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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다

내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 용감한 회원님들을 소개합니다.주인공은 윤종현 회원님과 임형선 회원님이십니다. 그냥 편하게 누군가 또는 어느 건설회사가 뚝딱뚝딱 지어놓은 몇십평짜리 아파트나 주택에 들어가 살면 편할것을, 이분들은 왜 굳이, 어렵고 힘들게 직접 집을 지을려고 하는 걸까요? 어찌보면 참 대책없어 보이는 분들이시고, 또 어찌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15일) 이분들이 집을 짓고 있는 주남저수지 판신마을 작업현장을 찾았습니다. 평수는 약 100여평, 두집이 나누어 50평씩 집을 짓는답니다. 집을 짓는 방식은 스트로베일 방식과 어스펙 방식이라고 합니다. 집을 짓는 곳이 워낙 물기가 많은 곳이라 부득이하게 바닥은 콘크리트로 기초작업을 하고 그 안에 흙을 채워 넣고 있었습니다.  두분의 작업에 동네 아이들이 온몸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명지는 물을 채운 흙을 밟는 작업을 돕다가 엉덩방아를 찧어 엉덩이가 진흙범벅이 되어버렸습니다 두분의 작업에 아이들이라도 도우니 외로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윤종현회원님은 어느덧 전문가다운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집을 짓는 것은 처음이지만 사전에 많은 조사를 하여 실수없이 진행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계십니다. 조금씩 조금씩 작업이 속도를 더하면서 직접 내손으로 집을 짓겠다던 꿈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임형선 회원님은 워낙 부지런하신 분입니다. 장흥이 고향인데데 농사일도 하다가  창원으로 올라와 다시 집을 짓고 또 쉬는날 고향으로 내려가 모내기하고...  다시 올라와 집을 짓는 일을 할 정도로 부지런 하십니다. 두분이, 두분의 가족이 함께 만들고 있는 집에 대한 기대는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십니다. 특히, 콘크리트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 허용하고 나머지 90%이상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지어지는 집이라는것과, 집이 밥먹고 잠자는 공간으로서의 기능만이 아니라  지역과 연계되는 공간으로...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