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밀양송전철탑 백지화 경남대책위원회 발족선언

관리자
발행일 2012-02-10 조회수 284






밀양 송전철탑 백지화 경남대책위원회 발족선언 기자회견




정부는 주민분신사태 책임지고 밀양송전철탑 백지화하라

 


고 이치우 어르신이 밀양송전철탑을 반대하며 분신사망한지


20


일을 넘겼다


.


장례위원회와 주민대책위는 고인의 뜻인 밀양송전철탑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장례를 치룰 수 없어 장례식을 미루어 고인을 영안실에 모시고 있다


.


그럼에도 국책사업임을 들먹이며 송전철탑 공사를 강행하여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던 정부는 아직도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대책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







고 이치우 어르신은


70


평생을 가꾸어 온 전답을 내 뜻과는 상관없이 국책사업의 사업부지로 주고 싶지 않았다


.


시골농부는 나라가 하는 일이라면 백성 된 도리로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불만이 있어도 웬만하면 못이기는 척 물러선다


.


시골농부는 다 그렇다


.


그러나 고 이치우 어르신은 밀양송전철탑 공사는


70


평생 피와 땀으로 일궈온 목숨과도 같은 땅을 내놓을 만큼 절박한 국책사업이라는 판단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내줄 수가 없었다


.


그래서 목숨과도 같은 땅을 지키기 위하여 차라리 하나뿐인 목숨을 불태웠다


.







그렇다


.


밀양송전철탑은 신 고리원전의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지역으로 이송하기 위하여 건립하는 것이다


.


그러나 밀양의 송전철탑이 세워지지 않는다하여도 수도권의 사람들이 정전사태를 맞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수도권의 시민사회단체는 신 고리핵발전소 가동을 반대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핵발전소


1


기만큼 오히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였다


.


그런데 왜 밀양의 농부가 평생 가꾸어온 전답을 필요하지도 않는 국책사업을 위하여 빼앗겨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이에 경남지역의 시민사회는 고 이치우 어르신을 애도하고 고인의 염원인 밀양송전철탑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주민과 함께하기 위하여 밀양송전철탑 반대 경남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


.







경남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지경부장관


,


한국전력공사사장은 유족과 주민에게 사과하고 장례비 일체를 부담하라


.


고 이치우 어르신의 분신사망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밀어붙인 정부와 한전에 그 책임이 있다


.


따라서 정부와 한전은 모든 책임을 지고 유족에게 사과하고 장례비 일체를 보상해야 한다


.

 



지경부와 한전은 밀양 송전철탑 공사를 중단하고


130


여명의 주민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라


.


국민의 목숨까지 앗아간 국책사업은 더 이상 추진 명분이 없다


.


정부는 관련되는 모든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제


2


의 주민분신사태를 막기 위하여 주민


130


여명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해야 한다


.








김두관 도지사는 밀양송전철탑문제 외면 말고 해결에 나서라


.


힘없는 연세


70


이 넘으신 어르신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 사망하였다


.


더 이상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한가


?


김두관 도지사는 행정절차 업무소관 따지지 말고 도민의 대표로서 억울한 도민을 위하여 당연히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


.







경남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활동할 것이다


.

 


경남대책위원회는 밀양송전철탑문제와 관련하여 더 일찍 주민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을 가슴아파하며 주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


 



주민들의 외로운 투쟁에 지지와 격려의 표시로 각각의 참여단체 이름으로 지지 현수막보내기를 할 것이다


.



밀양송전철탑 반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하여 경남지역과 전국의 시민사회에 포스터를 제작 배포할 것이다


.





송전탑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다


.





고이치우어르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밀양송전철탑 관련 행정에 대하여 국민감사 청구를 추진할 것이다


.







이후 경남대책위는 밀양송전철탑 관련 정부의 일방적인 논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모든 사안에 대하여 집회


,


기자회견


,


성명서


,


논평 등을 통하여 즉각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


.





2012.02.07





밀양송전철탑 백지화 경남대책위원회




가톨릭노동장년회


,


가톨릭여성회관


,


거제


YMCA,


거창


YMCA,


경남고용복지센터


,


경남대동문공동체


,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


경남생명의숲


,


경남여성연대


,


경남여성장애인연대


,


경남장애인인권단체연합


,


경남진보연합


(



),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


,


김해


YMCA,


김해진보연합


,


남해진보연합


,


마산


YMCA,


마산


YW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


민예총창원시지부


,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


민주노총마산연락소


,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 (



)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


,


사천진보연합


,


사천환경운동연합


, (



)


한국생태환경연구소


,


산청진보연합


,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경남연대


,


양산민중연대


,


전농부경연맹


,


전여농부경연합


,


전여노조경남지부


,


진보신당경남도당


,


진주


YMCA,


진주


YWCA,


진주진보연합


,


진주환경운동연합


,


진해진보연합


,


창원대학교학생회


,


창원여성의전화


,


창원여성회


,


창원진보연합


,


창원청년회


,


청년공동체푸름


,


창원


YMCA,


창원환경교육센터


,


통일촌


,


통합진보당경남도당


,


푸른내서주민회


,


한 살림경남


,


함안진보연합


(


이상


, 53


개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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