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삶을 경작하다

관리자
발행일 2011-04-01 조회수 962


                                                                                                                                                                                 회원 - 이문희



동읍 자여마을에는 에코 사업단이 있습니다.

친환경 먹거리와 다양한 물건들의 재활용등 환경적 대안을 마련하며 마을에서 마을 공동체를 이루어내기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자여마을 에코사업단에서는 올해 주변의 논을 빌려 주말농장을 시작했습니다.

첫날 자여마을 5가구가 모여 오붓하게 첫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여마을 주말농장은 올해는 처음 주말농장을 하시는분이 대부분입니다.

매일매일 주말도 없이 일터와 집만을 오가던 분들의 생활 리듬에 조그마한 틈을 만들고 있는것입니다.

집과 일터에서, 집과 일터 그리고 주말은 주말농장이라는 새로운 리듬을 창조하고 있는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일것입니다.

어떤 분은 반 강제로 끌려 나오다 시피 하신분들도 계시고, 어떤분들은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감 같은걸로 참여를 하신분들도 계십니다만, 이것이 시작입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그 작은 틈 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는것입니다.







매일매일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돌든 삶의 방식에 주말농장은 다른 삶도 있음을 또 그 삶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또다른 삶을 만나고 또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계의 건강성을 형성해 나갈것입니다







이렇게 주말농장은 각자의 삶의 방식에 물음표를 던지며, 자기의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는 살아있는 삶의 현장이 될것입니다.

노동을 통해, 땅을 통해 관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더나아가 나의 삶을 바꾸는것 그것이 주말농장에서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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