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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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정부는 함안보 세굴 및 농지침수문제에 대하여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정 부는 함안보 세굴 및 농지침수문제에 대하여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공사 완료 직전이라던 함안보에서 최근 엄청난 소식이 전해져 왔다 . 그토록 염려했던 세굴이 확인된 것이다 . 함안보를 옆에 끼고 살아야 하는 함안주민으로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   함안보는 작년 10 월 말 , 성대한 오픈식을 가졌다 . 그리고 불과 3 개월 여 만에 드러난 사실은 함안보 하류에 하상보호공으로 부터 폭 100 여 미터 , 길이 500 여 미터에 걸쳐 최고 27 미터 깊이의 세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 세굴은 보 하류 200 미터 지점에서 발생하여 점차 보 하상보호공 경계면까지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다 . 이를 두고 진행 중인 세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함안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 도무지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 23 조의 국민세금을 쏟아 부은 국책사업의 결과가 주변 주민들이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  ▶ 함안보 상 ․ 하류에 발생한 세굴 ,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인가 ?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상류와 하류에 발생한 세굴에 대하여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식으로 현재의 심각한 사태를 회피하려 들고 있다 . 예상치 못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   불과 2 년 전 , 대한하천학회는 함안보 등 16 개 보 설계와 시공 시 수리모형실험결과를 공동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설계와 시공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수없이 되풀이 하였다 . 그런데 수자원공사는 이를 철저히 무시한 채 요식행위에 불과한 수리모형실험을 하였다 . 그 결과 그들은 ‘ 전혀 예상치 못했다 ’ 는 함안보 세굴이 상 ․ 하류 전체에 발생하였다 . 지금 함안보의 위기는 분명히 원인이 명확한 세굴이며 , 함안보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   ▶ 더 큰 문제는 무능한 수자원공사...

2012-02-17

낙동강, 보이는 모든것이 아픔 이더라.

정부와 찬성단체들은 함안보라 부르고, 환경단체는 함안댐이라는 부르는 그곳, 길곡리 함안댐의 모습입니다. 벌써 공정률 70%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위용을 보고도 보라 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청난 콘크리트와 쇠빔으로 마치 성을 쌓듯 쌓아올린 재앙덩어리가 강의 심장 한복판에 떡허니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함 그 자체입니다. 강 살리기 사업으로 맑은 낙동강을 보고싶다는 찬성단체의 염원은 염원으로 끝나지 싶습니다. 아직도 너무나 당당하게 함안댐 현장에 걸려있는 플랭카드를 보니 참으로 저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15공구는 엄청난 양의 불법폐기물로 인해 맑은물이 오염을 의심받고 있고, 얼마나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공사구간내에 있을지 알수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공사가 끝이나고 맑은물이 아닌 죽은물이 되어 시민에게 돌아온다면 그들은 그 책임을 어떻게 질지 ... 청덕로를 따라 내려오던 길에 바라본 반대편 둔덕과 그 앞 강줄기는 온통 파헤쳐져 있습니다. 강에는 준설을위한 장비들이 둥둥 떠다니고 둔던의 울창하던 나무와 풀들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나무에 앉아있던 새들도 풀숲의 작은 생명들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파헤쳐지고 있는 부분 부분에는 검은 흙더미들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곳, 어느부분에 아프지 않은곳이 없습니다. 파헤쳐지는 모든곳이 아픔입니다. 너무나 아파 눈둘곳도 마음둘곳도 없는 강 입니다. 농지 리모델링이 끝이 났는지 어느 마을앞 논은 도로보다 높아져 있습니다. 작년 이곳은 도로보다 낮은 논이 있었습니다. 저뒤 마을과 논이 높이가 같아 졌습니다. 예전에 보던 마을이 달라보입니다. 너무나 어색하고 뭔가 균형이 무너진듯 보여 바라보는 내내 불편한 맘이었습니다. 강의 정 중앙에 거대한 모래섬으로 남아 재두루미와 철새들의 쉼터요 먹이터가 되던곳 "본포 모래섬" 이제 예전의 본포 모래섬은 사라졌습...

2011-02-10

[함안보현장] 민예총 창원지부와 함께 했습니다

8월1일 오후 7시 30분 함안보 현장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촛불이 밝혀 졌습니다 일요일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최수영 사무처장의 생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하루가 더욱 애잔했습니다. 오늘은 민예총 창원지부의 회원분들이 촛불문화제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예술인들이 가진 힘이 올곧게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기존의 촛불문화제에서는 볼수없었고 느낄 수 없었던 기운들이 마구마구 터져 나왔습니다. 잔잔했으며, 흥에겨웠고, 애절했고, 분노했습니다. 잔잔하게 가슴을 울렸던 아름나라 아름나라의 노래는 서정홍 시인의 시에 노래를 붙혀 강에 대한 사랑을 섬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고승하 선생님의 모습이 찐한 선율로 울려 퍼졌습니다 김유철 민예총 창원지부장은 시 로 강을 파헤치고 뭇 생명을 파괴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를 담아 울분을 토하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크레인위의 두분이 경찰서든 병원이든 끌려가면 그곳에서 민예총이 문화제를 열겠다는 약속도 하셨습니다. 최수영 처장의 아들은 마이크를 잡고 크레인에서 생일을 맞이한 아빠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빠 힘내셔요 라고 외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노래하는 김산은 자신의 노래 한곡과 불나비 광야에서를 불러 촛불 문화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 시켰습니다. 어제 문화인들과의 모임이 있어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도 열창으로 두분 활동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승하 선생님께 마지막 노래를 부탁드렸습니다. 섬짐아기 등 동요로 오늘의 촛불문화제를 아름답고 의연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2010-08-01

소통은 없고 단절만 높아가는 함안보현장

8월1일 함안보의 아침은 주변 청소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포항 환경운동연합의 지도위원으로 계시는 분이 농성장에 찾아오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 꽃 을 피우다 농성장에서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주변 청소부터 하기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왔다 가다 보니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주변이 볼쌍 사납고 찾아오시는 분들의 눈쌀울 찌푸리게 했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밤을 함께 지새운 의리로 한시간만에 모든 쓰레기를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청소를 하는데 도로위가 소란해서 바라보니 함안보 현장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길이 600m, 높이 3m의 은폐막 높이를 그물망으로 더욱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계시던 의장님께서는 지금은 장벽을 허물어야 할 때인대 오히려 장벽을 더욱 높이 쌓고 견고히 하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함안댐 하늘정원(크레인) 위의 두 활동가가 모든것을 걸고 40m고공에서 외치는 4대강사업 즉각중단에 대해 그들은 단절과 장벽으로 답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더이상 대화도,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겠다는 저들의 안하무인식 작태가 8월 첫날이며 농성 11일째인 농성장에 던지는 그들의 답이었습니다.

2010-08-01

함안보엑션 10일차 "최수영 생일축하 합니다"

함안보 하늘정원의 크레인위에서는 오늘로 10일째 고공 엑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2-3도를 넘나드는 높은 열기는 40m 크레인의 쇳덩어리를 달구고도 남을 온도입니다. 그위에서 하루종일 사투를 펼치고 있을 두동지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정원 밑의 사람들은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7월31일 오늘은 영남지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길놀이의 중간에는 삽을 든 쥐가 생명의 강을 찢어 발기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친구들, 생명들이 쥐의 삽날에 활퀴고 찢기는 참상을 표현하며 생명의 강에서 삽날을 거둘것을 요구했습니다. 촛불문화제 장소에서는 또다른 단체에서 온 회원분들이 4대강 삽질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는 많은 단체 많은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그만큼 4대강 사업은 전국민적 관심사이자 강의 파괴를 두고 볼 수 만은 없다는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크레인(하늘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의 주차장에는 5백여명의 시민이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크레인 농성 10일째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폭염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4대강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정서가 대변된 문화제였고, 크레인위에 올라가 있는 두 활동가에대한 깊은 애정이라 여겨졌습니다. 오늘 민주노동당, 민주당, 진보신당, 국참당등 야4당의 많은 당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깃발을 들고, 현수막을 걸고, 피켓을 들어 좋은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권영길의원은 함안보 현장에 들어가 크레인위의 두 활동가를 만나고 나왔습니다. 그 결과를 모인 분들에게 상세하게 보고 하시고 정치권에서도 힘을 다할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최수영 활동가의 생일이 8월1일입니다. 촛불문화제에서 최 활동가의 생일을 다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40m 높은 고공에서 생일을 맞이해...

2010-07-31

본포 모래섬(톱)은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명박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전의 4대강이 그립습니다.  유유히 흐르던 물줄기, 바람따라 흩날리던 꽃과 나무들, 철따라 모래톱에서 자유롭게 노닐던 철새들, 강물에 낚시대 던지고 세월을 낚던 태공들, 그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들을 다시 볼 수 없을듯 합니다. 맑았던 강물은 시커먼 흙탕물로 변해가고 있고, 푸르던 강변은 온통 그 푸르름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낚시대 드리우고 세월을 낚던 태공도 볼 수 없고, 모래톱에서 쉬어가던 철새들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발에 눈먼 몇몇이 살아있는 강을  죽은 강으로 둔갑시켜 강을 살린다며 강을 죽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본포 모래톱(섬)의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창원 본포 모래톱은 수억의 생명들이 산란을 하고 새끼를 키우는 서식지였습니다. 시민들의 식수를 안전하게 정화시켜주던 자연침사지였습니다. 수십년동안 시베리아에서 일본 이즈미로 이동하던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의 중간기착지였으며, 월동지였습니다. 아름다운 본포 모래톱은 새들에겐 서식지로, 또는 쉼터로 자리해왔으며, 인간에겐 아전한 식수를 위한 자연침사지였습니다. 그러나 강을 살리다는 자들은 본포 모래톱을 강으로부터 완전히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그들은 강을 살린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가온 다음날 본포 모래섬의 모습입니다. 모래섬의 많은 부분이 강물에 묻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만 포크레인의 삽날은 보이는 곳부터 파헤치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야금야금. 저녁 노을이 지고 본포교 위에서 바라보는 본포모래섬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갖 겨울 철새들이 그곳에서 노닐며 쉬는 모습에서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여유와 평안을 얻습니다. 이렇게 본포 모래톱은 시민에게 유형무형의 가치로 존재해왔습니다. 스스로 그러하게. 그러한 시민의 재산을 정부는 강을 살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강으로부터 완전한 소멸을 자...

2010-06-16

이거 선거법 위반입니다

어느 회원님께서 지난 광우병때처럼 집집마다 현수막을 걸어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괜찮구나 싶어서 틈틈이 준비해 봤습니다. 회원들에게 두 가지 그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걸어주십사 했지요. 근데 회원들보다 더 발빠르게 연락해온 곳은 선거관리위원회 입니다. 좀전에도 전화 왔으니까 벌써 3번째... '4대강 사업반대' 라는 문구가 적힌 시안1. 망둥이가 선거법 위반이랍니다. 촛불 알러지도 있을 건데 2번 그림, 촛불은 괜찮고,,, 4대강사업반대는 안된답니다. 이런 것을 기획한 것 자체도 선거법 위반이라서 공문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러시라고... 우리도 이 현수막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관위에서 '경고' 해온 사실을 충분히 알릴테니 제발 전화좀 그만 하시라고 했지요. 그래서 회원들께 알리고자 굳이 홈페이지에도 올립니다.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하시는데 서로 바쁜 처지에 돌아가면서 같은 얘기 하지 말자고... 참 웃긴 세상입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1번 입니다.

2010-05-20

박완수시장후보의 환경정책 속다르고 겉다르다

기업에게 사기당하고 시민혈세 낭비한 무능한 행정가 환경연합 회원이라면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될 시장후보!  박완수시장은 창원시장을 지냈습니다. 그는 대외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이라는 비교적 괜잖은 시장으로 인식돼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창원시 환경정책을 경험한 환경단체로서는 그를 칭하기를 경남에서 김태호지사와 함께 ‘리틀 이명박 ’이라고 합니다 기업돈으로 생색골프접대하더니 농민 쫒아낸 낙동강둔치에 골프장 조성하는 농민을 비웃는 시장. 그는 4대강사업을 찬성하면서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을 추진하였습니다. 낙동강은 영남주민의 식수원입니다. 수질개선을 위하여 농사짓는 농민까지 쫒아내었던 4대강사업입니다. 그런데 농민 쫒아내고 한다는 것이 골프장이라니요? 기업돈으로 생색골프접대하다 들통나 혼쭐나더니 하루라도 골프 안치면 손바닥에 가시돋는 사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민들 항의로 탐방로 자물쇠 채우더니 또다시 저수지안에 터널식 탐방로 포함한 주남저수지장기관리계획 세운 개발과 보전의 차이를 모르는 시장. 그는 우리단체 문제제기에 굽히지 않고 주남저수지탐방로를 만들었다가 탐방로 주변으로는 새가 오지 않자 시민들의 항의에 못이겨 결국 탐방로에 자물통을 채운 시장입니다. 환경파괴에다 예산낭비만 했습니다. 뿐만아닙니다. 우리단체가 지나 10여년의 주남저수지보전운동을 통하여 요구하여온 지난 4월에 발표된 주남저수지장기관리계획은 한마디로 주남저수지 개발계획입니다. 주남저수지 일주도로, 주남저수지 수면을 관통하여 터널식탐방로, 수개의 생태공원, 동판저수지 왕버들 군락지 준설과 인공섬 조성 이러한 계획이 어떻게 생태보전을 위한 주남저수지장기관리계획이라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콘크리트 뜯어내고 생태하천 만든다더니 폭우에 생태하천 떠내려보내고 콘크리트 뜯어낸 자리에 다시 콘크리트 공사하는 시장 그는 하천을 생태를 복원한다면서 조경...

2010-05-18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온다.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옵니다. 매월 2번 낙동강을 만나러 가는길 처음엔 분노로 그다음엔 무기력함으로 그리곤 다시 강에 대한 애잔함으로 이어지더니   이젠 아파서 작은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번주는 창원의 한교회 식구들과 함께 함안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본포의 모래톱과 낙동강을 뚜렷히 볼 수 있는 본포 정수장 부근 야산을 찾았습니다.  이곳 산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모래톱과 낙동강의 전경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낙동강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봐야 할것 같아 한교회의 식구들을 모시고 이곳을 먼저 들렸습니다. 이곳 모래톱도 다사라질것입니다. 이미 사진의 중간지점을 보면 물길을 끊고 포크레인이 들어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현장은 오래가지않아 모래톱과 섬이 완전히 사라지고 물만 가득한 곳으로 변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함안보 현장을 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함안보 현장의 모습은 몇일만 눈길을 거두어도 그 변화를 실감하지 못할정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살아있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지금현재의 공사현장은 그저 그런곳으로, 아무것도 없던 황무지 같은 곳으로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을 보여주었으며, 어떠한곳이였는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정부가 하는 물살리기, 일자리창출, 홍수대책이라는 명분은 현장에 도착하면 허상으로 물거품이 되어 사라집니다. 3300억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었음에도 공사현장에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자리 창출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홍수예방이 목적이라지만 이곳(본류)에서는 홍수가 난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또한 거짓입니다. 수질개선, 이또한 이미 2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니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강댐물도 2급수라는데 말입니다. 현장의 아픔을 더 절절하게 보...

2010-05-04

세월교가 우포늪을 위협했다면 함안보는?

오늘 knn의 요청으로 창녕 이방면 상리마을의 세월교를 다시 찾았습니다. 마을앞에 있는 자그마한 다리 하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던 이유는 기존에 있던 다리가 오래되어 보수가 필요하게 되었고 아무생각없이 이 다리를 보수하면서 다리의 땅바닥을 콘크리트로 다지고 다리 밑바닥 부분을 10cm정도 위로 올린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주작은, 너무나 작은 변화였지만 이 다리의 작은변화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우포늪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우포늪을 채우고 있던 물이 막힘없이 흘러내렸을때와 달리 이 다리의 밑바닥이 돋우워지면서 물길이 막힌것입니다 이로인해 우포늪에서 내려오던 물이 막혀 내려가지 못하면서 우포늪의 수위가 상승하였고, 우포늪의 수위상승은 우포늪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우포늪에서 우렁이를 잡던 분들은 수위가 높아져 잠수가 불가능해지면서 우렁이를 잡지못했을뿐 아니라 수위상승으로 인한 수압문제로 인해 수중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문제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마을 앞의 작은 교 하나가 우포늪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 낙동강에 세워지는 보(댐수준)의 거대한 구조물을 어떠할까? 함안보에서 상리다리는 1.4km 떨어져 있는 곳이며, 함안보가 만들어지고 수심7.5m의 보(댐)가 만들어지면 상리다리까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전문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함안보의 수위를 비록 5m까지 낮춘다고 하였지만 여전히 그러한 위험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함안보 현장을 중심으로 상류와 하류에 대한 공사가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사가 위험한것은 상리마을의 작은 다리인 세월교가 확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세월교는 더큰 재앙을 막기위해 작은 상처를 미리 보...

2010-04-29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고 말입니다.hpv5fxJ3u1klOJpBXFffQ4m1GO3 오늘 천주교 마산교구에서는 수녀님들과 신부님 그리고 수사님들과 신자분들을 모시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정부측의 입장을 설명하기위해 심명필 4대강사업 단장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나왔습니다. 기존에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는 말들이라 새로운것은 없었습니다. 지겹고 심지어는 쪼인트 까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그사람들이 안스럽기까지 하더군요 4대강사업 반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관동대 박창근 교수님과 서울대 김정욱 교수님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자리는 의도한것은 아니였겠지만 자연스럽게 4대강사업 반대와 찬성이라는 두 주장의 최고수장들이 나와 진검승부를 가리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박창근 교수님은 정부의 잘못된 주장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유엔은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발표한적이 없다는 말씀에서부터 물이 부족해서 제한급수를 한적은 없다. 오직 있다면 물이 더러워져서 했을뿐임이다라는 말씀으로 물부족 문제의 핵심을 찔러 들어갔습니다. 또한 물부족문제를 다룰때마다 정선과 태백지역에서 작년에 겪은 80여일의 물부족 문제를 끌고오는 정부측에 대해 정선과 태백지역은 지리적으로도 4대강과 멀리 떨어져 있어 물부족과 태백정선을 연결짖는것은 억지주장이라 하셨습니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도 낙동강사업으로 물이 깨끗해지면 이전할 이유가 없는데 이전을 하는이유는 낙동강사업이 낙동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김정욱 교수님께서는 중국의 묵자와  성경말씀을 넘나들며 정부의 잘못된 4대강 사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말씀을 하시는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 강물은 바닷물의 ...

2010-04-28

강을 어항으로 여기는 천박한 총리

몇일전 신문을 보니 정운찬 총리라는 양반이 함안보 현장을 찾아서 김태호 도지사라는 양반의 제안으로 "함안보 화이팅"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것도 천안함 침몰 사고 수습 와중에 말입니다 .  저는 이대목에서 갑자기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시 원자바우 총리와 너무나 비교가 되더군요,  원총리는 지진의 현장에서 "내가왔다 총리가 왔다 조금만 더 참아라 조그만 버텨라 " 하며 아픔의 현장을 진두지휘했던 모습으로 전세계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총리라는 양반은 40여명의 젊은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깊은 바다속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펼치고 있을 현장을 버리고 지역의 관계자들과 함안보 현장을 찾아 함안보 파이팅을 외치다니 정말이지 한나라의 총리로서 자질이 의심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큰 어항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이 작은 어항이라면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강은 큰 어항이 된다”며 “어항이 커야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수 있다”고 했답니다.참 대단한 총리입니다. 그렇지않아도 4대강 공사가 이루어지면 4대강은 강이 아니라 호수나 어항이 될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자기스스로 큰 어항을 만들겠다고 선언을 해버리다니 기가찰 노릇입니다. 깨끗한 물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을 위해 이렇게 큰 어항은 필요치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물고기를 키우기 위해 농민도, 철새도, 어부들도 강에서 쫒겨나고 있습니다. 어항에서는 농민도 철새도, 어부도 필요치 않기 때문 입니다. 이것이 진정 4대강을 살리는 일인지 다시 한번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을 죽여 만들어지는 낙동어항"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농사일구던 농민들은 농토에서, 고기잡던 어민들...

2010-04-08

함안보의 허를 밝힌다
함안보의 허를 밝힌다

함안보의 허를 밝힌다. 대한하천학회 세미나 1. 취지 ◯ 2월26일 정부는 함안보 관련 지하수 영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지만 침수문제에 대한 정밀조사 내용, 결과, 대책에 대한 자료도 없이 진행되어 주민과 지역사회가 요구하여온 정밀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 정부 설명회는 지하수 영향에 대한 대한 수자원공사 발표, 대책은 농어촌공사 창녕지사장이 발표하였다. 따라서 대책은 창녕에 한정되어 공식발표되었고 함안과 의령은 토론자로 참석한 수자원공사 측에서 언급하는 수준이었다. 창녕의 경우에도 성토는 단 한곳으로 배수장 시설 증대 중심의 대책으로 이는 피해우려지역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성토를 요구하고 있어 주민들의 뜻에 반하고 있다.  ◯ 4대강사업 보공사가 수리모형실험결과 반영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특히 함안보의 관리 수위조정으로 인하여 함안보의 설계변경으로 인하여 합천보는 모형 조차 제조되지 않은 상황임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정부는 수리모형실험결과를 3월말에는 발표하겠다고 하여 일반적으로 수리모형실험이 6개월 걸리는 기간에 비해 대폭 단축되는 것이어서 부실실험이 우려된다. ◯ 3월3일 민주당 4대강특위 발표에 의하면 함안보 오염퇴적토 수질분석결과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 물질이 기준치 20배이상 초과 검출되었다. 시료는 물속에 있는 퇴적토로서 물이 30% 함유된 껄쭉한 상태이며 정부의 토양분석방법은 퇴적토에 함유된 물기는 모두 제거시킨다. 따라서 퇴적토에 들어있는 오염물질을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오염실태를 축소왜곡시키는 분석방법이다. 디클로로메탄은 페인트, 플라스틱 접착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호흡기를 통하여 인체에 흡입되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 4대강사업의 수질대책은 침사지, 오탁방지막, 가물막이 3가지 정도이다. 그러나 비가오고 난 이후 강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세가지 수질대책은 강물에 잠겨버리면서 강물에 휩쓸러내려가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

2010-03-09

죽어가는 강, 도민의 식수도 꼭 그만큼 위험하다.

국민이 장기판의 쫄로 보이나? 발암가능한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라는 것이 함안보 퇴적오염토의 수질분석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비록 그물질이 한곳에서 나왔고, 물에 흘러 보냈을시 희석된다고 하여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정부측의 공사진행방법상, 어느곳에 어떤 위험한 물질이 숨어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즉, 수자원공사나 낙동강청의 이러한 발상은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건강권은 무시되어도 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이념은 4대강 사업 아래에서는 허무하다 못해 허접해 보이는 약속이 되었다. 수자원공사나 낙동강청의 발언들은 국민위에 서겠다는 것이지 국민을 잘섬기겠다는 의지로는 보이지 않는다. 시민들이 마시는 물이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사와 의견이 곳곳에서 터져나옴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문제없다고만 하는 그들의 주장에 대해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는가?   비-바람에 사라진 합천보의 침사지 와 오탁방지막 침사지는 오염물질의 여과를 목적으로 만들어집니다만 이번에 3월에 내린 비로인해 합천보에 만들어졌던 침사지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뿐만아니라 오탁방지막도 그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걷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4대강 공사중에 발생하는 현장에서의 오염물질과, 오탁에 대한 방지 기능에 대한 상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여과를 위한 침습지나  오탁을 걸러내기 위한 오탁방지막은 조그마한 바람과 비에도 아무런 역활을 하지 못함을 합천보 현장이나 함안보현장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제 무엇으로 먹는물인 낙동강물을 지켜낼것인가, 다시 한번 묻는다. 함안보와 합천보 공사시 발생하는 오탁물질을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오면 어떻게 보...

2010-03-05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에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에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우리후손에게 부끄럼 없이 보존할수 있기를........... ”  지난 1월 20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2월 1일 14시 현재 4,500명이 넘어 서고 있습니다.  몇 일 전에 확인 했을 때, 약 4천 명 정도였음을 생각해보면 하루, 이틀 사이에 500 여 명이 동참한 것입니다.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 하시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백 만 명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5월 말까지 하루 평균 7,700 명씩 들어와야 가능한 목표입니다.  세종시 논란이 이슈의 블랙홀이 되고,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남북관계가 메인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이 과연 주목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 역시 있습니다.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신 분들의 의견에서 우리가 왜 서명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습니다. “서명합니다....왜 이렇게 늪으로 빠지고 있는데, 사회가 왜 이렇게 조용한걸까요?.....” “서명합니다.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강은 그 누구의 소유도 재산도 아닙니다!!!!!” “동참 합니다. 생명 줄기를 갈아엎고 워쩌자는 것인지...초딩 보다 사고가 모자라다니깐 (초딩들 미안^^;;)” “서명, 천박한 자본의 논리에 빠진 정권의 4대강 사업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방법은 있죠, 이번 선거에 땅나라당 한 표도 주지 맙시다” “다음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서명합니다.” “수도 없이 서명했었다....그래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게 어딘가....”  시민들의 반응에서 울분이 느껴집니다. 표현할 수 없는 격한 단어로 그야말로 격하게 표현하는 분도 있습니다. 모두다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이렇게라고 할 수 있는게 어딘가”라는 멘트에서 뭉클해집니다...

2010-02-02

[성명서]함안보 공사현장 오염 퇴적토 침출수 유입된물,무단배수 관련

 함안보 공사현장 오염 퇴적토 침출수 유입된 물,   부산경남시민 상수원 무단배수 묵인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각성하라  지난 1월 22일 4대강사업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오염 퇴적층이 발견돼 부산경남들이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오염퇴적토가 발견된 이후에도 수자원공사는 오염퇴적토 침출수가  유입된 가물막이 공사장 안의 물을 낙동강 상수원으로 배수시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경남도민들이 어이없는 것은 낙동강 상수원에 대한 보전책무가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도 얼렁뚱땅 검토하여 쌍수원인 낙동강을 파괴하는 정부의 4대강사업에 면죄부를 준 장본인으로 오염 퇴적토 발견된 것과 관련하여 원죄가 있다. 오염퇴적토가 발견되면 오염퇴적토 반출은 물론 2차오염의 우려가 되는 공사행위는 모두 중단시키는 것이 상수원 관리에 대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적절한 대응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공사진행 여부는 시료분석결과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대응은 5백만 부산경남 시민들의 상수원을 보호하는 것보다 원활한 공사진행이 되도록 협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오염퇴적토 침출수, 낙동강 상수원 무단배수 방기한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사과하라. •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 얼렁뚱땅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함안보 관련 모든 공사를 중단시키고 퇴적토(수질 포함) 정밀조사 지시하라. • 오염확인 안된 침출수 유입된 공사장 물을 상수원으로 무단배수한 수자원공사 관련책임자 처벌하라!                   &...

2010-01-27

흐림없는 맑은 눈으로 강을 보라

죽은 강이라는 낙동강, 이것이 진실이다. mb정부가 살아있는 4대강을, 죽은 강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내건 거진된 구호 "4대강 살리기"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70%가 반대한다는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둔갑시켜 낙동강을 파헤치기 전, 그 강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었고, 맑은 물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강에서 고기를 잡아 자식들 공부시키고 밥먹고 살았습니다. 그물로 농사를 지었으며, 농사지은 힘으로 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아왔고 그 자식도 살고 있었습니다. 행복4江사업으로 사라진 임해진 마을,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행복4江이라는 허황된 구호는 마치 지금까지의 4대강은 암울하고 가난한, 불행한 삶을 재생산하는 강이었다고, 그래서 4대강 사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선사하겠다고 지역주민과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비록 고난한 삶이었지만 강과 함께 삶을 살아냈던 주민들은 강이 존재하는것만으로 많이 행복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강이 존재 하는 것만이 앞으로도 행복할것이라는 것을. 낙동강 청학로 주변 임해진 마을의 이장은 어느 인텨뷰에서 낙동강에서 고기잡아 밥먹고 집사고 자식공부 시키며 걱정없이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쫒겨나면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행복4江은 건설자본에게만 행복을 안겨주는 4江인 것입니다. 낙동강 1300리, 죽음의 강으로 만들지 말라 낙동강 1300리는 집앞 개울이 아닙니다.  어느분은 연설에서 할머니 이야기를 했습니다. 겨울철 아무리 추운 날에도 뜨겁게 데워 세수하고 난 물을 그냥 버리지 말라고 했답니다. 반드시 식혀서 버...

2010-01-26

무조건 믿어달라고? 믿을수 있게 해줘야 믿어주지.

무조건 믿어달라는 수자원 공사 당신들의 말을 믿어주기에는 우리가 겪을 생존의 위험이 너무나 위태롭다.  20일 진행된 함안에서의 주민설명회는 과정부터 결말까지 수준이하의 설명회였습니다.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홍보를 불과 1~2일전에 하였을뿐만 아니라 이조차도 주민들에게 공지 하지 않고 마을 이장님들을 중심으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부 이장님께서는 전날 밤 에야 연락을 받은 분도 있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함안보 침수해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결과 발표도 없이 무조건 믿어 달라고 어거지를 부리는것이 정부의 정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자원공사의 설명회 요지를 살펴보면 -함안보의 보 높이는 10.7m 관리수위는 5m로 조정 -다기능보로서 홍수조절,농공용수로 계획, -관리수위를 5m조정할 경우 지하수위 영향은 미미하며 영향지역은 대부분 농경지로서 성토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요지였습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불안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이러저러한 질문에 "궁금하면 찾아와라" "현장을 가봐야 안다."는 아주 성의 없는 답변만 들었을 뿐입니다. 주민들은 과연 이대로 정부를 믿어도 안전한지를 정부가 확인시켜주기를 원하고 있는것입니다. 함안보 사업으로 인해 나와 내가족이 내 이웃이 안전하게 지금처럼 살아갈 수 있는지 확답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아무런 답변을 못하였습니다. 21일 기자회견은 수자원공사의 일방적이고 성의없는 형식적인 설명회에 대해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분노를 전달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한번 "정밀조사 실시와 경상남도의 책임을 다할것을 요청하였습니다" [#M_기자회견 전문보기|접기| 정부는 함안보 공사 중단하고 정밀조사 실시하라. 1월 20일 정부는 창녕군과 함안군 두 지역에서 함안보 건설에 따른 지...

2010-01-21

함안보에서 함께한 "희망 떡국"

죽음의 함안보 현장에서 다시 생명과 평화를 외치다 함안보 건설 현장에서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와 4대강사업 함안보피해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신년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하여 지역주민, 그리고 마산창원진해의 시민사회단체대표님들께서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이날모인 70여명의 참여자들은 함안보 현장에서 신년인사를 발표하고 함안보의 이전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다신한번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숨결을 다시 느끼며 살고싶다. 대책위는 신년인사를 통해 강을 가로질러 수백개의 강철빔을 강바닥에 박아 물길이 막힌 낙동강은 더이상 낙동강이 아님을 , 낙동강은 과거나 지금이나 주민들의 생명의 원천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2010년에는 다시 물길을 터고 잇는 한해가 되기위해 모든 시민사회와 도민의 함께하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기원을 전했습니다.   펑펑 울고있는 대한민국 江들아!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될 쉼터같은 곳입니다.  함안보 현장에서 물길을 막고 강철빔을 박아 강바닥을 파내는 파괴의 작업을 지켜보면 "활짝 웃어라 대한민국 강들아"라는 그들만의 구호가 얼마나 허구적이며 기만적인지 너무나 쉽게 알게됩니다. 국민 70%가 반대하는 대운하사업 강파괴사업을 그들은 여전히 활짝웃어라! 대한민국의 강들아 라며 파고 메우고 있는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 라는 미명아래 함안보 지역 주민들은 죽어도 좋다는 그들의 신념이 수천년 수만년 이어온 낙동강의 물길을 끊어놓고 있으며, 그와더불어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죽이고 있는것입니다.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함안보 현장에서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

2010-01-08

토건족만의 행복4江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천일의 기적, 행복4江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토건족들은 4대강에 대한 대대적인 선동작업을 일삼았습니다. 죽은 강을 살리는 기적을 1000일안에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며,  전국토에 동시다발적으로 전광석화와 같이 밀어부쳐 망치소리가 울리게 하겠다고 했으며, 그 장담대로 지금 4대강엔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속도또한 예상치 못할정도의 빠름입니다. 벌써 함안보와 합천보는 가물막이 공사가 끝이나고 보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과연 4대강은 행복 한가? 4대강은 과연 행복할까? 4대강 유역의 주민들은 함께 행복해지고 있을까 ? 4대강 사업은 거의 미친 속도로 질주를 하고 있지만 그 혜택으로 지역경제는 살아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살림살이도 좀 나아졌을까? 단언컨데 아닐것입니다. 4대강 사업에 30조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그 사업을 통한  성과는 미비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전체 실업률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청년실업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기업이나 국가산업은 회사마다 대대적인 희망퇴직자 모집과 강제 감원등은 여전히 강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하고 기업에서는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박탈하고 있는것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홍수방지 그리고 깨끗한 물을 먹게 하겠다며 4대강에 쏟아부은 혈세는, 청년실업자들에게, 일터에서 쫒겨나는 노동자들에게, 정착하며 살던 주민들에겐 그저 남의 일일뿐입니다. 4대강사업은  오직 토건족 들에게만 한정된 일자리 창출이었고, 부의 증대였으며, 그들에게만 행복한 사업이었습니다.     낙동강 살리기는 낙동강 죽이기다.!  합천보 주변의...

20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