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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공사로 사라지는 마을 "문화와 역사도 함께 사라진다"

낙동강 보 공가사 본격화 되면서 낙동강 주변의 문화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임해진 마을인것 같습니다. 본포다리에게 함안보가 만들어지는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로 가다보면 13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을 만납니다.  낙동강 살리기(?) 계획이 있기전까지 이곳은 어려웠지만 고기 잡아 밥먹고 살만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낙동강 제방 공사는 이 작은 강촌 마을을 지도에서 사라질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와함께 마을이 간직하고 있던 문화도 역사도 함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강에 의지하고 강을 통해 삶을 영위해왔떤 임해진의 강촌 마을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대곡지구 하천개수공사에 의해 이곳은 제방을 높이고 넓혀 새도로를 내기 때문입니다.  임해진 나루에는 금방이라도 고기를 잡으로 충항할것은 어선 몇척이 나그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곧바로 북면이었고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낙동강 함안보가 만들어지면서 제방이 높아지고 넓어지면서 더이상 배를 띄위 고기를 잡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기잡아 생활하던 임해진 나루의 마지막 사공은 이제 어디로 갈꺼나?   부산 지방국토관리청은 사실상 보상협의를 끝내고 임해진의 작은 강촌 마을에 대한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임해진 마을에는 여러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노리, 학포로 이어지는 청학로 길의 끝에는 개의 무덤과 비석이 세워져 있어 개들이 길을 열어준 고마움을 인간들이 무덤과 비석을 세워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죽어서도 못잊어한 남여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상사바우 이야기와  배 띄운 꼼생원에 대한 이야기등 마을에서 잉태되고 마을에서 전해져온...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