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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공사로 사라지는 마을 "문화와 역사도 함께 사라진다"

낙동강 보 공가사 본격화 되면서 낙동강 주변의 문화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임해진 마을인것 같습니다. 본포다리에게 함안보가 만들어지는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로 가다보면 13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을 만납니다.  낙동강 살리기(?) 계획이 있기전까지 이곳은 어려웠지만 고기 잡아 밥먹고 살만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낙동강 제방 공사는 이 작은 강촌 마을을 지도에서 사라질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와함께 마을이 간직하고 있던 문화도 역사도 함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강에 의지하고 강을 통해 삶을 영위해왔떤 임해진의 강촌 마을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대곡지구 하천개수공사에 의해 이곳은 제방을 높이고 넓혀 새도로를 내기 때문입니다.  임해진 나루에는 금방이라도 고기를 잡으로 충항할것은 어선 몇척이 나그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곧바로 북면이었고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낙동강 함안보가 만들어지면서 제방이 높아지고 넓어지면서 더이상 배를 띄위 고기를 잡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기잡아 생활하던 임해진 나루의 마지막 사공은 이제 어디로 갈꺼나?   부산 지방국토관리청은 사실상 보상협의를 끝내고 임해진의 작은 강촌 마을에 대한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임해진 마을에는 여러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노리, 학포로 이어지는 청학로 길의 끝에는 개의 무덤과 비석이 세워져 있어 개들이 길을 열어준 고마움을 인간들이 무덤과 비석을 세워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죽어서도 못잊어한 남여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상사바우 이야기와  배 띄운 꼼생원에 대한 이야기등 마을에서 잉태되고 마을에서 전해져온...

2010-01-04

내가 조금 더 손해보는 2010년을 맞이합시다.

내가 조금더 손해 보는 연대로 세상을 밝히는 2010년이 됩시다. 2009년은 人 面삽 心(사람의얼굴이 나 삽의마음을가진)으로 무장한 세력에 의해 전 국토가 포크레인 삽날에 찢기고 활퀴어진 한해였습니다. 강물은 막히고, 소통은 부재하고, 습지는 파괴되고, 해안은 매립되면서 삽든자들만을 위한 한해였습니다. 인면삽심한 자들에 맞서 생명과 평화의 지고지순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지역의 동지들께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0년에는 더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할것입니다. 내년 한해 저히는 내가 조금더 손해보는 연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것만이 삽든자들과 눈멀고 귀먹은자들, 권력을 쥔자들과 맞서서 싸울 우리의 힘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2009년 한해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애정 그리고 직언과 충언에 감사드리며, 2010년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올림

2009-12-31

밀양시 골재적치장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2월10일(목) 밀양시(재난관리과 하천담당계)는 초동면 반월리와 성북동 주민을 대상으로 4대강사업으로 발생하는 준설 골재적치장 예정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적치장 임대 관련 설명 개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대상면적 약 20만평 ▲위치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와 성북동 일대 ▲토지 소유주의 형태는 외지인과 소작 비율은 50% 대 50%  ▲임대기간은 4년 ▲보상가는 평당 연간 9천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12월14일(월) 밀양시 담당과와의 통화결과 “주민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며 주민동의가 있을 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며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어” “주민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며 주민동의가 있을 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며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과거 농지리모델링 대상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농어촌공사의 주민의견 수렴행태가 ‘무조건 좋다는 식의 일방적인 홍보를 고려해 볼 때, 준설 골재 적치장 관련 주민의견 수렴 과정 역시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짐작해봅니다. 밀양시에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였다는 제보를 받은 다음날인 12월 11일(금)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은 창녕 낙동강 본포다리를 건너 1022번 국도를 따라 우회전 하면 나오는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밀양시는 사진 속의 마을을 경계로 사진 속 전면 들판은 준설 골재 적치장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지난 12월 1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설명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께 주민설명회에 대해서 물었보았습니다. 미리 여기저기서 물어서 얻은 정보와 할아버지의 설명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4대강사업 안했으면 좋겠는데 그런다고 안하겠나’며 그런데 할아버지는 주민들과는 남다른 걱정거리를 털어놓았습니다. "정말 4대강사업...

2009-12-16

4대강사업 왜하는지 모르겠다?

아 그거를 교수님한테 물으모 우짭니꺼? 군수나 대통령한테 물어야지 12월11일 창녕남지농협 공판장에서 남지작목반에서 주최한 함안보침수피해 관련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30여분 정도 박재현교수님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고 참석한 50여분 주민들의 질의와 답변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 가두면 오이농사 고추농사 다 못한다. 지금도 오전에는 안개가 걷히지 않아 해빛을 못봐 애를 먹는데 물까지 가두면 농사가 되겄나 안되지’ ‘지금 우리가 있는데 요는 높지만 저 안에는 낮은기라 그라모 다 침수 돼삐지 별수 있나’ ‘4대강사업을 왜하는지 모르겠다“ ‘교수님 4대강사업을 왜하려고 합니꺼 하면 덕 되는기 뭡니꺼 ‘아이 교수님 우리가 반대한다고 막을 수 있겠습니꺼?’ ‘아 그거를 교수님한테 물으모 우짭니꺼? 군수나 대통령한테 물어야지’ ‘우찌됐던 우리가 살라모 함안보는 안되지 위로 올려달라고 해야지’ 12월16일(수) 한나라당 조해진국회의원이 창녕군청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진다는 소식이 잇어 이날 주민들이 조해진국회의원을 만나 함안보 위치이동을 건의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함안보 가물막이 설치공사는 명확하게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창녕 길곡면 오호리 마을을 뒤로하고 가물막이 상류가물막이 공사장을 보았습니다. 숨이 막혀옵니다. 물길은 함안쪽으로 돌려놓았고 창녕쪽에서 바라보아 물길만 빼고 4각형으로 제방을 다 쌓았습니다. 가물막이 상류와 하류보가 만들어지는 정중앙에서 공사현장을 보았습니다. 그동안에 보이지 않았던 함안쪽 물길을 차단하는 세로 제방이 만들어져 강철판이 낙동강에 박히고 있었습니다. 가물막이 안에 갇힌 물은 생명을 잃은 사라진 흙탕물이 되어있다는 것을 금새 알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왼쪽은 하류 가물막이 모습이고 창녕쪽 둔치를 준설해 내는 모습입니다. ...

2009-12-14

우리를 투사로 만들지 말라!

순수한 농민을 투사로 만들지 말라!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은 주민의 생존권은 무시한채 함안보 건설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함안보건설과 관련한 수위상승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침수를 수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주민은 침수로 인해 재산권과 생존권을 잃어버리던 말던 묵묵히 일만하면 된다는 것이다. 주민을 무시하고 협박하며, 진행하는 함안보 건설은 지역 주민들을 투사로 거듭나길 요구하고 있다. 투사는 되고 싶어서 되는것이 아니라 이렇듯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역주민의 불안도, 전문가들의 침수의 경고도 그들에겐 안중에도 없다. 그저 강을 파고, 보를 세워 물길을 막는데만 혈안이 되어있을뿐이다.  수십년을 지역에서 작은 농사지만 열심히 농사지은 댓가로 자식들 공부시키고,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아왔던 순수한 농민들이 지금처럼 걱정없이 농사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이명박정부의 잘못된 함안보건설 정책은 폐기되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농민들이 투사가 되는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또한 그 댓가는 더욱 혹독할 수 있다.  이명박의 추진력은 독선과 독재의 다른이름일 뿐이다. 이명박대통령이 추진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추진력을 추진력이라 하지 않아야 한다. 추진력이란, 뭔가를 하기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사전에 정리하고 일을 진행하는것이 진정한 의미의 추진력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식 추진력은 엄청나게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데도 밀어부치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문제점들을 더 많이 발생시킨다. 이명박식 추진력은 함안보 건설과 관련하여 함안지역에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것이 그 증거다. 이것이 진정 추진력인가, 법을 무시하고,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

2009-12-10

연말송년행사 우리는 이렇게 했습니다.

2009년 12월 7일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의미있었던 마창진환경연합의 회원송년의 밤으로 기억하고싶은 날이었습니다. 마창진환경연합은 매년 12월 회원 송년의밤과 올해의 환경뉴스  그리고 한해동안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데 열과 성을 다하셨던 지역의 환경일꾼들에게 마창진환경연합이 드리는 환경인상 수여식이 올해도 의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신종플루와 어려운 경제여건등으로 인해 회원님들의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살짝 올라오긴했습니다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90여명의 회원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60명에서 70명 내외로 식사를 주문해놓았는데 기분좋게 넘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사를 시작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허정도 박사님의 추첨으로 행운권 추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상품은 거제환경운동연합에서 보내주신 유기농 유자가 첫번째로 나왔습니다. 경남대 학생이 담첨되어 기뻐하고 있습니다.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사무국장님의 소개로 올해의 환경뉴스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는 마산만의 매립부터 주남저수지, 남해안특별법등 13가지 사안에 대해 환경이 파괴되었으며, 정부의 환경계가 꺼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더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렸습니다. 이어진 환경인상 시상식에서는 녹색미래세대상에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수상을 하여 마창진환경연합으로부터 상장과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학생들은 봉암갯벌과, 마산만, 그리고 지역의 주요한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모범적으로 참여하여 녹색미래세대상을 받았습니다. 녹색시민상에는 토월천을 지키고 가꾸는 "토월천 물방개"의 김철규님께서 수상을 하셨습니다.  김철규님은 토월천을 살리기 위해 매월 토월천 청소를 비록하여 수질검사, 생태조사등 지역의 하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심으로써 녹색시민상을 수상하게 되셨습니다. 부상으로는 ...

2009-12-10

국민과의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진실의 왜곡이었다.

대통령의 도를 넘은 4대강 진실 왜곡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일방적 홍보와 왜곡만 있는 '대화'는 '대화'가 아니다.  글쓴이 : 환경연합 조회 : 42   지난 27일 저녁 10시부터 2시간 동안 KBS, MBC 등 지상파와 케이블 TV 6개 채널에서 ‘특별생방송 국민과의 대화’가 방영 되었습니다. 세종시, 4대강 등 현 정부의 뜨거운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약속을 어기고 세종시를 바꾸고 싶다면, '세종'이란 이름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MB시’로 말이죠.  ‘세종대왕’께 누를 끼치는 듯 하고, 또한 공적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대통령의 생각이라면 확실히 ‘MB시’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27일 남한강 기공식 규탄 시위에 참석했던 한 분은  MB를 'Monkey Business'의 약자로 설명했습니다. '장난, 짓궃은 짓, 기만, 사기'란 뜻이죠. 그리고 대통령은 4대강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왜곡으로 일관했습니다. 사실 왜곡과 아전인수 격의 해석은  국민을 바보로 여기고 벌이는 ‘쇼’가 아닐까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내가 보기에 대통령은 왜곡된 사실은 정말 그대로 믿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4대강 사업 추진 근거에 대해 반론을 제시합니다.    1. 시화호가 맑은 물로 생태가 복원되었다.   - 왜 복원되었는지 아시는지요? 시화호는 물의 흐름을 막아서 오염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 당시에도 첨단 기술을 동원해 수질을 보전 할 수 있다고 정부는 주장했지만 결국 수질을 개선시킨 '첨단 기술'은 '해수 유통'이었습니다. 즉 수질 관리 기...

200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