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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4구제역실태조사보고서

김해시 주촌면 구제역 매몰지 실태조사를 마치고 1. 김해 주촌면 매몰지 현황 ◯ 김해시 주촌면은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임. ◯ 김해 주촌에는 총 12곳에 매몰지가 조성되어 있음. 원지 대리마을 9곳 국계마을 1곳 내선마을 2곳 2. 구제역 매몰지 실태 1) 매몰지 위치 선정 환경부 지침은 매몰장소 선정시 지하수위로부터 1미터 이상 이격, 하천 수원지 집단가옥으로부터 30미터 이상 이격하도록 하였으나 매몰지 12곳 중 단 한곳도 이격거리를 준수한 곳이 없었음.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일하는 공장 옆에 매몰지 조성 저수지 안에 조성된 매몰지 논 한가운데 조성된 매몰지. 저류조가 없는 가운데 배수로에 핏물로 보이는 침출수가 가득함. 가정집 뒷마당의 매몰지 가옥 뒤에 매몰지를 조성하였고 배수로는 가정집 마당으로 물이 흘러가도록 시설하였음. 왼쪽 사진과 같은 매몰지. 경사진 곳에 매몰지를 조성하여 폭우시 산사태의 우려가 있는 곳이기도 함. 왼쪽사진은 내선리에 조성된 매몰지. 매몰지 주변에는 산, 계곡, 공장이 있음. 유공관으로 침출수가 용출되고 있으며 침출수는 인근 계곡으로 침출되어 계곡을 벌겋게 오염시키고 있음. 공장마당으로 침출수가 흘러내리고 있었음.  2) 12곳의 모든 매몰지에 저류조가 없음. 지침은 저류조내 저류된 침출수 등은 수시로 소독제로 소독하고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소각 또는 폐수처리하도록 하고 있음. 저류조는 묻지 않고 빈공간만 남겨두었음. 빈 구덩이에 시커먼 침출수와 톱밥이 범벅이 되어 있었음. 저류조가 없음 저류조는 없고 빈 구덩이에 톱박과 침출수 우수가 범...

2011-03-04

뭇 생명을 위한 진혼제

1월16일 오후 4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 하고 창원 정우상가 앞에는 작은 무대가 세워졌습니다 창원민예총과 가톨릭농민회 한살림이 공동으로 뭇 생명을 위한 진혼제를 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식탐이 만들어낸 살처분이란 이름으로 사상유례없는 동물들에 대한 무차별적 죽임이 난무하는 가운데, 인간들이 동물들에게 반성과 회개를 하는 진혼제 였습니다. 진혼제 전문 새해가 오기전 구제역이 이 땅에 창궐한 지 50여일 되어갑니다. 그동안 유래 없이 소, 돼지가 100만마리가 살처분이란 이름으로 매몰되었습니다. 방역을 일선에서 담당하는 공무원과 수의사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가슴은 걱정이 가득합니다. 이번 일은 젖먹이송아지와새끼 돼지에 그치지 않고 조류독감 등으로 수백만 마리의 닭오리 등 가금류의 죽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치지향이 전도된 사람사회의 반성과 회개를 전제로 하여 죽어간 뭇 생명들의 혼령을 달래기 위한 진혼제를 열고자 합니다. 진혼제는 생명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생명의 제문등으로 그 문을 열었습니다.  살처분이라는 이름으로 백만마리 이상의 소, 돼지가 매몰되어 죽었으며, 앞을도 또 얼마나 더 많은 생명들이 살처분될지 모릅니다. 이번 구제역 문제로 우리는 우리의 육식문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요구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반성과 회개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구제역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실천으로 옮겨지기를 간절히 염원해 봅니다.

201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