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하라, 주남저수지에서 뱃놀이한 사람은...
관리자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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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2일, 오전10시50분경.
주남저수지를 내달리는 동력선과 그 배에 탄 사람들!!
2013 년 10 월 22 일 .
철새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주남저수지에 배 한 척이 떴다 .
첫 번째 오해 !
어민들이 주남저수지를 휘저으며 고기 잡는 줄 알고 ‘ 욱 ’ 했다 .
분명 철새들이 오는 동안에는 고기 못잡는 대신에 보상금 받는데...
철새탐조하려고 가지고 간 망원경을 심각하게 들이댔다 .
배 주인과 웬 남녀가 나란히 뱃머리에 앉았다 .
두 번째 오해 !
어민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유람선을 드디어 띄웠구나 싶었다 .
분명 유람선은 안 띄운다고 했었는데...
밤새 끓어오르는 화를 눌렀다 .
다음 날 , 찍힌 사진을 보다가 ‘ 아차 ’ 했다 . 오해였구나 !
어민들이 아니었다 .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
사진 속 , 노란 점퍼의 남자는
다른 행사에 참여한 창원시 공무원과 옷차림이 똑같다 .
수소문해보니 공무원 2 명이 참석한 행사였단다 .
어떤 이유로 , 무슨 자격으로 주남저수지에 배를 띄우나 했더니
추측컨대 창원시 공무원들임이 분명하다 .
이래서야
주남저수지에 유람선 띄운다는 어민들을 어떻게 막을까 ?
이래서야
주남저수지 제방을 자전거로 내달리는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할까 ?
그 날 ,
주남저수지에서 배타고 유람한 공무원은 당장 커밍아웃 하라 .
뒷모습에 대충 짐작은 된다만 그래도 또 오해할까봐 .
잘못했다고 , 생각이 짧았다고 하던지 ,
무식해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
배 띄워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하던지
단 한 번의 기회만 줄 테니 꼭 자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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