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아프면 국민이 병든다. 환경부는 낙동강 보 수문 즉각 개방하라!

관리자
발행일 2022-06-23 조회수 102
성명서



올해도 어김없이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6월 22일, 낙동강 유역 연대단체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낙동강 수문 개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인수위원회에 낙동강의 녹조 문제 해결과 생태계 복원에 적극 나서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했습니다.
[성명서]
낙동강이 아프면 국민이 병든다. 환경부는 낙동강 보 수문 즉각 개방하라!
지난 6월 16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유역청)은 남지 칠서 상수원에 대하여 조류경보제를 발령했다. 그런데 낙동강유역청은 녹조 대책을 조류경보 발령 5일째인 6월 20일에 발표하면서 녹조 문제의 현실적 대책인 낙동강 보 수문개방은 제외하고 지류·지천 배출시설 위반 업체, 퇴비 보관 실태 점검 등 오염배출원 특별단속만 제시했다.
그러나 함안보는 이미 수문개방 시 문제가 되는 취·양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그에 따라 지난해 6월에는 수문개방을 한 바 있다. 따라서 녹조가 심각하게 창궐한 지금 당장 함안보는 관리 수위를 2.2m까지 내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낙동강 녹조에는 청산가리 100배 이상의 맹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이 포함돼 있다. 이 마이크로시스틴이 지난해 낙동강 노지 재배 쌀, 배추, 무에서 검출됐고, 그 농도는 미국과 프랑스 기준을 수십 배 초과했다. 낙동강 녹조 독소 농작물은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는 우리 국민 밥상이 위험하다는 것과 낙동강이 아프면 우리 국민이 병든다는 걸 의미한다.
때문에 환경부가 녹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보 수문개방을 녹조 대책에서 제외하는 것은 상식적이지도 않으며 납득할 수도 없다. 보 수문개방 없는 녹조 대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문제를 외면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환경부의 고의적인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이에 우리는 환경부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 환경부는 낙동강 함안보 수문을 지금 당장 개방하고 낙동강 모든 보의 수문을 최대한 개방하라!
- 낙동강 유역의 모든 취·양수 시설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라!
- 국민 밥상과 상수원 안전을 위하여 낙동강 원수 녹조 독소 관리기준을 시급히 마련하라!
2022. 06. 22.    낙동강네트워크
    
[성명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인수위에 바란다어머니 강, 낙동강의 녹조 문제 해결과 생태계 복원에 적극 나서라!
우리 조상은 큰 강 낙동강이 주는 물, 물고기, 조개, 쌀, 채소를 식량으로 생명을 영위했고 문명을 창조했고 풍요를 누렸다. 낙동강은 우리 경남도민을 비롯해 1천3백만 영남주민에게 어머니 강이다.
이렇듯 우리 경남도민의 생명과 건강은 낙동강과 닿아있어서 낙동강이 오염되면 우리 경남도민도 아프고 병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낙동강이 오염되고 심하게 아프다. 매년 여름이면 낙동강에 흐르는 물은 청산가리 100배 이상의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포함된 녹조라떼가 된다.
지난해 8월 낙동강물을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최대 5921ppb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미국의(EPA) 물놀이 금지 가이드라인(8ppb)의 740배가 넘은 수치다. 그리고 지난해 낙동강물로 재배한 무 배추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최대 1㎏당 3.18㎍이 검출되었다. 이것은 미국과 프랑스 관리기준 수십배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의하여 발암물질로 몸속에 들어오면 배출되지 않고 간과 폐, 혈청, 신경, 뇌에 영향을 끼치고, 정자와 난자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생식독성까지 띠고 있는 아주 위험한 물질이다. 이 위험천만한 독성물질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쌀과 김치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독성물질은 자연에서 독성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무려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며 300℃ 이하에서는 분해되지 않는다.
밥은 보약이라고 했다. 하지만 더 이상 국민의 밥상은 아이들과 국민들에게 피와 살이 되지 못하고 국민을 병들게 하는 독이 된 심각한 상황이다.
지금 낙동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심각한 사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4년간 경남도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삶의 터전인 환경을 책임지게 된 박완수 도지사와 인수위는 우리 식수원 낙동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사태를 심각히 바라보고 다음과 같은 사항에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
- 도내에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녹조 독성물질 검사와 유통경로 파악 등 종합관리대책 마련에 나서라!
- 안전한 농업용수, 상수원수, 레저 활동을 위하여 녹조 독성물질 관리기준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라!
- 낙동강 수변공원에 녹조 독성물질에 대한 상시 안내 게시판을 설치하라!
- 하루빨리 이 사태의 원인이 되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하여 낙동강 보의 수문개방을 위하여 적극 나서라!



  1. 6. 22.  낙동강경남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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