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빗이끼벌레 낙동강 함안보에서 출현

관리자
발행일 2014-07-07 조회수 341





큰빗이끼벌레 낙동강 함안보에서 출현



정부는 4대강사업 문제점을 인정하고 낙동강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하여 낙동강 보수문을 하루빨리 열어라.









7월6일 어제 4대강사업 2년, 환경단체 전문가 현장조사에서 낙동강 함안보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함안보에서 큰빗이끼벌레가 확인된 곳은 함안보 상류인 낙동강 우안에 위치한 함안 선착장에 1개체, 낙동강 좌안인 함안보 상류 3km 지점인 국도5호선 낙동대교 아래에서 1개체 총 2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날 조사에 동행한 정민걸교수(공주대학교, 생태)는 큰빗이끼벌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 큰빗이끼벌레는 주로 물이 흐르지 않는 호수나 저수지에서 서식하며 95%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0여년 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래종이다.



-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창궐하는 것은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이 물이 흐르지 않는 저수지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4대강 사업 이후 보로 막힌 물의 수온이 올라가고 영양염류가 축적되어 녹조가 발생하는 등 큰빗이끼벌레의 먹이인 조류(식물부유생물)가 많아지면서 발생한 것이다.



- 큰빗이끼벌레는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에 번성했다가 수온이 낮아지는 가을에 죽게 되는데 이때 수질오염을 발생시킨다.






4대강사업 이후 낙동강에서는 3년째 중상류 구분없이 낙동강 본류 전체 구간에서 녹조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낙동강 보로 인하여 깊어지고, 흐르지 않는 댐과 같은 강물 속에서 그동안에 보지 못한 큰빗이끼벌레와 같은 벌레가 서식하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또 어떠한 생물이 나타날지 우려된다.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낙동강의 수질은 오염되어 녹조가 번성하고 토종물고기들은 사라지고 흉측하게 생긴 외래종들이 생명의 강 낙동강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정부는 하루빨리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낙동강의 보수문을 열어 낙동강 수생태계를 복원시켜야 한다.












2014.7.7.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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