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진해시민.시민단체 기자회견 및 이달곤 국회의원 간담회

관리자
발행일 2022-07-26 조회수 166
보도자료



7월 26일 오전 10시 30분수돗물 유충 진해시민.시민단체 기자회견 및 이달곤 국회의원 간담회가 이달곤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있었습니다.
 

[성명서]



창원 진해 시민에게 깔따구 유충 녹조범벅인 똥물 상수원수를 주면서 낙동강 상수원수 수질개선비 챙겨가는 환경부 규탄한다.
창원시장, 이달곤국회의원, 특별조사위원회는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사태의 근본적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라.
창원 진해 시민들의 석동정수장과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검출된 지(7월 7일 검출) 19일이 지났다. 아직도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수시설에서 정수처리가 완료된 정수지의 경우 정수지 유입구에 다중여과망 설치로 더 이상 깔따구 유충이 검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급수관로에서 발견되는 유충은 앞서 정수장을 빠져나간 개체들이다. 사태는 점점 수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드러난 ▲창원시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한 창원 진해 시민들의 피해와 수돗물에 대한 불신 증폭 ▲석동정수장의 노후화와 시설개선 필요성 ▲낙동강 상수원수의 수질오염과 수생태 오염문제 ▲창원시장의 소극적 대응 ▲물이용부담금과 환경부의 원수관리책임 등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2의 수돗물 유충사태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
아울러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생 원인은 ▲원수에서 유충이 발견되어 낙동강 원수에 의하여 정수장으로 깔따구 유충이 유입되어 정수장시설이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결과 ▲정수시설 노후화와 관리실태를 볼 때 정수장내 정수처리시설 내에서 깔따구 성충이 산란하여 번식하였을 내부적 요인 두 가지 모두 가능성 있는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정수장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낙동강 상수원수 개선대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 7월13일 시민들은 수돗물 유충사태를 바로 알기 위하여 석동정수장, 반송정수장, 본포취수장을 답사하였다. 이때 시민들은 하나같이 낙동강 상수원수를 보고 수돗물 못 먹겠다는 심정을 토로하였다. 시민의 생명을 지탱해주는 수돗물이 화학물질을 통하여 정수되고 만들어지는 과정, 정수시설의 노후화로 유기물이 콘크리트 정수시설 벽에 시커멓게 달라붙어 있는 광경, 독한 악취 나는 오존가스를 덮어쓰고 있는 정수과정, 녹조라떼에 뒤덮여 악취를 풍기며 시커먼 녹색 강으로 변한 낙동강 상수원수를 보면서 이런 물을 먹고 있었다니 나자빠질 지경이었다
실제로 아이 키우는 엄마는 SNS를 통하여 유충이 나오는 수돗물로 아이 목욕조차도 시키는 것이 껄끄러워 생수를 사다 목욕을 시킨다고 하였다. 수돗물 유충 파동은 이처럼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깊게 만들었고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환경부장관의 지역차별이다. 수도권인 수원에서 수돗물 유충사고가 발생하니 사고 발생 즉시 수원시로 달려가더니 우리 창원 진해에는 사고 발생 20여 일이 되어 가는데도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과 한마디 없다. 이것은 창원 진해 시민에 대한 무시이고 차별이다.
우리 창원 진해 시민들이 공짜로 낙동강 상수원수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창원시는 석동정수장의 상수원수를 한국수자원공사에 톤당 220여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또 창원 진해 시민들은 낙동강 상수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하여 환경부에 톤당 170원의 비용을 납부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 진해 시민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먹기 위해 창원시에 수도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 진해 시민은 석동정수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수량과 수질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돗물 유충사태로 확인된 것은 석동정수장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지역은 여름이면 녹조 라떼 범벅이 되고 강바닥은 하천수질 오염을 나타내는 지표생물 깔따구가 서식하고 있다. 이런 상수원수를 먹겠다고 시민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에 3천 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니 어이없고 억울하다.
문제는 오염된 상수원수를 정수장에서 처리하려면 결국 발암의 요인이 되는 염소와 화학물질 응집제를 더 많이 투입해서 수돗물을 정수해야하는 것이다. 창원 진해 시민들이 낙동강 원수 수질개선비용을 납부해 온 이유는 최소 상수원수 수질 2등급 유지관리를 기대하였던 것이다.
이에 창원 진해 시민은 이번 수돗물 유충사태를 계기로 시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지키기 위하여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이번 수돗물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환경부와 창원시는 일정 기간 동안의 물이용 부담금과 수도요금 납부를 면제하라.
◯ 낙동강상수원수 수질 2등급 유지와 물이용 부담금 납부 연동제 도입하라.
◯ 수돗물 신뢰회복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석동정수장 현대적 시설개선과 국비지원을 요구하라.
◯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하여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하라.
◯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하여 취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환경 및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라.
-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 법정항목 외 미량의 유해물질에 대한 항목 추가
◯ 수돗물 신뢰회복을 위하여 취수장 주변 공공수역의 수질, 퇴적토 오염, 수생태, 녹조 등 수환경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
◯ 수돗물 오염 사고 시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라.
- 유충 등 수돗물 오염 사고 발생 시 비상급수 공급체계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식수 불안 해소
- 사고 발생 시 시민신고센터 개설
- 하절기 유충 등 모든 이물질 일일 모니터링 결과 공개
◯ 안전한 수돗물 관리를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라.
- 유충 및 녹조로 인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하여 노력
- 전문가, 시민사회, 시의회, 시행정,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등 참여
- 수돗물 신뢰회복을 위하여 낙동강 상수원수부터 수도꼭지까지 모니터링 실시
- 유층 등 수돗물 오염사고 발생 시 시 즉각적으로 민관 합동 수습대책위로 전환(빠른 사고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하여 행정, 시민, 기업 등 사회구성원들의 협력 사항 협의)
 
마지막으로 위의 창원 진해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관철될 수 있도록 홍남표 창원시장과 이달곤 국회의원은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2022. 7. 26.





 
 
행복중심진해생협, 진해여성의전화, 진해YWCA, 진보당진해지역위원회, 진해진보연합 진해여성회 민주노총진해시지부, 진해장애인인권센터, 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해장애인평생학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낙동강경남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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