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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고 말입니다.hpv5fxJ3u1klOJpBXFffQ4m1GO3 오늘 천주교 마산교구에서는 수녀님들과 신부님 그리고 수사님들과 신자분들을 모시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정부측의 입장을 설명하기위해 심명필 4대강사업 단장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나왔습니다. 기존에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는 말들이라 새로운것은 없었습니다. 지겹고 심지어는 쪼인트 까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그사람들이 안스럽기까지 하더군요 4대강사업 반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관동대 박창근 교수님과 서울대 김정욱 교수님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자리는 의도한것은 아니였겠지만 자연스럽게 4대강사업 반대와 찬성이라는 두 주장의 최고수장들이 나와 진검승부를 가리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박창근 교수님은 정부의 잘못된 주장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유엔은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발표한적이 없다는 말씀에서부터 물이 부족해서 제한급수를 한적은 없다. 오직 있다면 물이 더러워져서 했을뿐임이다라는 말씀으로 물부족 문제의 핵심을 찔러 들어갔습니다. 또한 물부족문제를 다룰때마다 정선과 태백지역에서 작년에 겪은 80여일의 물부족 문제를 끌고오는 정부측에 대해 정선과 태백지역은 지리적으로도 4대강과 멀리 떨어져 있어 물부족과 태백정선을 연결짖는것은 억지주장이라 하셨습니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도 낙동강사업으로 물이 깨끗해지면 이전할 이유가 없는데 이전을 하는이유는 낙동강사업이 낙동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김정욱 교수님께서는 중국의 묵자와  성경말씀을 넘나들며 정부의 잘못된 4대강 사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말씀을 하시는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 강물은 바닷물의 ...

2010-04-28

강을 어항으로 여기는 천박한 총리

몇일전 신문을 보니 정운찬 총리라는 양반이 함안보 현장을 찾아서 김태호 도지사라는 양반의 제안으로 "함안보 화이팅"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것도 천안함 침몰 사고 수습 와중에 말입니다 .  저는 이대목에서 갑자기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시 원자바우 총리와 너무나 비교가 되더군요,  원총리는 지진의 현장에서 "내가왔다 총리가 왔다 조금만 더 참아라 조그만 버텨라 " 하며 아픔의 현장을 진두지휘했던 모습으로 전세계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총리라는 양반은 40여명의 젊은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깊은 바다속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펼치고 있을 현장을 버리고 지역의 관계자들과 함안보 현장을 찾아 함안보 파이팅을 외치다니 정말이지 한나라의 총리로서 자질이 의심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큰 어항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이 작은 어항이라면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강은 큰 어항이 된다”며 “어항이 커야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자랄 수 있다”고 했답니다.참 대단한 총리입니다. 그렇지않아도 4대강 공사가 이루어지면 4대강은 강이 아니라 호수나 어항이 될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자기스스로 큰 어항을 만들겠다고 선언을 해버리다니 기가찰 노릇입니다. 깨끗한 물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을 위해 이렇게 큰 어항은 필요치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물고기를 키우기 위해 농민도, 철새도, 어부들도 강에서 쫒겨나고 있습니다. 어항에서는 농민도 철새도, 어부도 필요치 않기 때문 입니다. 이것이 진정 4대강을 살리는 일인지 다시 한번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을 죽여 만들어지는 낙동어항"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농사일구던 농민들은 농토에서, 고기잡던 어민들...

2010-04-08

통곡하는 낙동강 합천보 모습

3월15일 합천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가물막이안 공사의 진행속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을 하다보니 가히 절정입니다. 합천보 바로 옆의 소마구간에 소를 보지 못했습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인해 이곳의 소는 어디론가 팔려갔거나 생을 마감했을겁니다. 공사로인한 주변의 변화는 한둘이 아닙니다. 강은 이제 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체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행복4江 활짝웃어라 대한민국 강들아 라는 합천보 현장의 구호 현수막을 보면 정말이지 참담한 심정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울부짖고 있는 강을 보고 억지로 웃어라니 강에 쇠심을 박고 포크레인으로 강바닥을 긁어 내면서 행복하라니 참으로 참담한 상황입니다. 침심이 박히고 콘크리트가 부어지면 생명의 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할것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든 물줄기가 갇히고, 꽃이피고 나무가 자라던 생명의 줄기는 오직 거대한 콘크리트로만 채워질것입니다. 스스로 그러하게 흐르든 강물은 콘크리트 벽앞에서 갇히고 막혀서 열고 닫음에의해 움직여 질것입니다. 그렇게 자연은 자연 아님에 의해 죽임을 당하겠지요. 이곳이 죽은(?) 4대강을 살려(?) 내는 생성의 공간이 될수 있다고 믿는 그들의 인식이 참으로 미천하다 못해 천박하기 까지 하다. 합천보를 돌아 나오는 길목의 미곡천 옆 논에서는 생명을 품고 키우는 논이 아닌 생명을 죽이고 파괴하는 모래적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제 논농사라는 생명의 공간이 아무것도 생성할 수 없는 파멸의 공간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4대강 사업의 실체임을 알아야 겠습니다. 강을 죽이고 그 강에서 나온 모래로 논을 죽이고, 논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농민을 죽이고, 강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죽이는 것 이것이 4대강 사업의 실체이고 파괴되는 낙동강을 보며 웃을 수 없는 행복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억지웃음,억지행복을 조장하는 그 죽음의 삽질을 멈추어야 합...

2010-03-16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에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에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우리후손에게 부끄럼 없이 보존할수 있기를........... ”  지난 1월 20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2월 1일 14시 현재 4,500명이 넘어 서고 있습니다.  몇 일 전에 확인 했을 때, 약 4천 명 정도였음을 생각해보면 하루, 이틀 사이에 500 여 명이 동참한 것입니다.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 하시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백 만 명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5월 말까지 하루 평균 7,700 명씩 들어와야 가능한 목표입니다.  세종시 논란이 이슈의 블랙홀이 되고,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남북관계가 메인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4대강 전면 재검토 서명운동이 과연 주목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 역시 있습니다.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신 분들의 의견에서 우리가 왜 서명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습니다. “서명합니다....왜 이렇게 늪으로 빠지고 있는데, 사회가 왜 이렇게 조용한걸까요?.....” “서명합니다.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강은 그 누구의 소유도 재산도 아닙니다!!!!!” “동참 합니다. 생명 줄기를 갈아엎고 워쩌자는 것인지...초딩 보다 사고가 모자라다니깐 (초딩들 미안^^;;)” “서명, 천박한 자본의 논리에 빠진 정권의 4대강 사업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방법은 있죠, 이번 선거에 땅나라당 한 표도 주지 맙시다” “다음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서명합니다.” “수도 없이 서명했었다....그래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게 어딘가....”  시민들의 반응에서 울분이 느껴집니다. 표현할 수 없는 격한 단어로 그야말로 격하게 표현하는 분도 있습니다. 모두다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이렇게라고 할 수 있는게 어딘가”라는 멘트에서 뭉클해집니다...

2010-02-02

토건족만의 행복4江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천일의 기적, 행복4江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토건족들은 4대강에 대한 대대적인 선동작업을 일삼았습니다. 죽은 강을 살리는 기적을 1000일안에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며,  전국토에 동시다발적으로 전광석화와 같이 밀어부쳐 망치소리가 울리게 하겠다고 했으며, 그 장담대로 지금 4대강엔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속도또한 예상치 못할정도의 빠름입니다. 벌써 함안보와 합천보는 가물막이 공사가 끝이나고 보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과연 4대강은 행복 한가? 4대강은 과연 행복할까? 4대강 유역의 주민들은 함께 행복해지고 있을까 ? 4대강 사업은 거의 미친 속도로 질주를 하고 있지만 그 혜택으로 지역경제는 살아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살림살이도 좀 나아졌을까? 단언컨데 아닐것입니다. 4대강 사업에 30조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그 사업을 통한  성과는 미비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전체 실업률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청년실업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기업이나 국가산업은 회사마다 대대적인 희망퇴직자 모집과 강제 감원등은 여전히 강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하고 기업에서는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박탈하고 있는것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홍수방지 그리고 깨끗한 물을 먹게 하겠다며 4대강에 쏟아부은 혈세는, 청년실업자들에게, 일터에서 쫒겨나는 노동자들에게, 정착하며 살던 주민들에겐 그저 남의 일일뿐입니다. 4대강사업은  오직 토건족 들에게만 한정된 일자리 창출이었고, 부의 증대였으며, 그들에게만 행복한 사업이었습니다.     낙동강 살리기는 낙동강 죽이기다.!  합천보 주변의...

2010-01-05

이렇게 해놓고 수질위험없다고?

수질을 맑게 하고 홍수의 피해를 막겠다며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의 보 건설 사업, 부실덩어리 사업임을 현장이 증명하고 있다. 합천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강은 파헤쳐 지고 있었고, 그만큼 강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자리가 역사의 현장이 될것이다.! 오탁방지막의 모습입니다. 낙동강물은 죽었고, 그래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더좋은 물을 먹기 위해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한다고 하던 정부가 하는짓이 이렇습니다. 오탁방지막은 공사로 인해 떠내려 가는 오염물질들을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을 합니다. 모든 오염물질은 오탁방지막에 걸려서 떠내려 가지 않는다고 큰소리까지 쳤습니다. 맞습니다. 그렇다면 오탁방지막이 터지도록 방치하는것은 무엇입니까,   합천보 현장의 오탁방지막은 부분적으로는 터져서  부유물들이 밑으로 떠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공사중 떠내려오는 오염물질들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쳤습니다만,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부유물들은 오탁방지막에 걸려 쌓이고 쌓여서 어떤 부분에서는 이미 오탁방지막을 찢고 밖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탁방지막 주변으로는 주변의 물이 이미 흙탕물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오탁방지막으로 공사중 오염물질들을 막을 수 있다고 큰소리까지 치는 당신들의 배짱이 참으로 놀라웁기까지 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비나 바람이 불면 오탁방지막은 터져 버릴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강은 오염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됨으로써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800만 시민의 식수원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미 이러한 위험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탁방지막을 처놓은 창녕쪽 부분에 가면 방지막 자체가 강에 처져 있지도 않습니다. 방지막의 미세...

2009-12-14

서민을 따뜻하게 "뻥치시네"

11월 19일 오전 함안보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다시 찾은 현장은 몰라보게 변해 있었습니다.  함안쪽에서만 진행되던 가물막이공사가 창녕쪽에서도 진행되어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일자리 창출 - 뻥치시네"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함안보 건설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는 얼마 없었습니다. 굴착기 두 대가 쉼없이 모래를 파고, 덤프 트럭이 쉼없이 흙을 퍼다 강을 메우고 있으며 또 다른 트럭은 강에서 파낸 모래를 싣고 나가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이런 일도  단기 2년 공사이니 정규직 일자리는 꿈 꿀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 이게 일자리 창출 이라구요 뻥치지 마셔요  "함안주민 뿔났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항시적으로 수심 7M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당연히 함안보 보다 낮은 지역은 지하수위가 올라가 침수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침수의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함안주민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책도 내 놓고 있지 못합니다. 토지에 대한 보상도, 그에 대한 대책도 없이 진행 되는 함안보 공사에 함안주민이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지금도 침수가 되는데 함안보 까지 만들어지면 어짜노" 함안주민을 물로 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입니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주민이 받아야 합니다.  지하수위 상승으로 곳곳이 습지로 변할 것이고 주변 포도농사나 봉숭아 농사를 하는 분들은 포도나 봉숭아의 당도가 덜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생존을 위한 생계조차 위협 받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혈세 - 국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라" 22조3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를 4대강 정비라는 미명아래&...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