장) ; 학교운동장에 깔리고 있는 인조잔디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의 학교운동장 조성 사례 등을 소개합니다. ▪ 김인호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교수) ; 친환경적인 학교운동장은 어떠해야 하는지, 학교운동장의 변화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합니다. 안녕하세요.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가을을 보지도 못한 채 보내버렸나 봅니다. 찰나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오늘입니다. 부모세대가 흔히 떠올리는 학교풍경과 지금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풍경은 많이 다릅니다. 좋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냉, 난방시설이 갖춰지고, 정수기가 놓이고,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보여 지는 조건들만으로 좋은 환경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학교에서 건강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습니다. 운동장도 .... 건강한 운동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시사철 푸른 인조잔디가 깔리고, 우레탄 트랙이 차지한 개살구(?) 운동장보다는 건강한 운동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11월 10일. 학교운동장을 생각하는 자리가 있어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어떤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 될 것인지 들어보고, 생각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 이 토론회는 녹색경남21, 마산YMCA, 마창진환경연합이 함께 준비합니다.

2009-11-05

[보도자료]참석안내/부산경남 종교 평화연대 낙동강 지키기 현장 합동기도회
[보도자료]참석안내/부산경남 종교 평화연대 낙동강 지키기 현장 합동기도회

사회의 생명존중과 사회의 평화 실현을 위하여 천주교, 기독교, 불교가 함께하는 부산경남 종교 평화연대가 낙동강 지키기 현장 합동기도회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초겨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낙동강행사는 어쩌면 여러분 생애에 마지막으로 보는 낙동강과 주변의 경관이 될 수있습니다. 낙동강에서 4대강시업 착공식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다음주에 영산강, 금강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낙동강 합니다. 어제 들어온 소식은 이번주 금요일 즈음 환경부는 그동안 밀어붙여온 4대강 환경영향평가 검토를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모든 행정절차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어이 이명박대통령은 4대강을 파헤칠 모양입니다. 기어이 헤집어 놓고 2년이 지나 다른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 이거 잘못되었소 하고 세종시처럼 전면수정하라는 것일까요 우리 국민들의 참담함과 혈세낭비를 기어이 하라는 것일까요 함께 해주십시요 함께하면 4대강사업 막을 수 있습니다. 예산낭비 막을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배곪지 않아도 됩니다. 대학생들 등록금 반값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옥토를 준설토처리장으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함안군  농경지 호수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함안군 주택지 침수 막을 수 있습니다.    = 아 래 = 일시:2009년 11월 7일 토 (오전11시) 장소: 밀양군 초동면 검안리 곡강정(수산➜부곡방향)      낙동강 경남공사구간 17공구(창원대산-창원북면) 일정:1부:종교행사(11시-12시)      2부:문화행사(13시-14시)     *사무총장(협동) 휴대폰:011-874-8774 Mail:redrosery@hanmail.net-자흥스님(금강사) 011-872-4104 homess1991@hanmail.net-김홍술목사(애빈교회) 010-2200-5862 jhkim7...

200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