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창원시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른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토론청구

관리자
발행일 2012-07-19 조회수 219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 반대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2012.7.19)




창원시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른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토론청구




시민도 모르는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마산만 매립공사 중지하고




주민토론부터 진행하라


!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마산만 매립공사가 시작된 지 벌써


13


일째입니다


.


매립공사현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한국방송통신대학 앞으로 나있는 해안도로 끝단 신마산어촌계 가건물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


그리고 한일비치아파트와 같은 해안가에 줄지어 서있는 고층아파트입니다


.


아파트 주민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창가로 다가가 마산만 매립공사현장을 관찰한다고 합니다


.


어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 “


도대체 저 공사를 왜하느냐



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 “


누가 저런 공사를 찬성하느냐





찬성하는 사람 있으면 데려 와 봐라



며 그렇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고 시민단체의 공사 중지와 반대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선뜻 응하지 않습니다


.


어민들은



지난


20~30


년 전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부터 우리 어촌계는 마산만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했다


.


경찰에 끌려가 조사도 받았고 길바닥에서 농성도 했다


.


마산 어촌계는 그렇게 밀려서 지금의 해안도로 끝단까지 밀려나온 것이다


.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이곳까지 밀려와 있다


.


그런데 또다시 바다를 매립해서 어촌계를 쫒아 내려 하고 있다



며 어민들은 단 한 번도 바다를 매립하는데 찬성한 적이 없고 동의해준 적이 없다


.


단지 힘이 없어 행정이 하는 일이라 포기했을 뿐이다



라고 합니다


.


그리고 시민들은



마산시통합을 반대하는 서명에도 집회에도 나서봤지만 뭐 제대로 된 것이 있느냐



며 오히려 시민단체를 향하여 화를 내고 있습니다


.






참으로 답답합니다


.


시민들은 분명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


마산만 매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시민을 위한 행정이어야 하는 창원시는 시민들의 의견과 정반대의 행정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






창원시 행정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


집회


,


서명


,


기자회견 등의 직접적인 시민행동이 있기 전에 설명회 토론회 등의 방식 등 숙의의 행정


,


시민존중의 행정을 해주기를 촉구합니다


.


시민이 피곤합니다


.






시민단체는 수차례에 걸쳐서 창원시에 대하여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설명회와 공청회를 실시하고 시민의견 수렴을 요구하였습니다


.


그러나 창원시는 충분히 했다며 할 필요가 없다며 잘라버렸습니다


.


그런데 시민들은 정말 모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일부 주민들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이 공원조성사업이고 심지어 태풍매미 사후대책인 방제사업이라고 오도하고 있습니다


.


이와같은 시민들의 왜곡된 인식은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에 대하여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시민여론을 무마하기 위하여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오늘 우리는 창원시 시민참여기본조례에 따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관련 토론청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 시민단체는 지난


2010



4


월경


4


대강사업과 관련 낙동강 식수원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해당조례에 따라 토론청구를 한바 있으나 당시 창원시는


4


대강사업이 창원시 사업이 아닌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토론청구를 반려한 바 있습니다


.






오늘 우리 시민단체의 토론청구에 대하여 창원시장은


1


개월 이내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토론을 수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현재의 사업계획대로 마산만 매립공사를 추진하게 될 경우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


낙동강에 설치된 보는 낙동강을 없애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언제든지 고정보를 철거하고 수문을 열어 물길을 터주면 낙동강입니다


.


하지만 매립으로 사라진 마산만은 바다로 되돌리기 어려운 마산만을 영원히 죽입니다


.


박완수 창원시장의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4


대강사업보다도 못한 것입니다


.






박완수 창원시장이 시민들의 토론청구를 기꺼이 수용해 주길 바랍니다


.


마산만 매립은 박완수 창원시장과 일부 공무원이 아니라 박완수 창원시장과 시민이 함께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










2012



7



19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반대 시민대책위원회




(


공동대표 김재현 노우석 이찬원 차윤재


)















민원실에서 민원접수를 마쳤습니다.






시정정책토론 청구 서명은 총 232명의 창원시민이 참여하셨습니다.




청구인대표자는 진창근 민주노총 부본부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시정정책토론 청구처리예정기한은 2012.08.03 까지 입니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