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활동

필터
마산시와 STX에 맞서 수정주민은 투쟁중이다.

2010년 1월15일 수정마을에서는 신년을 맞이해서 작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개최하는 주민회의에 그동안 함께 힘과 뜻을 모아준 지역의 시민사회의 몇몇분을 초청해서 덕담을 나누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거대권력 마산시와 거대자본 stx에 맞서 수년간 싸움을 지속해오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주민들께서 기다리시는 마을 회관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마을회관앞에 도착하니 예전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전국환경운동연합 활동가 40여명이 수정마을을 둘러보고 기자회견을 하려하자 관변단체의 회원들과 stx유치 찬성쪽 주민들이 수백명이 몰려와 활동가들과 반대측 주민들을 둘러싸고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던곳입니다.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기다리니 수녀님과 대책위위원장님께서 오십니다. 인사를 나누고 마을회관 2층 회의장으로 올라가니 몇몇분이 미리 오셔서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이미 이런저런 투쟁속에서 얼굴을 익혀온지라 따뜻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6시30분 회의를 시작하기전까지 마을주민 80여명이 자리를 잡으셨고 회의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참여는 더많아져 100여명을 훌쩍 넘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회의를 매주 한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마을주민들의 참여는 놀라울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몇십년씩 시민사회운동을 했던 활동가들조차도 쓰러지고 나가 떨어지는 엄혹한 시기에 노인분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수정마을 주민들은 어디에서 이런 힘들이 나오는것일까요? 참으로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박석곤대책위원장님은 주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회의를 시작하셨습니다. 마산시청앞에서 1인시위가 벌써 200일을 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2명씩 오전 오후로 진행되는 1인시위에 70여명의 주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고 계신다며 서로에게 힘을 부여하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