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력발전소 추진 관련 경남환경연합 기자회견

관리자
발행일 2011-07-28 조회수 384



남해화력발전소 추진 관련 경남환경연합 기자회견







생태 보물섬 남해에 화력발전소는 시대착오적이다


.





남이 주는 공짜 떡


,


남에게 해달라 하지 말고 군수와 군민이 머리 맞대고 밝은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


.








지난


7



11


일 남해군은 동서발전


(



)


이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를 서면지구에 유치하기 위하여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






남해 서면지구는 지난


2008


년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삼성중공업의 민자유치를 통하여 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 목적으로 공유수면매립계획이 승인된 곳이다


.


그러나 지난


2010


년 삼성중공업이 남해조선산업단지 투자 백지화를 발표하였다


.


이후 남해군은


2013


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유효기간까지 일반산단 조성 유치로 사업 성격을 바꾸는 검토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


위그선 및 중소형조선소 유치와 이에 부속된 기자재단지 등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






남해군의 화력발전소 유치는 이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 고려는 전혀 없이 준비된 계획이 아니 면피용이어서 설득력이 없다


.






더군다나 삼성중공업의 민자유치 백지화 발표 이후 남해군이 밝힌 계획은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과 유사하거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여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하는 사업내용이었다


.


그런데 느닷없이


4,000MW


화력발전소를 유치하겠다니 경악스럽다


.


기후변화시대의 지자체의 최대임무는 온실가스 탄소 물질 감축으로서 그 최대 원인자는 화석연료인 석유와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남해군의 공유수면매립을 통한 화력발전소 유치계획은 기후변화시대에 가장 최악의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






남해화력발전소 예정부지는 사천


,


하동


,


광양


,


여수 등 사천


-


광양만권 해역으로 전체


10,221MW


용량의


7


개소에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해역이며 남해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기존 전체용량의


40%


에 달하는 용량임을 감안할 때 그 피해영향도 비례할 것이다


.






남해군이 가지는 생태적 가치와 깨끗한 청정이미지로 인한 생태 보물섬이라는 관광


,


농업


,


어업이 가지고 있는 친환경브랜드는 분명 타격입을 것이다


.


화력발전소의 유치는 그동안 남해군과 군민이 누렸던 생태보물섬 남해를 포기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






남해화력발전소는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남해 전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확산된 오염물질은 낙화하여 남해의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게 될 것이다


.


남해는 시금치 고사리 마늘 등 채소와 나물 양념류의 주요생산지로서 지역경제는 물론 국민의 먹거리에도 피해를 줄 것이다


.






또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배수로 인하여 주변 해역의 식물플랑크톤


50%


감소 동물플랑크톤은


30~10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종다양성 감소와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주변해역의 해수온도를 상승시켜 난대 혹은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생태계로 인위적 변화를 일으킨다


.


이 모든 해양생태계와 종다양성 변화는 어족자원의 변화와 격감으로 이어져 고스란히 어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


.






아울러 남해화력발전소의 건설은 남해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


인근하고 있는 남해 광양만권 해역에 미치는 환경문제


,


사천


,


하동


,


여수까지도 환경영향을 끼칠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






애초에 바다가 재산인 생태보물섬 남해에서 바다를 매립하여 조선공장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이 잘못되었다


.


화력발전소가 공짜인 줄 알고 덥썩 받았다가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치룰 수 있다


.


남이 주는 공짜떡이나 남에게 해달라 하는 민자유치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하여 환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다


.






때문에 남해군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정책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머리 맞대고 밝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


.


그렇다면 전국의 환경단체와 국민이 남해군을 지지하고 환영할 것이다


.






첨부


-


남해 화력발전소 추진에 대한 의견서






2011. 7. 26






경남환경연합




남해환경센터


,


마창진환경연합 사천환경연합


,


진주환경연합


,


통영거제환경연합


,


창녕환경연합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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