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경 방사성물질 직접유입예상

관리자
발행일 2011-05-06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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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6~7일경 방사성물질 직접 유입 예상




한국 기상청이 아닌 해외에서 정보를 구할 수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기체방사성물질이 계속 유출되고 있고 냉각시스템이 아직 복구되지 않는 등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후쿠시마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또 다시 한반도로 유입될 것


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후쿠시마를 중심으로 바람의 방향과 방사성물질 이동을 예측해 온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로, 방사성물질 유입은 국제협정시(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 기준 6일부터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국제협정시를 감안하면 9시간을 더한


우리나라 시각으로 6일 밤 9시부터 7일까지 방사성물질 유입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에 의하면 제주도는 8일 새벽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


으로 보인다. 한편, 이 예측도에 따르면 방사성물질낙진이 일본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 다행히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 대기 중 방사성물질을 검출하는 12개의 측정소에는 방사성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열흘 동안 대부분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체르노빌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 진행 중이라 언제든 다시 방사성물질이 유입될 수 있으며, 방출된 방사성물질 중 반감기가 긴 것들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참사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도, 방사능 오염은 향후 수십 년이 지나도 계속될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 당국의 감시와 모니터링은 지금처럼 사회적인 관심이 줄어들었을 때 더욱 절실하다.



 




○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방사성물질의 국내 유입에 대해서 해외의 기상청이나 연구소에 직접 검색해서 정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 기관들이 관련 기술과 지원이 부족한 것인지, 의지가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 알 수가 없지만


지구 반대편 나라의 국가 및 민간기관의 지속적인 감시가 고맙기도 하고, 우리의 안전을 국내 기관이 아닌 해외 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프고 개탄스러운 것 또한 사실


이다.



 




2011년 5월 5일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문의 : 환경운동연합 일본원전사고 비상대책위 양이원영 국장(


010-4288-8402,


yangwy@kfe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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