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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동화전마을 봉사활동을 다녀오다

밀양은 765 송전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 마을중 동화전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동화전 마을은 3개의 송전철탑이 건설되는 곳입니다.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여느 농촌 마을과 마찬가지로 60~80대의 어른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마을은 경남공대위 소속 단체들이 매주 요일을 정해 들어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 저히 마창진은 사천과 거제 진주와 함께 매주 월요일 들어가 화요일 아침9시까지 어르신들과 함께 합니다.  지난 토요일 제가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몸살림운동사범님들과 함께 이마을 회관을 찾았습니다. 농촌의 농부들이 그러하듯 이곳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농사일로 인해 몸들이 많이 틀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몇년간 계속된 송전철탑 반대운동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무리가 가 그 고통으로 인해 병원에 다니지 않는 분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배우고 익힌 능력이 이분들의 굳어지고 틀어진 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아 사범님들과 함께 동화전 마을 찾아 몸도 봐드리고 운동도 가르쳐 드렸습니다. 자세만 바로 잡으면 큰돈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고통들이 사라짐을 알려드렸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운동들이라 어색해 하시면서도 잘 따라해주시더군요 그동안 경찰과 한전에 맞서 몸싸움을 하다보니 어깨, 팔 손목, 허리, 무릎, 목, 등 성한곳이 없더군요 그래도 우리 운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훈훈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밀양송전탑 투쟁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보상금 투쟁이 아니라 원전정책을 바꾸고 탈핵을 이루어내는 투쟁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재앙을 교훈으로 삼지 않는다면 우리는 멀지않은 미래에 지금 일본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고스란히 당할 수 있습니다.  탈원전, 탈핵은 지금 현재의 문제입니다. 지금 이문제를 덮고 너머가면 미래세대에는 희망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밀양의 싸움 탈원전 탈핵을 위한 아름다운행동에 동참하는...

2014-01-16

행복4江은 불행4江이 되었다.

몇년전에 그들은 이렇게 선전과 홍보를 했습니다. 밀양댐에서 생산된 물을 행복4江이라 이름붙이고 낙동강에 방문하는 방문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강이 행복하면 우리가 행복합니다.라는 글까지 적어서 말입니다. 낙동강 물을 맑게 해서 이렇게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들겠다는 그들의 홍보는 정말 집요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이물을 받아 마시던 사람들은 다들 강물을 이렇게 맑게 할 수 있구나 했을겁니다.  그러나 그들의 거짓홍보는 몇년이 지나지 않아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4대강 전역에서 발생하는 녹조는 두말할것도 없고, 4대강 전역의 물이 맑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야생화 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4대강 공사가 완공되고 난후 4대강은 곳곳에서 녹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4대강의 강물은 맑아지지 않았고, 더 악화되어 녹조생산공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행복4江수는 불행4江수가 되어 국민의 식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혈세를 물쓰듯 사용하고 아름답고 맑았던 강을 더럽고, 추악하게 만들어 버린 그들에게 분명코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4대강 공사시 현장 관계자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말의 무게를 실감케 해야 합니다.  국민의 식수를 놓고 모험하듯 내뱉은 그들의 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려줘야 다시는 이런 잘못된 사업이 벌어지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4대강 공사후 1100여명이 넘게 포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국민의 식수를 이렇게 죽여놓고 포상이라니요, 그들에겐 상이 아니라 벌이 주어져 그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2013-09-11

구럼비의 아픔과 함께 한 3일

3일간 강정마을에 있었습니다. 조용히 들어갔다 조용히 나왔습니다. 마을주민분들이나 평화활동가 모두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더군요. 지지와 연대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2012-03-19

말은 나르면 싸움이되고 곡식은 나르면 양식이 된다

                                                                                                                                                      회원 이문희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그동안 공들여 키워왔던 작은 텃밭에서 작물들을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텃밭인데도 온가족이 다 출동했습니다. 고구마...

2011-09-28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한여름에 시작되었던 초짜 도시농부(?)들의 농사수행은 처서가 지난 지그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8월28일)도 어김없이 괭이의 부름을 받고 아침 8시에 텃밭으로 모였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니 괭이는 예초기를 짊어지고 콩밭주변의 잡풀들을 제거하고 있었고, 그의 막내딸 한별이는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수민이 엄마께서 깨밭에서 꺽어놓은 깨를 한아름 들고는 텃밭 밖으로 옮기고 계시더군요 이제까지만 해도 다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2011-08-29

흙집 짓는 사람들

콘크리트와 쇠로 이루어진 집들이 전부이다 시피한 우리사회에 용감하게 흙과 볏집으로 집을 짓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남저수지 판신마을에 직접 집을 짓고 있는 윤종현 회원님과  농사를 업으로 삼고있는 임형선회원이 그들입니다. 8월 휴가 마지막날 노력봉사를 하러 들렸습니다. 윤종현 회원님의 집은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가 있었지만 임형선 회원님의 집은 이제 막 기초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기초작업이 한창인 임형선 회원님의 머리위로 비구름이 몰려옵니다. 그러나 작업하기에는 쏟아지는 뜨거운 햇볕 보다는 비만오지 않는다면 먹구름이 반가울것 같습니다. 그옆에서 거의 완공단계에 와있는 윤종현 회원님의 흙집이 보입니다. 그앞에서 아주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윤종현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굴은 시커멓게 타 버렸지만 맑은 하늘 만큼이나 맑은 그이의 얼굴입니다. 아침 9시 자원봉사및 재능봉사를 하기위해 이곳저곳에서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동읍 자여마을에서는 아이들포함 10여명이 참여를 했고, 지역의 노풍연과 몇몇지인들이 속속 도착을 하더군요   오늘 작업은 어스펙으로 쌓아올린 벽체에 틈없이 흙으로 바르는 작업입니다.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손쉬운 작업이라 아이들도 체험처럼 참가를 했습니다.   먼저 몇몇의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둘러 앉아 흙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흙공을 벽면에다 던져서 발라주면 되는 단순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결코 만만치 않았음을 작업이 끝난 후에야 다 알게 되었지요 ㅎㅎ 아이들은 처음에는 재미있어 합니다. 흙을 던져서 바르는 일이 재미있었던거지요 ㅎㅎ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요놈들 점점 작업현장을 이탈하더니 어느순간 보이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러나,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척...

2011-08-19

십시일반 두번째 참여자를 소개합니다.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습관 십시일반 프로젝트의 동참은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입니다. 수정주민대책위 박석곤 위원장님에 이어 장기동 회원님께서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6-30

도시농부의 주말농장 이야기-보리밥에 된장국 그리고, 강아지

주말농장의 밭에는 지난번 심은 콩이며 들깨등이 쑥쑥 자라나고 있습니다. 주말농장 가족들이 아침 울력에 동참했습니다. 아버지들은 전날 한잔 했음에도 다들 일찍 밭으로 나왔더군요   버려진 강아지... 어찌할꼬.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5마리나 되는 새끼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농장 주변에 버려두고 가버렸습니다 아침 7시에 우리가 나왔으니 그전이나 전날 누군가 버리고 갔나봅니다. 그래도 밑에 짚을 깔고 해놓은것을 보니 상당히 맘을 쓴모양이지만 그래도 맘이 영 편치 않았습니다. 많이 굶었는지 우유를 사다 먹이니 순식간에 다 먹어 치웁니다. 아이들은 신기해 하고 어른들은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어떻게 할것인지 때문에 갑론을박이 오고 갔습니다. 방법이 없어 일단 하루는 주인이 찾아 갈 수 있으니 지켜보자고 해서 새끼들을 안전하게 조치한후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후에 아들녀석이 다시 가보자 해서 엄마와 함께 우유를 사서 다녀왔지만 그대로 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일찍 아들녀석 엄마와 함께 또 강아지들한테 갔다옵니다. 이틀동안 정이 들었는지 자꾸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사는곳은 아파트라 키울 수 없다고 하니 실망이 큽니다. 당장 주택으로 이사가자고 난리입니다. 결국 이날 오후에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더이상 방치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텃밭 가족들이 키울 수 도 없는 조건이라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하고 동내에 소문을 냈더니 금방 몇분이 키우겠다고 합니다. 아들 녀석 이소식을 듣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배가 아프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5마리 강아지는 좋은 주인을 찾아 떠나갔습니다...

2011-06-07

무경당 문수종사 1주기 추모제

5월30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년전 4대강사업 즉각 중지를 요구하며 소신공양하신 문수스님의 추모제를 올렸습니다. 스님이 부처님전으로 가신지 1년이 지났지만 그 분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날 추모제도 50여명의 작은 인원이 모여 조촐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위해 4대강을 몸으로 누비며 카메라에 담고 라디오로 알리는 라디오인팀의 스텝분들이 이날도 어김없이 모든 준비를 도맡아 해주셨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분들이 4대강 사진에 관심을 보이십니다. 어떤분은 언제부터 이런 사진전을 했느냐고 묻기도 하십니다. 본격적인 추모제 준비를 위해 리허설이 준비중입니다. 가수 임정득님도 마이크며 음향등을 직접 점검중이십니다. 라디오인의 손오공님께서 이날 전체 사회를 맡으셨습니다. 강의 눈물 전국 강연시 항상 사회를 맡으시는 분이십니다. 소신공양하신 문수스님을 기리며 참석자들의 묵념이 있었습니다. 낙동강선원의 자흥스님께서는 추도사를 해주셨습니다. 문수스님과의 인연이 남달라 낙동강선원을 개원하셨고, 선원에서 이날 오후에 자체적인 추모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경희 대표님께서도 추도사를 통해 문수스님의 뜻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하셨습니다. 시인은 시를 통해 문수스님의 뜻과 함께 했고... 전문가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4대강사업의 진실을 알려내었습니다. 전서울대 김정욱 교수님께서는 이날 거리강연을 통해 4대강사업의 허와실을 명쾌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날  문수스님이 수행정진 중 소신공양하신 대구 지보사에서도 1주기 추모제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지역 시민의 참여보다는 서울에서 많이들 참여하셔서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정수근님의 사진첩에서 빌려왔습니다. &...

2011-06-01

도시농부의 텃밭일기-콩심은데 콩나고

자여마을 도시 농부들의 두번째 콩밭가꾸기가 5월21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조금늦게 나오니 괭이와 수빈아빠는 그의 짝지들과 땅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몇일전 괭이는 동석님과 함께 하루 월차를 내고 그동안 갈아엎지 못했던 절반의 텃밭을 다 갈아엎어놓았습니다. 기계로 갈아엎어 높은 텃밭의 고랑을 일일이 삽으로 만들어 줍니다. 일은 참으로 힘듭니다.  고랑작업이 마무리되고 돌과 잡풀등을 골라낸 풍성한 고랑에는 뒷 작업이 한창입니다. 비닐로 멀칭을 하고 들깨를 심을 준비를 합니다. 이작업은 괭이와 호미 부부가 맡았습니다. 다년간 귀농을 준비하기위해 틈틈히 익혀온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한쪽에서는 비닐멀칭이 한참이고 또 한쪽에서는 콩심는데 열중이고 소진엄마와 한별이는 무슨 이약인지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틈틈히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몸이 뭉쳐서 고생을 합니다. 잠시잠깐이라도 몸을 세우고 뭉친 다리나 허리를 풀어주면 확실히 다릅니다. 초보농사꾼들은 힘을 쓸줄도 힘을 뺄줄도 몰라서 (어른들은 요령이 없다고 하지요 ㅎㅎ) 이렇게 농사짓고 나면 몸고생들을 많이 합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콩심은데 콩납니다. 일주전 살짝 심어둔 콩은 벌써 머리를 흙밖으로 내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벌써 한두둔데에서 머리를 내미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기분은 벌써 농사꾼 다된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3주차 농사가 시작됩니다. 꿈별은 이날 열심히 콩 심고 이틀이나 몸져 누워 있었습니다. 초보농사꾼이 자기몸을 알지못하고 힘껏 일하다 탈이 난거지요 ㅎㅎ 그렇게 도시형 인간은 농부형 인간으로의 탈바꿈을 하고 있는거겠지요 ㅎㅎ 도시농부가...

2011-05-23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콩밭에 빠진날

                                                                                                                                                   회원 : 감 병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겁도없이 콩농사를 하자고 대뜸 대답해버렸더니 더 용감무쌍한 괭이(희동)가  700평 땅 을 갈아 엎어 놓았다. 그다음부턴 어떻게 됐을까? 땅의...

2011-05-17

주말농장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5월15일 아침부터 주남 주말농장에서 모종심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말농장 가족분들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오전 10시30분까지 도착하신 가족은 저를 포함 3명이 다 였습니다. 다들 일정이 바쁘시겠거니 하면서 모인분들은 자기 고랑에 난 풀과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만에 찾은 텃밭은 풀반 채소반입니다. 채소밭에는 온갖 풀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있습니다. 그놈들을 뽑아내고 촘촘히 자리잡은 채소는 쏙아 내면서 텃밭의 건강함을 만들어갑니다. 주말 가족분들의 고랑에는 그들의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다양한 이름만크이나 다양한 개성들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단연 최고의 초보농사꾼은 예솔 할머니와 혜정내 가족이십니다. 티격 태격 하면서도 할일은 다한 이 커플은 설미정님과 조용한 남자의 감독이 김재한 님이십니다. 조금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풀과 채소를 구분해서 텃밭을 텃밭답게 만들었구요, 설미정님은 아주 단순한 작업(풀뽑기, 채소다듬기)만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김재한 님은 고급노동(씨뿌리기, 모종심기, 모종대 심기등)을 하셨습니다^^ 텃밭 분양은 받으시고 이날 처음 참석하신 정치과 원장님과 두 아들은 오자마자 모종심기에 도전했습니다. 처음하는 농사일이지만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모종도 심고 밭도 가꾸고 물도 주면서 재미있어 하더군요 작업을 하다 돌아보니 주말농장 가족분들이 대부분이 모였습니다. 예솔내 가족, 설미정가족, 송재경님, 정우일님, 최윤식가족, 자유로운영혼(마창환경연임다^^), 그기다 영농지도차 장흥에서 큰 농사를 직접 지으시는 임형선 회원님께서 집을 짓다 말고 오셔서 지도를 하고 계십니다. 각자의 밭에서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텃밭에 온정성을 쏟아내십니다. 각자의 방식이 인정되고 각자의 속도가 인정되는곳, 이곳이 주말농장입니다. 선배 농사꾼이 자연스럽게 지도를 하고 후배 농사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어느듯 주말농장 5년의 경험이...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