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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 소신공양의 고귀한 뜻, 4대강사업 백지화 하라!

▶ 문수스님 소신공양의 고귀한 뜻 , 4 대강사업 백지화 하라 ! ▶ “4 대강사업 반대하는 단체와는 공동조사 못 한다 ” 환경보전 직무유기한 이상팔 청장은 즉각 사퇴하라 !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였음에도 정부에 의해 강행되었던 4 대강사업으로 미처 보금자리를 옮기지 못한 뭇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 지난 2010 년 5 월 28 일 , 문수스님은 죽어가고 있는 그 생명들을 위한 절박함으로 부처님께 스님의 뼈와 살을 태워 공양함으로서 4 대강에 서식하고 있는 뭇 생명들을 구하고자 하였다 . 하지만 문수스님의 1 주기를 맞은 요즘도 여전히 4 대강사업의 삽질은 멈출 줄을 모른다 .   ○ 법으로 보호받는 귀이빨대칭이도 MB 의 무자비한 4 대강 사업에 맞닥뜨리니 생명을 부지할 방법이 없었다 . 결국 수 천 마리의 멸종위기종 1 급 귀이빨대칭이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    ○ 지금 부산 , 경남 주민들은 평상시보다 탁도가 수 십 배 ( 칠서정수장 , 화명정수장 ) 나 높은 흙탕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 또한 지난 봄비에 구미 주민들은 취수장 임시가물막이가 붕괴되어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어야 했다 . 밥을 제대로 해 먹지 못하고 생수를 사서 화장실에 부어야 하는 상태로 지옥같은 며칠을 보내야 했다 .   ○ 농민들의 처지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 4 대강사업 준설 이후에 낙동강 수위가 낮아져 수 십 년 동안 사용해오던 농업용수 양수장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리는 모내기철에 물 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 또한 마을 ( 합천 삼학 , 밀양 초동 등 ) 앞 농지에 적치되는 준설토는 바람이 불 때마다 날려 사시사철 황사에 시달리는 고통을 겪고 있다 .   ○ 4 대강사업 공사현장의 노동자들은 끊이지 않는 노동자의 사망사고에 불안...

2011-05-30

문수스님 다비식에 다녀왔습니다.

비구 문수여, 불꽃으로 타올라 등신불이 되소서  신라고찰 지보사에서 수행정진 중이시던 문수 스님께서 4대강사업 즉각 폐기를 유언으로 남기시고 소신공양하신지 4일만에 그분의 육체가 부처님께로 돌아가는 다비식이 6월4일 지보사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 지보사 앞 마당에는 다비식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스님의 마지막 육신을 넘겨받아 부처님전으로 모실 장소는 많은이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하였습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대웅전 앞 마당에는 문수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함께 수행했던 도반 스님들과 그분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신도와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계셨습니다. 대구 골재 노동자들은 문수스님의 마지막 가시는길을 책임지고 계셨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유지인 4대강 사업 즉각 폐기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그분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자  다비식장 까지 한줄로 길게 줄을 지어 예를 갖추고 계셨습니다. 지보사의 대웅전 앞에는 스님의 마지막 육신을 모시고 추모사와 헌화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만 행사내내 마음은 참으로 불편했습니다. 문수 스님의 뜻이 이렇게 사라지는 구나, 그분의 숭고한 뜻이 이렇게 조용히 묻혀야 하나 그런생각에 추모행사 내내 그분을 올곧게 추모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지보사 경내에서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문수 스님의 마지막 육신은 도반 스님들에 의해 다비식장으로 옮겨지기 시작했습니다. 불불자들의 불경소리가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에 울려 퍼져, 엄숙하믈 더했습니다. 행렬 맨앞에는 만장이 서고 그 뒤를 운구행렬이 따랐습니다. 스님의 영정이 앞서고 그 뒤를 도반스님들이 문수스님의 가벼워진 육신을 모시고 뒤따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넘은 삶을 사시는 분들이지만 문수스님의 도반들께서는 그 아픈 마음까지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울먹이던 도반스님도 계시고,  추억을 회상하듯 먼 하늘을 바라보던 스님도 계셨습니다. ...

2010-06-07

문수스님 소신공양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경북 군위의 신라고찰 지보사에서 묵언수행중이던 문수스님께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 즉각중단을 요구하며 소신공양(분신)하셨다는 소식을 받고 급하게 경북 군위로 올라갔습니다.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법구가 모셔져 있어 그곳을 찾았습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몇 분의 스님들이 이곳저곳에서 스님의 소신공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슬픔에 젖어 계셨습니다. 문수스님께 이생에서의 마지막 절을 올렸습니다. 살아생전 단 한번도 뵌적이 없고, 어쩌다 길을 가다 옷깃조차도 스친적이 없습니다만, 불가의 인연법에 따르면 우리는 전생에 깊은 관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한번의 만남이 마지막일지라도 말입니다. 장례식장에서 문수스님의 도반 스님으로부터 문수스님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보사에 내려오신지 3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3년동안 방문밖을 나서지 않으시고 하루 한끼의 식사만 하시며 수행에 정진해오셨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이판승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신공양 하루전 지보사 주지스님께 소신공양의 뜻을 밝히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30분경 휘발유를 구입하셨고, 오후 2시30분경 제방위에서 소신공양으로 그 뜻을 결행하신것으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스님의 법구는 현재 삼성병원에 모셔져 있으며 경찰측은 법구를 국과수로 옮겨 부검을 하려하고 있으나 스님들과 가족들은 반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창원에서 군위까지 내려오는 동안 트위터외에는 소신공양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스님의 숭고한 뜻이 이대로 묻히는것이 아닌지 무척 고민했습니다만 현장에 도착하니 지역의 언론들이 취재를 하고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선방에서 나오지 않으시고 묵묵히 수행에만 정진해오셨던 스님께서 온몸을 불살라 이명박정권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파헤쳐져 가고 죽어가는 강의 뭇생명들을 보시며 얼마나 아파하셨을까요, 너를 살릴수만 있다면 ...

20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