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방지 위해 제한적인 철새 먹이주기 재개하자.

관리자
발행일 2014-01-28 조회수 299


 





 




AI


확산 방지 위해


,





제한적인 철새 먹이주기 재개하자


.




 


-


정부는 근거 없는 공포와 혐오를 야기하는




방재 대책을 개선하라


.-



 





조류독감에 대한 방역당국의 비과학적 주장과 책임 회피가 근거 없는 공포와 터무니없는 조치들을 불러오고 있다


.


한 예로


, "


철새 출몰지인 평택호와 안성천


,


진위천 습지와 갈대밭에 대한 무인헬기 방제가 이뤄지면


AI


방제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


는 손


00


평택시 산업국장의 인터뷰


(


연합뉴스


, 28



)


는 왜곡된 상황인식과 비효율적인 대책들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


그의 발언에는 철새를 척결해야할 적


(



)


으로 상정한 혐오감


,


항공방재에 대한 부작용을 감안하지 않은 채 수백



에 소독하겠다는 무모함


,


이들 조치들이


AI


방역에 어떠한 효과를 발휘할지 설명하지 못하는 비논리들이 얼버무려져 있다


.



 





AI


의 발병과 전파에 대한 비과학적 진단과 대책들은 방역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


많은 비용을 낭비시키며


,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뿐이다


.


또한 잘못된 대책과 경험은 실패로부터 교훈을 남기지 못하게 하고


,


또 다른 시행착오를 불러 올 것이라는 점에서 비극이다


.


이제라도 정부는 안이한 진단과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


진지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정책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우선 철새


AI


발병론에 대해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


.


이제껏


H5N8


형의


AI


가 야생조류에서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 EAAFP(East Asian 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동아시아


-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



26


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용한


FAO(2008)


보고서를 보라


. 2007


년 세계 장관급 회의의 결의에 따라 작성돼


,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UN), OIE(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World Bank


에 제출된 이 보고서에는 고병원성


AI


의 숙주 혹은 오염원


(rservoir of infection)


이 장기적으로 파악된 곳은 현재까지 사육장


,


농장


,


포획된 야생철새라고 한정하고 있다


.


그리고 병원균을 옮기는 역할의 대부분은 인간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고


,


가금류의 생산


,


사육


,


운반에 관련된 엄격한 관리가 오염예방의 최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따라서 정부가 철새를 발병과 전염 매개원으로 기정사실화하고


,


철새들을 적대시하는 방역정책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


.



 





다음으로 정부가 가축방역메뉴얼에 의해 취한 철새들에 대한 먹이주기의 중단 조치나


,


위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항공기나 방재 시설 등을 통해 철새들을 쫓아내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


한국에서 최근 일반화된 볏짚의 싹쓸이 수거시스템에 덧붙여 철새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킨 것은 철새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조치다


.


이들 정책은 철새들을 제한된 지역에 과밀 집중시키고


,


먹이를 찾지 못한 철새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해 농가 주변으로 진출시키고


,


예년에 비해 한 달이나 빨리 북상을 준비케 하는 등 대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


이는 철새들을 더욱 허약하게 만들어 자연 상태에서 존재할 수 없는 위험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








환경연합이 파악하기로 순천


,


서산


,


파주


,


고양


,


창원


,


구미


,


철원


,


창녕 등에서 철새에 대한 먹이주기가 중단됐다


.


그리고 순천시가


5


일째 먹이주이를 중단하면서


,


순천만의 흑두루미


23


마리가 서산 천수만까지 올라오고


,


창원 주남저수지에서는 농가 인근까지 다가 온 철새들이 사람의 접근에도 도망을 가지 못할 정도로 허약해진 상태다


.


창녕 우포늪과 철원 등에서도 독수리들이 먹이를 섭취하지 못해 제대로 날아오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



 





환경연합은 허약해진 철새들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


철새들의 잦은 이동과 농가로의 과도한 접근 등에 따라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과 다른 조류들의 감염 가능성을 관리하기 위해


,


지금이라도 철새 먹이주기가 제한된 상태에서라도 재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


철새들의 먹이를 안정시켜


,


불필요한 이동에 따른 위험의 가중과 철새들이 에너지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


.


우리에겐 철새들이 자신들의 서식지 시베리아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지원해야할 의무가 있다


.



 





따라서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늦게나마 철새먹이주기 지침을 만들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며


,


신속하게 지자체 등에 전달 돼 먹이주기가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 2010


년 일본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


가고시마현이 두루미들에게 먹이주기를 중단하지 않았던 사례 등을 분석해 지침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


또한 조류독감과 철새들의 영향에 대해 적절하게 모니터링하고 연구해 철새에 대한 불합리한 방재의 관행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


.


나아가 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


,


철새도래지 내 한시적 가금류 사육 폐업 등의 개선된 조치들도 검토해 주길 바란다


.








환경운동연합은 철새 먹이주기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철새들의 영양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


철새 먹이주기의 재개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믿는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29


일 전국


7


개 지역


(


순천


,


창원


,


고창


,


고양


,


파주


,


철원


,


구미


)


에서 철새 먹이주기를


1


차로 실시한다


.


오리류


,


기러기류


,


두루미류 등을 위해 볍씨와 밀 등을 살포하고


,


독수리를 위해 죽은 돼지 등도 줄 것이다


.


물론 지자체와 사전에 협의 절차를 거치고


,


방재복


,


마스크


,


비닐커버 등의 방역 장비를 착용하고


,


예방접종도 실시하는 등 충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다


.



 





환경연합의 활동에 시민들의 지원과 정부의 협력을 부탁드린다


.


환경운동연합은 건강한 생태계와 사육환경이 국민의 건강과 축산농의 안정 등과 연결되어 있음을 말씀드리며


,


이번 사태가 우리 사회의 제도와 정책들을 돌아 보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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