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정부는 함안보 세굴 및 농지침수문제에 대하여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정
부는 함안보 세굴 및 농지침수문제에 대하여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공사 완료 직전이라던 함안보에서 최근 엄청난 소식이 전해져 왔다
.
그토록 염려했던 세굴이 확인된 것이다
.
함안보를 옆에 끼고 살아야 하는 함안주민으로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
함안보는 작년
10
월 말
,
성대한 오픈식을 가졌다
.
그리고 불과
3
개월 여 만에 드러난 사실은 함안보 하류에 하상보호공으로 부터 폭
100
여 미터
,
길이
500
여 미터에 걸쳐 최고
27
미터 깊이의 세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
세굴은 보 하류
200
미터 지점에서 발생하여 점차 보 하상보호공 경계면까지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다
.
이를 두고 진행 중인 세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함안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
도무지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 23
조의 국민세금을 쏟아 부은 국책사업의 결과가 주변 주민들이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
▶
함안보 상
․
하류에 발생한 세굴
,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인가
?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상류와 하류에 발생한 세굴에 대하여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식으로 현재의 심각한 사태를 회피하려 들고 있다
.
예상치 못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
불과
2
년 전
,
대한하천학회는 함안보 등
16
개 보 설계와 시공 시 수리모형실험결과를 공동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설계와 시공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수없이 되풀이 하였다
.
그런데 수자원공사는 이를 철저히 무시한 채 요식행위에 불과한 수리모형실험을 하였다
.
그 결과 그들은
‘
전혀 예상치 못했다
’
는 함안보 세굴이 상
․
하류 전체에 발생하였다
.
지금 함안보의 위기는 분명히 원인이 명확한 세굴이며
,
함안보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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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무능한 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