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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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없고 단절만 높아가는 함안보현장

8월1일 함안보의 아침은 주변 청소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포항 환경운동연합의 지도위원으로 계시는 분이 농성장에 찾아오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 꽃 을 피우다 농성장에서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주변 청소부터 하기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왔다 가다 보니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주변이 볼쌍 사납고 찾아오시는 분들의 눈쌀울 찌푸리게 했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밤을 함께 지새운 의리로 한시간만에 모든 쓰레기를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청소를 하는데 도로위가 소란해서 바라보니 함안보 현장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길이 600m, 높이 3m의 은폐막 높이를 그물망으로 더욱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계시던 의장님께서는 지금은 장벽을 허물어야 할 때인대 오히려 장벽을 더욱 높이 쌓고 견고히 하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함안댐 하늘정원(크레인) 위의 두 활동가가 모든것을 걸고 40m고공에서 외치는 4대강사업 즉각중단에 대해 그들은 단절과 장벽으로 답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더이상 대화도,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겠다는 저들의 안하무인식 작태가 8월 첫날이며 농성 11일째인 농성장에 던지는 그들의 답이었습니다.

2010-08-01

함안보엑션 10일차 "최수영 생일축하 합니다"

함안보 하늘정원의 크레인위에서는 오늘로 10일째 고공 엑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2-3도를 넘나드는 높은 열기는 40m 크레인의 쇳덩어리를 달구고도 남을 온도입니다. 그위에서 하루종일 사투를 펼치고 있을 두동지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정원 밑의 사람들은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7월31일 오늘은 영남지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길놀이의 중간에는 삽을 든 쥐가 생명의 강을 찢어 발기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친구들, 생명들이 쥐의 삽날에 활퀴고 찢기는 참상을 표현하며 생명의 강에서 삽날을 거둘것을 요구했습니다. 촛불문화제 장소에서는 또다른 단체에서 온 회원분들이 4대강 삽질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는 많은 단체 많은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그만큼 4대강 사업은 전국민적 관심사이자 강의 파괴를 두고 볼 수 만은 없다는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크레인(하늘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의 주차장에는 5백여명의 시민이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크레인 농성 10일째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폭염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4대강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정서가 대변된 문화제였고, 크레인위에 올라가 있는 두 활동가에대한 깊은 애정이라 여겨졌습니다. 오늘 민주노동당, 민주당, 진보신당, 국참당등 야4당의 많은 당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깃발을 들고, 현수막을 걸고, 피켓을 들어 좋은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권영길의원은 함안보 현장에 들어가 크레인위의 두 활동가를 만나고 나왔습니다. 그 결과를 모인 분들에게 상세하게 보고 하시고 정치권에서도 힘을 다할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최수영 활동가의 생일이 8월1일입니다. 촛불문화제에서 최 활동가의 생일을 다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40m 높은 고공에서 생일을 맞이해...

2010-07-31

7월27일(화) 낙동강현장액션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27일 정치권의 항의로 어렵게 휴대전화가 전달되었습니다. 경찰청장의 면담으로 휴대전화 배터리지원을 약속받았으나, 현장의 경찰에 의해  1시간이상 기다린 후 겨우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가지고 갔던 물품 중 휴대전화 배터리, 태양광충전기를 빼고 배터리를 넣은 휴대전화 1개만 올렸고, 음식도 배탈이 날 우려가 있다며 극히 제한하여 올렸습니다. 27일은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이환문국장의 생일이었습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이환문국장의 생일을 맞아  케익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힘껏 불렀습니다. 이날도 많은 분들이 농성장을 다녀갔습니다. 양산시 시민 개별지지방문 / 대학생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사람 권영길 의원 보좌 이성립외 1인 / 정동영의원 지역보좌 정해관 시사인 임지영기자 외1인 / 울산시민가족일동 3인 /부산여성회 대표외 회원8명 /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당원 12인 생명평화미사 백남해 김종봉 이재영신부 신자 20여명 / 민노당 홍희덕 의원 / 합천보 주민대팩위 주민4인  김해 매리 상동주민대책위 주민 4인 / 낙동강본부 김상화 대표 / 부산환운동연합 전 대표 구자상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희욱, 문현병, 강동규, 정명숙 외 회원다수  /박재현, 박창근, 최영찬(서울대) 교수  김영만6.15 경남본부대표 외 2인 / 김재규 부마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 밀양촛불모임 대표 권경진외 15명 거제환경운동연합 김현숙 의장 외 3인 / 부산민예총 회장 이민환 외 회원다수 / 부산녹색연합 대표 외 회원다수  부산사하풀뿌리네트워크 회원 다수 매일 오후 3시에는 생명평화미사가 매일 저녁 7시30분에는 두활동가를 응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회원님들의 지지방문 부탁드립니다.

2010-07-29

낙동강 선원을 개원하였습니다.

7월20일 오전 11시부터 본포의 본개마을에서 낙동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낙동강 선원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10시30분 선원예정지에 도착해서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낙동강 본포 모래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의 중턱에는 몽골텐트가 쳐져 있고, 용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선원 예정지인 마을에서는 개원식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의자를 놓고 오색천이 걸렸습니다. 해볕이 무척이나 뜨거운 날이었습니다만 개원식을 위한 행사의 진행은 착착 진행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먼저 부처님을 법당에 모시고 "점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스님 4분이 점안식을 위한 의식을 2시간여동안 쉬지 않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하나의 청동불상에 불과하지만 의식(점안식)이 끝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부처님의 지위를 얻습니다. 드디어 눈을 가리고 있던 모자가 벗겨지고 스님 한분이 붓을 들어 부처님의 눈에 점을 찍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제 비로소 부처님은 눈을 뜨고 천안통 천이통을 행사하십니다. 주방에서는 찾아오는 손님들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절밥하면 떠오르는 그 메뉴 오늘도 어김없이 "비빔밥" 입니다 점심공양후 다시 산 중턱의 전망대로 올라 용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저 앞 파괴되면서 사라져 가는 아픔의 현장인 본포의 모래톱을 바라보며 진행되는 용왕제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용왕제를 통해 낙동강의 아픔이 멈춰지기를, 파괴의 삽날이 멈추어지기를, 그래서 다시 생명이 살아숨쉬는 강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전망대에서의 용왕제가 끝이나고 다시 낙동강선원 앞마당에서는 "낙동강 선원 개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내외빈의 소개와 인사말 축사와 연대사가 이어졌습니다. 하나같이 낙동강의 아픔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낙동강의 아픔과 함께 하고 있...

2010-07-21

마산만과 지역의 하천을 욕되지 않게 하라.

토목공사식 하천사업 및 마산만 서항지구 매립 반대 마산만살리기시민연합, 하천살리기마산연대, 창원하천살리기시민연대 공동기자회견 홈플러스앞 하천의 양옆을 콘크리트로 막아 버렸습니다. 하천과 인간의 관계를 단절시켜버렸습니다. 이제 하천은 바라보아야만 하는 공간이 되었고  발담궈고, 물장난치던 생태적 공간이 아닌 반생태적 하천이 되었습니다. 이런 반생태적인 하천을 생태하천이라고 이름붙인다면 몰상식을 넘어 천박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할것입니다. 마산만 또한 매립의 위기를 넘어 생명의 바다로 가게 해야 합니다. 매립의 난립은 바다를 죽이고 힘들게 살려놓은 마산만을 다시 죽이는 반생태적 사업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를 귀울여 주셔야 합니다. 통합시의 큰 그림을 그리기 이전에 시민과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하는것이 먼저일것입니다. 토목공사식 하천사업에 대한 문제제기와 마산만 서항지구 매립에 대한 반대를 일부 시민단체나 일부 몇몇의 주장으로만 취급한다면 통합 창원시는 시민의 정서를 읽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될것입니다. 그러한 잘못된 정책은 시민사회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불러오게 될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통합 창원시를 위해 시민사회의 준엄한 요구에 귀를 귀울여 줄것을 요청합니다. 생태하천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재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마산만을 살리기위해 또한, 시민과 사회의 노력이 끈질기게 펼쳐졌습니다. 그결과 마산만의 수질은 살아나고 있고, 바지락과 어류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천또한 그 기능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생태하천과 마산만을 살리기위한 지난 시간과 재원 그리고 시민사회의 노력을 통합 창원시는 욕되지 않게 할것을 믿고 있습니다.

2010-07-15

본포 모래섬(톱)은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명박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전의 4대강이 그립습니다.  유유히 흐르던 물줄기, 바람따라 흩날리던 꽃과 나무들, 철따라 모래톱에서 자유롭게 노닐던 철새들, 강물에 낚시대 던지고 세월을 낚던 태공들, 그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들을 다시 볼 수 없을듯 합니다. 맑았던 강물은 시커먼 흙탕물로 변해가고 있고, 푸르던 강변은 온통 그 푸르름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낚시대 드리우고 세월을 낚던 태공도 볼 수 없고, 모래톱에서 쉬어가던 철새들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발에 눈먼 몇몇이 살아있는 강을  죽은 강으로 둔갑시켜 강을 살린다며 강을 죽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본포 모래톱(섬)의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창원 본포 모래톱은 수억의 생명들이 산란을 하고 새끼를 키우는 서식지였습니다. 시민들의 식수를 안전하게 정화시켜주던 자연침사지였습니다. 수십년동안 시베리아에서 일본 이즈미로 이동하던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의 중간기착지였으며, 월동지였습니다. 아름다운 본포 모래톱은 새들에겐 서식지로, 또는 쉼터로 자리해왔으며, 인간에겐 아전한 식수를 위한 자연침사지였습니다. 그러나 강을 살리다는 자들은 본포 모래톱을 강으로부터 완전히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그들은 강을 살린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가온 다음날 본포 모래섬의 모습입니다. 모래섬의 많은 부분이 강물에 묻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만 포크레인의 삽날은 보이는 곳부터 파헤치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야금야금. 저녁 노을이 지고 본포교 위에서 바라보는 본포모래섬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갖 겨울 철새들이 그곳에서 노닐며 쉬는 모습에서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여유와 평안을 얻습니다. 이렇게 본포 모래톱은 시민에게 유형무형의 가치로 존재해왔습니다. 스스로 그러하게. 그러한 시민의 재산을 정부는 강을 살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강으로부터 완전한 소멸을 자...

2010-06-16

낙동강선원을 개원합니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낙동강 선원을 개원합니다. 김두관 도지사가 낙동강사업 저지를 내걸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최근 국민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3%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내건 후보들이 대거 당선이 되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명백하게 민심이란 이름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경남불교평화연대와, 낙동강살리기 경남본부는  경기도 여주의 여강선원과 충남 공주의 금강선원, 서울의 한강선원과 낙동강 열린선원에 이어 6월16일(수) 본포 취수장옆에 작은 집을 개조하여 낙동강선원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원되는 낙동강선원은 신음하고 파괴되는 강의 가장 가까운곳에서부터 정부의 낙동강 죽이기 사업에 대해 시민들께 알려내고,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강살림,생명살림을 국민과 함께 이루어내는 실천의 현장이 되고자 합니다.  낙동강선원이 개원될 이곳은 감나무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낙동강 중 본포의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곳입니다. 날이 좋은날은 수산다리까지 보여 낙동강의 변화되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정부의 강 살리기가 거짓임을 현장에서 바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개원이후 이곳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옛길도 복원하고, 찾아오는 손님들께 차라도 한잔  나눌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아픔을 느끼고, 그 아픔을 통해 성숙한 대안도 마련하는 생명과 평화의 공간이 될것입니다. 선원을 통해 조금만 위로 올라가 산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본포의 모래톱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지금 심각하게 파헤쳐 지고 있습니다. 재두루미와 철새들의 쉼...

2010-06-09

역사와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본포모래섬(톱)

해가 떨어질 즈음에 본포 다리에 서서 모래섬을 바라 보노라면 정말이지 그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바라본다. 겨울철에는 철새들의 쉼터인만큼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이 더욱 장관이다. 이제 이곳이 역사와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이 조금씩 조금씩 역사와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오직 빛바랜 사진속의 기록으로만 남게 될것같습니다. 지난 겨울이 지날즈음 유유히 흐르던 강물을 막고 그 위로 길을 내더니 포크레인과 트럭이 섬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섬의 이곳저곳을 휘젖고 다니며 모래섬의 살점들을 조금씩 들어내더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모래섬 해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모래톱의 하중도부분에 포크레인이 들어가 모래를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하중도의 많은 부분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말이지 얼마있지 않아 재두루미의 쉼터요, 철새들의 취식지였던 이곳은 영원히 사라질것입니다. 파괴의 속도는 너무나 빨라 도저히 우리같은 일반시민의 상식으로는 따라잡지를 못하겠습니다. 하중도의 모래톱도 이젠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미래세대의 자산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어항으로 변해가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무엇을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2010-05-28

6.2지방선거는 낙동강 식수원과 생명을 지키는 회원행동의 날입니다.

환경연합은 4대강사업반대! 친환경무상급식!에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합니다. 아래 후보자들은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찬성하는 후보자들입니다 ▲광역단체장(1명) : 경남도지사 김두관(52, 무) ▲경상남도 교육감(1명) : 박종훈(49)  ▲기초단체장(6명) : 양산시장 정병문(47, 민주), 김해시장 김맹곤(64, 민주), 밀양시장 이태권(63, 민주), 진주시장 하정우(42, 민노), 거제시장 이세종(54, 민노), 거제시장 김한주(42, 진보신당) 창원시장 문성현(58, 민노). ▲경상남도 교육위원 :창원시 제1  조형래(43) ▲광역의원(21명) <창원>  제1 김석규(45, 민노), 제2 강성훈(40, 민노), 제3 문경희(45, 민노), 제4 석영철(46, 민노),   제5 여영국(46, 진보신당)  제6 손석형(51, 민노), 제7 안병진(46, 민노), 제9 박문철(42, 참여), 제10 서희숙(48, 민노), 제11 정문진(44, 민노),  제13 강래군(39, 민노). <김해> 제1 김국권(45, 민주), 제3 공윤권(41, 참여), 제4 명희진(38, 민주), 제6 이천기(39, 민노), <거제> 제1 송미량(33, 진보신당), 제2 반민규(56, 민노). 제2 김해연(44, 진보신당) 제3 강병재(47, 민노), <밀양> 제2 박종범(49, 민주). <양산> 제3 허용복(47, 민주). <통영> 제2 우재환(42, 민노). <함안> 제1 김운자(48, 무). <산청> 제1 정막선(78, 민주). ▲기초의원(39명) : <창원> 다 강영희(40, 민노), 마 정영주(50, 민노), 바 노창섭(43, 민노), 바 이현영(42, 진보신당)  ...

2010-05-28

생명의 강, 낙동강을 위하여 투표하겠습니다

6.2지방선거 4대강사업 심판 !! “생명의 강, 낙동강을 위하여 투표하겠습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회원 선언 기자회견 오월입니다. 찔레꽃 하얀 초여름입니다. 산과 강, 들녘에 생명의 기운과 아름다움이 넘쳐나야 마땅한 계절이건만 2010년 대한민국의 봄은 불규칙한 기온과 잦은 비, 그리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정치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기만 합니다. 4천8백만 국민에게 맑은 생명수를 공급해온 4대강이 16개의 댐을 짓고 5.4억㎥의 모래와 자갈을 퍼내는 중장비의 대열에 갈기갈기 찢기고,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합법성을 가장한 4대강사업이 중단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6월 홍수기를 앞두고 밤낮도 없이 속도전을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공사반대 여론에 “공사를 그만두면 더 큰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재정손해도 엄청나다”는 논리를 슬그머니 흘리면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준설토 처리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여 수확을 앞둔 낙동강 둔치의 보리밭, 감자밭, 양파밭을 그대로 밀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준설토처리장 예정지인 제내지 농지도 마찬가지입니다. 4대강사업의 둔치 경작금지와 제내지 경작중단으로 채소류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채소류 가격은 폭등하여 배추는 금배추가 되고 과일은 황금과일이 되었습니다. 농민도 시민도 4대강사업 때문에 하루하루 시름만 늘어갑니다. 6.2지방선거, 지방자치를 책임질 새로운 인물을 뽑는 일이기에 4대강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뜨겁습니다. 4대강사업 반대운동은 시민사회단체가 5년 넘게 해온 활동입니다.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가 뜬금없이 4대강사업이 ‘선거쟁점’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단체의 4대강사업 반대활동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빼앗았습니다. 선거는 정책과 인물에 대한 평가와 미래를 위한 선택인데 정부가 중요 사회의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게 하면...

2010-05-28

이거 선거법 위반입니다

어느 회원님께서 지난 광우병때처럼 집집마다 현수막을 걸어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괜찮구나 싶어서 틈틈이 준비해 봤습니다. 회원들에게 두 가지 그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걸어주십사 했지요. 근데 회원들보다 더 발빠르게 연락해온 곳은 선거관리위원회 입니다. 좀전에도 전화 왔으니까 벌써 3번째... '4대강 사업반대' 라는 문구가 적힌 시안1. 망둥이가 선거법 위반이랍니다. 촛불 알러지도 있을 건데 2번 그림, 촛불은 괜찮고,,, 4대강사업반대는 안된답니다. 이런 것을 기획한 것 자체도 선거법 위반이라서 공문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러시라고... 우리도 이 현수막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관위에서 '경고' 해온 사실을 충분히 알릴테니 제발 전화좀 그만 하시라고 했지요. 그래서 회원들께 알리고자 굳이 홈페이지에도 올립니다.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하시는데 서로 바쁜 처지에 돌아가면서 같은 얘기 하지 말자고... 참 웃긴 세상입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1번 입니다.

2010-05-20

박완수시장후보의 환경정책 속다르고 겉다르다

기업에게 사기당하고 시민혈세 낭비한 무능한 행정가 환경연합 회원이라면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될 시장후보!  박완수시장은 창원시장을 지냈습니다. 그는 대외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이라는 비교적 괜잖은 시장으로 인식돼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창원시 환경정책을 경험한 환경단체로서는 그를 칭하기를 경남에서 김태호지사와 함께 ‘리틀 이명박 ’이라고 합니다 기업돈으로 생색골프접대하더니 농민 쫒아낸 낙동강둔치에 골프장 조성하는 농민을 비웃는 시장. 그는 4대강사업을 찬성하면서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을 추진하였습니다. 낙동강은 영남주민의 식수원입니다. 수질개선을 위하여 농사짓는 농민까지 쫒아내었던 4대강사업입니다. 그런데 농민 쫒아내고 한다는 것이 골프장이라니요? 기업돈으로 생색골프접대하다 들통나 혼쭐나더니 하루라도 골프 안치면 손바닥에 가시돋는 사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민들 항의로 탐방로 자물쇠 채우더니 또다시 저수지안에 터널식 탐방로 포함한 주남저수지장기관리계획 세운 개발과 보전의 차이를 모르는 시장. 그는 우리단체 문제제기에 굽히지 않고 주남저수지탐방로를 만들었다가 탐방로 주변으로는 새가 오지 않자 시민들의 항의에 못이겨 결국 탐방로에 자물통을 채운 시장입니다. 환경파괴에다 예산낭비만 했습니다. 뿐만아닙니다. 우리단체가 지나 10여년의 주남저수지보전운동을 통하여 요구하여온 지난 4월에 발표된 주남저수지장기관리계획은 한마디로 주남저수지 개발계획입니다. 주남저수지 일주도로, 주남저수지 수면을 관통하여 터널식탐방로, 수개의 생태공원, 동판저수지 왕버들 군락지 준설과 인공섬 조성 이러한 계획이 어떻게 생태보전을 위한 주남저수지장기관리계획이라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콘크리트 뜯어내고 생태하천 만든다더니 폭우에 생태하천 떠내려보내고 콘크리트 뜯어낸 자리에 다시 콘크리트 공사하는 시장 그는 하천을 생태를 복원한다면서 조경...

2010-05-18

본포 모래톱(섬)이 사라지고 있다.

강의 물길과 바람 그리고 무수한 세월이 만든 강의 딸, 모래톱 그 모래톱위에 새들도 살고 나무도 살고 그것들과 더불어 뭇 생명들이 의지해서 삶을 살아갑니다 모래톱은 마구 퍼다 팔아버려도 되는 그런 사소한 그 무엇이 아닙니다. 어니니 강의 딸이며, 그 딸이 뭇 생명들을 품어 키워내는 자궁과 같은 곳입니다. 전세계적으로 5,000여마리 밖에 없는 재두루미들이 쉬어가던곳, 무수히 많은 철새들의 쉼터였던곳, 지나가던 길손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 풍경에 사로잡혀 한참을 서성이게 만들든곳, 그곳이 그 아름다웁던 본포의 모래톱(섬)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17공구 공사현장이라는 표지판이 서고 얼마있지 않아 강의 물줄기를 둟고 포크레인이 들어가더니 흙푸대로 강의 물길을 막더니 금방 강위로 길이 세워졌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길을 내어버려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그 길로 본포의 아름다운 모래섬 안으로 파괴의 삽날이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모래섬안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있던 푸른 숲을 마구 잡이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푸르른 모래섬은 순식간에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질것입니다. 그리고 이 섬에서 휴식을 취하던 수많은 철새들도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질것입니다. 다시는 이섬에서 재두루미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조금씩 본포의 모래섬은 우리의 눈에서 사라질것입니다. 우리의 기억으로부터 사라질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잠시도 눈을 거두지 말아야 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감시자가 되고 모든 시민이 증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시민이 기록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픔의 현장을 보아야하만 구원의 힘도 커짐을" 믿고 있습니다 아픔의 현장인 낙동강에 따뜻한 마음 한자락 보태어 주십시요  

2010-05-13

지금, 낙동강을 걷는이유?

여행의 마지막은 되돌아옴 일것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겠지요. 그러나 돌아온 여행자들은 처음 여행을 떠날때의 그가 아닐것입니다.  그사람은 이미 많은 것들로 채워져 그자신이 다른사람이 되어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아픔의 현장인 낙동강을 걷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백번,천번의 말로 설명을 들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던 사람들이 한번 길을 함께 걷고 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던것 같습니다. 5월첫째주는 길동무님들은 진보신당 당원분들이셨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여강을 만나고 다시 부산 을숙도를 거쳐 함안보로 그리고 다시 대구의 달성보를 달려가는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지칠만도 하건만 모두들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계셨습니다.  남지IC에서 만나 창아지 영아지마을에서 용산리로 이어지는 개비리길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낙동강이 품고 키운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지속가능한 이용이란 무엇인지 되물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이길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강을 주변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엄청난 소음이 여행자들의 사색을 방해하고 강위에 꼴사납게 서서는 강을파헤치는 모습이 맑은 눈을 아프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개비리길을 걷고 난후 18공구 현장인 함안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함안보 현장은 600m에 걸쳐 방음벽(은폐막)을 쳐놓아 작업현장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차에서 내려 걸어서 현장 출입문까지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음벽을 지나 출입문에 도착해서 현장을 보니 작없하는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번주 까지만 해도 점심시간도 없이 포크레인과 망치소리가 끊이질않았었는데 조금 이상하였습니다.  17공구 작업현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마도 연일 언론에서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작업환경이너무나 열악하고, 노동강...

2010-05-10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온다.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옵니다. 매월 2번 낙동강을 만나러 가는길 처음엔 분노로 그다음엔 무기력함으로 그리곤 다시 강에 대한 애잔함으로 이어지더니   이젠 아파서 작은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번주는 창원의 한교회 식구들과 함께 함안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본포의 모래톱과 낙동강을 뚜렷히 볼 수 있는 본포 정수장 부근 야산을 찾았습니다.  이곳 산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모래톱과 낙동강의 전경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낙동강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봐야 할것 같아 한교회의 식구들을 모시고 이곳을 먼저 들렸습니다. 이곳 모래톱도 다사라질것입니다. 이미 사진의 중간지점을 보면 물길을 끊고 포크레인이 들어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현장은 오래가지않아 모래톱과 섬이 완전히 사라지고 물만 가득한 곳으로 변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함안보 현장을 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함안보 현장의 모습은 몇일만 눈길을 거두어도 그 변화를 실감하지 못할정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살아있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지금현재의 공사현장은 그저 그런곳으로, 아무것도 없던 황무지 같은 곳으로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을 보여주었으며, 어떠한곳이였는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정부가 하는 물살리기, 일자리창출, 홍수대책이라는 명분은 현장에 도착하면 허상으로 물거품이 되어 사라집니다. 3300억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었음에도 공사현장에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자리 창출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홍수예방이 목적이라지만 이곳(본류)에서는 홍수가 난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또한 거짓입니다. 수질개선, 이또한 이미 2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니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강댐물도 2급수라는데 말입니다. 현장의 아픔을 더 절절하게 보...

2010-05-04

환경수도의 생태하천은 콘크리트 하천인가?

환경수도 라는 이름으로 창원을 얘기하자면 먼저 그 에 걸맞는 행정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창원시를 바라보면 이름만 환경수도지 그에 걸맞는 행정이나 철학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오히려 환경수도라는 말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29일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창원 하천살리기 시민연대는 작년 하천사업을 실시했으나 모두 유실된 남천의 현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생태하천 사업이 오히려 하천 생태를 파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창원시는 2006년 11월 창원시, 환경부, 환경단체가 함께 창원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범사업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만  창원시가 진행하고 있는 생태하천 시범사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합의정신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나 멀어 보입니다. 하천 바닥을 굴삭기로  파헤치고, 다른 도시의 돌들로 몸에 맞지 않은 덧옷을 껴입게 하고 있으며, 저수로의 바닥이 드러나고, 저수호안이 사라지면서 그 속에 살고 있던 생물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계단과 데크, 목도, 잔디블럭, 황토블럭 등이 고수부지를 뒤덮었습니다. 물길은 S-라인으로 고정되었고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저수로 폭은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상류부의 담수능력은 경전선 공사로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하천을 찰랑찰랑 채울 물이 부족하다며 다른 수계에서 물을 끌어다 써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생태하천 복원 시범사업이지 하천공원화 사업이 아니다 창원시의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은 오염하천정화사업이나 자연형하천정비사업보다 더 심각한 하천공원화 사업, 방재하천 조성사업으로 회귀하고 있다고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 창원천, 남천 어디에도 하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던 창원시와 환경부의 생태하...

2010-04-30

세월교가 우포늪을 위협했다면 함안보는?

오늘 knn의 요청으로 창녕 이방면 상리마을의 세월교를 다시 찾았습니다. 마을앞에 있는 자그마한 다리 하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던 이유는 기존에 있던 다리가 오래되어 보수가 필요하게 되었고 아무생각없이 이 다리를 보수하면서 다리의 땅바닥을 콘크리트로 다지고 다리 밑바닥 부분을 10cm정도 위로 올린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주작은, 너무나 작은 변화였지만 이 다리의 작은변화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우포늪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우포늪을 채우고 있던 물이 막힘없이 흘러내렸을때와 달리 이 다리의 밑바닥이 돋우워지면서 물길이 막힌것입니다 이로인해 우포늪에서 내려오던 물이 막혀 내려가지 못하면서 우포늪의 수위가 상승하였고, 우포늪의 수위상승은 우포늪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우포늪에서 우렁이를 잡던 분들은 수위가 높아져 잠수가 불가능해지면서 우렁이를 잡지못했을뿐 아니라 수위상승으로 인한 수압문제로 인해 수중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문제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마을 앞의 작은 교 하나가 우포늪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 낙동강에 세워지는 보(댐수준)의 거대한 구조물을 어떠할까? 함안보에서 상리다리는 1.4km 떨어져 있는 곳이며, 함안보가 만들어지고 수심7.5m의 보(댐)가 만들어지면 상리다리까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전문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함안보의 수위를 비록 5m까지 낮춘다고 하였지만 여전히 그러한 위험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함안보 현장을 중심으로 상류와 하류에 대한 공사가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사가 위험한것은 상리마을의 작은 다리인 세월교가 확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세월교는 더큰 재앙을 막기위해 작은 상처를 미리 보...

2010-04-29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고 말입니다.hpv5fxJ3u1klOJpBXFffQ4m1GO3 오늘 천주교 마산교구에서는 수녀님들과 신부님 그리고 수사님들과 신자분들을 모시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정부측의 입장을 설명하기위해 심명필 4대강사업 단장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나왔습니다. 기존에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는 말들이라 새로운것은 없었습니다. 지겹고 심지어는 쪼인트 까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그사람들이 안스럽기까지 하더군요 4대강사업 반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관동대 박창근 교수님과 서울대 김정욱 교수님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자리는 의도한것은 아니였겠지만 자연스럽게 4대강사업 반대와 찬성이라는 두 주장의 최고수장들이 나와 진검승부를 가리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박창근 교수님은 정부의 잘못된 주장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유엔은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발표한적이 없다는 말씀에서부터 물이 부족해서 제한급수를 한적은 없다. 오직 있다면 물이 더러워져서 했을뿐임이다라는 말씀으로 물부족 문제의 핵심을 찔러 들어갔습니다. 또한 물부족문제를 다룰때마다 정선과 태백지역에서 작년에 겪은 80여일의 물부족 문제를 끌고오는 정부측에 대해 정선과 태백지역은 지리적으로도 4대강과 멀리 떨어져 있어 물부족과 태백정선을 연결짖는것은 억지주장이라 하셨습니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도 낙동강사업으로 물이 깨끗해지면 이전할 이유가 없는데 이전을 하는이유는 낙동강사업이 낙동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김정욱 교수님께서는 중국의 묵자와  성경말씀을 넘나들며 정부의 잘못된 4대강 사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말씀을 하시는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 강물은 바닷물의 ...

2010-04-28

낙동강 여행하려면, 지금 지켜주십시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파헤치고 사라지게 두어야 할까요 이곳은 새들의 쉼터입니다. 저서생물들의 삶터입니다. 강물을 맑게 흐르게 하는 자연정화조입니다. 무수히 많은 것들을 아무조건없이 내어주는 "스스로 그러한 곳"입니다. 그들이 이곳을 파헤치겠다는 이유는 많습니다. 홍보가 부족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오해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말이 있은후 함안보현장에는 여러가지 이유를 적은 현수막이 나 부낍니다. 위의 이유를 들어 이곳을 사라지게 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처럼 친환경적이지도 생태적이지도 않습니다. 무차별적으로 동시다발로 강으로 뛰어들어 마구잡이로 강을 파헤치고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자격도 없는 무면허의 성형의가 생명을 담보로 성형 수술을 하는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4대강 곳곳에서 이미 그러한 현상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보호종들이 포크레인의 삽날에 뿌리채 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친환경 사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강에는 포크레인이 들어와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강의 물길을 막고 강을 숨길을 끊어 놓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이곳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키는 것은 강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가 먹는 물을 지키는 것이며, 미래새대의 자원을 지켜주는 일이 될것입니다. 아픔의 현장인 낙동강으로 달려와 주십시요, 이 아픔의 현장에서 증인이 되어주십시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더이상의 파괴는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을 보태어 주십시요.

2010-04-24

4대강관련 창녕에 난무하는 구호들

당신들의 주장은 오직 당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못된 심보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정부가 4대강사업과 관련 홍보가 모자라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고 난후 창녕지역에 헛된 구호들이 나부끼고 있다. 강에가서 보면 이건 아님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음에도 이런 헛된 구호를 통해 4대강사업의 본질을 흐려놓겠다는 그들의 의도가 참으로 가엾다 못해 부끄럽기까지 하다. 함안보 상류에 붙어 있는 현수막입니다. 남지IC 들어서자 마자 붙어 있는 현수막입니다. IC는 타지역 사람들이 들어오는 대문이며 얼굴과 같은 곳입니다. 이런곳에 이런 글을 붙혀 놓고는 부끄럽지도 않은지 참으로 창녕을 부끄럽게 여기게 만듭니다. 함안보 옆면에 붙어 있는 현수막입니다. 죽이면서 살린다니 이제는 그말이 믿어지지도 않습니다. 현수막 너머 아름드리 우거지던 생태계가 파헤쳐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곳은 생태계가 우수했던 곳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

20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