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창원시 주남물억새60리길 추진안! 역시 기만당했다.

관리자
발행일 2011-11-02 조회수 491







주남저수지물억새


60


리길조성사업백지화시민행동 성명서 





2011. 11. 2




 



11



1


일 발표한 창원시의




주남저수지물억새


60


리길조성사업 추진


(



)!





꼼수의 달인


,





창원시의 눈가림식 기만술에 불과했다


.










창원시가


11



1


일 주남 물억새


60


리길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안을 발표하였다


.




추진안의 주요내용은 산남저수지를


2013


년부터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것이고


,


동판저수지는 보전지역으로 조성하며


,


주남저수지는 원래의 기본계획과 같이 물억새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




창원시의 발표 이후


,


여러 기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


창원시가 주남저수지에만 둘레길을 조성하고 다른 곳은 안한다고 하는데


,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것이었다


.




그동안 알고 지낸 창원시의 면모로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라 과연 창원시의 입장이 전 지역을 몽땅 개발하겠다는 것에서 산남과 동판은 두고 주남만 개발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인지 궁금하여 기자들에게 배포했던 자료를 분석해 보았다


.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


사업축소가 아니다


. 1


단계 사업만 부각시켜 보여준 것이다


.




사업명은 여전히



주남 물억새


60


리길 조성사업 추진


(



)’


이고


,


산남저수지 둘레길 조성계획도 그대로다


.


그런데 축소한 듯 보인다


.


창원시의 기만술이 날이 갈수록 현란해지고 있음이다


.




지난


2008


년에 탐방로


1


단계 사업을 하고


2


단계를 하지 않겠다고 환경단체에 약속하던 그 당시에 했던 수법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


결국 하겠다는 말인데 하지 않을 것처럼 보여주는 창원시의 능력이


2011


년에도 충만했음이다


.




창원시가 배포한 자료를 얼핏 보면


,


사업을 대폭 축소한 것처럼 보이기에 충분했다


.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축소가 아니라 그대로 진행하는데 다만


,


산남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관리


하고


,


동판저수지는 보전지역으로


관리


하겠다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더해 놓았다


.




 


애초 창원시의 계획은


2012



-


주남저수지


, 2013



-


산남저수지


, 2014



-


동판저수지 순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것이었고


,


기자들에게 공개한 자료는


2012


년에 할 예정인 주남저수지와 관련된 계획을 부각시켜 놓은 것에 불과했다


.




그리고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면 그 어디에도 산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에 둘레길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바가 없다


.


오히려 자료집


6


쪽에는 산남저수지


1.4km


둘레길 조성계획이 버젓이 명시되어 있다


.


또한



물억새


60


리길



이라는 사업명칭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




이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자료를 제시하여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만든 것이다


.



2.


자문했다는 전문가


?


과연 자문할 만큼 주남저수지를 알고 있는지


.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일주도로 수정 추진


(



)


을 제시하면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고 하고 있다


.


그러나 추진안 어디를 살펴봐도 기본계획과 추진안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




도대체 창원시에 자문을 해준 전문가의 자문내용이 어떤 것이기에 주남저수지 가장자리를 일주도로로 개발하는 계획이 그대로 추진될 수 있는지 황당할 따름이다


.


창원시는 자문전문가의 실명과 자문결과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




아울러 창원시가 지난


10



13


일 개최되었다고 자료집에 적어놓은 주민설명회는 무산되었던 자리이다


.


무산된 이유는 설명회 개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고


,


이장단 회의 불과


30


분 전에 후다닥 치러진 그야말로 요식행위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


게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폐회선언도 하지 못했다


.


이를 두고 창원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




하지만 이런 일은 이미 짐작했던 바이다


.


다만 이런 식으로 명분쌓기에 열중하는 창원시의 행정이 변모하기를 아직도 바란다고 해야 하는데 거짓말은 못하겠다는 점이 내심 걸린다


.



3.


실수 아니면 조작


? 0.4km



0.8km


의 진실은 무엇인가


.




창원시의 주장은 주남저수지 총길이


9.7km


중에서 제방이


3.6km,


농로가


3km,


마을길이


0.3km



70% 이


상이 제방 및 농로로 구성되어 있어


,


실제로 탐방로 연결도로 신설은 농로


2km,


데크로드 설치


0.4km


에 불과해 환경피해가 적다는 것이다


.




그런데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


둘레길 조성방안의 사업내용


/


데크로드


0.4km (


자료집


p.2)


와 환경피해 최소화 및 친환경적 측면접근에 소개된 사업내용


/


데크로드


0.8km (


자료집


p.6)


의 데크로드 길이가 각각


0.4km



0.8km


로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


실수로 잘못 표기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



4.


지금도 길이 있으니 둘레길 조성해도 별반 차이 없을 것이다


?




또한 창원시는 사업대상지인 이곳에 이미 주민들이 사용하는 길이 있으니 걱정하는 것만큼 환경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세운다


.


하지만 창원시의 이 같은 말은 현실을 전혀 보지 못한 발언이다


.




사업대상지인 이곳에 있는 기존의 길은 그동안 주변 지역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사용해 온 도로로서


,


그야말로 소수만이 이용해온 곳이다


.


때문에 철새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었다


.


하지만 둘레길 조성은 이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길이다


.


철새를 볼 목적이든 아니면 유명한 명소를 한번 둘러볼 목적이든 간에 수많은 외지 사람들이 북적거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


철새들이 받게 될 영향은 가늠하기 어려운 정도가 될 것이다


.




뿐만 아니다


.


창원시 자료집


2


쪽에 따르면


400


미터


,


자료집


6


쪽에 따르면


800


미터에 이르는 데크로드가 주남저수지 수변을 따라 놓이게 된다


.


도대체 이 거리가 얼마인가


.


결코 짧은 구간이 아니다


.




주남저수지 한가운데에 형성된 갈대섬은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는 곳이다


.


바람을 막아주고


,


천적으로부터 철새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기도 하고 갈대섬 가장자라에 자라고 있는 수초들이 철새들의 먹이가 된다


.




이런 갈대섬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저수지 수변 가장자리이다


.


이런 곳에 도로를 만들고 사람들을 불러들인다면 결국 철새들은 떠날 수밖에 없다


.



5.


창원시의 계획은 조류탐조의 장점과 수변가장자리의 종다양성을 훼손시킬 뿐


.




주남저수지에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만큼이나 각광받고 있는 주남저수지의 장점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육안으로 철새들의 모습을 보고 특징과 모양새를 짚어낼 수 있는 곳은 주남저수지 말고는 거의 없다


.


이처럼 주남저수지는 생태관광


,


생태학습


,


사진촬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




그런데 주남저수지 제방을 따라 자라고 있던 갈대들을 제거한 후 창원시에서 고심하여 식재했을 물억새가 그 위용을 자랑하면서 이 같은 주남저수지의 장점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




어른 키보다 웃자란 물억새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자 철새를 보려고 찾아온 사람들이 물억새를 넘어뜨리고 제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틈새를


10


여 군데 넘게 만들어 놓았다


.


철새의 입장에서는 가림막을 뚫고 사람들이 갑자기 뛰어드는 판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사람이었다면 틀림없이 주거침입으로 고소당할 만한 일이다


.




==========================================






주남저수지에 오직 단 한 종


,


물억새를 식재하겠다는 창원시의 가장 반생태적인 발상이 두렵다


.


도심의 조경도 한 종의 나무로 식재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실정에 비춰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계획이다



게다가 해마다 적당한 키로 자라나 자연스레 차폐막 역할을 잘 해준 갈대들을 몽땅 베어낸 곳에 식재한 것이니 더욱 황당하다


.


이런 창원시가 내놓은 물억새


60


리길 둘레길이라면 더 볼 것도 없지 않을까


.




창원시가 수정했다는


<


주남 물억새


60


리길 조성사업 추진안


>


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수정한 내용도


3


년짜리 계획 중


1


년 치만 우선 덧칠해서 내놓은 것이고


,


관리는 하겠지만 개발계획은 포기할 수 없다는 창원시의 꼼수를 고스란히 내 보인 것에 불과하다


.




한두 번도 아니고 창원시의 꼼수에 매번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적는 것도 이제는 지친다


.


기자회견이라도 했으면 틀림없이 창원시는 기다리고 섰다가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


우리더러 오해했다


,


잘못 알고 있다고 했을 것이다


.


왜 매번 창원시는 가만히 있다가 시민들이 나서면 그때마다



물타기



를 하는지


,


참으로 소신 없는 행정이다


.




창원시는


.





더 이상 지역사회를 기만하지 마라

!







몰상식하고 무식하기 짝이 없는 물억새


60


리길 조성사업을 백지화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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