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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준설선 인양되다.

강바닥에 침몰되어 있었던 15공구의 준설선이 어제 저녁에 인양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일요일쯤 인양될것이라고 예상했고,  어떤 이들은 일요일에도 인양을 못할거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틀이나 빠르게 인양되었습니다. 언론도 지역사회의 감시도 없는 틈을 타서 일사천리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무얼 그리 숨길게 많은지 아무도 모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준설선" 강의 하얀 속살을 무섭게 빨아들이는 흡혈귀같은 녀석입니다. 얼마나 많은 강의 속살을 빨아먹었던지 결국 견뎌내지 못하고 오히려 강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준설선의 침몰은 4대강 속도전의 미래를 반영하는듯 보입니다. 준설선의 침몰은 강이 인간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지구가 견디다 견디다 못해 지진이라는 방법으로 흔들어 모든것을 무너뜨려 버리듯 , 강도 견디다 견디다 못견디면 모든것을 집어 삼킬수 있다는것을 15공구 준설선의 침몰로 경고의 메세지를 보낸것이라 여겨집니다.  "다시 강으로" 강은 급격하게 제 모양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강의 안쪽도 강의 바깥쪽도 1~2년전의 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5공구의 모습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준설선이 침몰하고, 인양되는 상황에서도,  강 안쪽에는 여전히 준설이 진행되고 있고, 강의 둔치는 포크레인과 트럭들의 굉음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철새들은 작업현장 옆 작은 샛강에 옹기종기 모여 힘겨운 생명활동을 처절하게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강, 그곳에 생명의 숨결이 훈훈하게 불어올날을 다시 손꼽아 기다리며, 한점 흐림없는 맑은 눈으로 강을 바라봅니다.  

2011-02-18

15공구 준설선 침몰사고 주범은 정부다

■ 낙동강 15 공구 준설선 침몰 , 낙동강상수원 덮친 시커먼 기름 관련 기자회견 (2011.1.23)  준설선 침몰사고 주범은 정부다 . 정부는 속도전 중단하고 동절기 낙동강공사 즉각 중단하라 !       15 일 낙동강 15 공구에서 준설선이 침몰하면서 시커먼 기름이 얼어붙은 낙동강을 덮쳤다 . 사고현장은 김해시 취수원과 5km, 부산시 취수원과 23km 떨어진 상류지점이다 .   준설선 침몰로 인한 기름유출사고의 원인은 정부의 사고현장에 대한 기자 등의 현장접근 통제로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 다만 멀리서 조류관찰용 스쿠프로 관찰한 결과 준설선 침몰 현장 주변에 하얀 기름흡착포가 던져지고 얼음이 떠있는 강위에 던져진 흡착포가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 따라서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에서 기름이 얼마나 유출되었는지 현재 유출되고 있는지 등등 모든 것이 궁금하고 불안할 따름이다 .   먼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사고현장과 사후대책을 공개하라 ! 어제 준설선 침몰소식을 접하고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기자 ,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남도 환경국장과 도의원 ( 손석형 , 이종엽 , 석영철 , 공윤권 , 이천기 ), 4 대강사업저지경남본부와 부산본부에서 현장을 찾았지만 현장 접근조차 못하였다 . 기자들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현장취재를 위하여 방제작업선에 태워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였으나 방제작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끝내 무시당하였다 . 경남도민에게 식수공급 책임이 있는 경남도가 사고현장 출입을 저지당하는 상황은 도무 납득이 안 된다 . 경남도민은 낙동강 식수오염사고가 터진다면 1 차적으로 그 책임은 경남도에 물을 것이다 . 그런데 책임 있는 경남도의 환경국장의 사고현장 시찰을 방해꾼의 거동으로 취급하는 것은 ...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