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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온다.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옵니다. 매월 2번 낙동강을 만나러 가는길 처음엔 분노로 그다음엔 무기력함으로 그리곤 다시 강에 대한 애잔함으로 이어지더니   이젠 아파서 작은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번주는 창원의 한교회 식구들과 함께 함안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본포의 모래톱과 낙동강을 뚜렷히 볼 수 있는 본포 정수장 부근 야산을 찾았습니다.  이곳 산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모래톱과 낙동강의 전경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낙동강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봐야 할것 같아 한교회의 식구들을 모시고 이곳을 먼저 들렸습니다. 이곳 모래톱도 다사라질것입니다. 이미 사진의 중간지점을 보면 물길을 끊고 포크레인이 들어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현장은 오래가지않아 모래톱과 섬이 완전히 사라지고 물만 가득한 곳으로 변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함안보 현장을 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함안보 현장의 모습은 몇일만 눈길을 거두어도 그 변화를 실감하지 못할정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살아있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지금현재의 공사현장은 그저 그런곳으로, 아무것도 없던 황무지 같은 곳으로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을 보여주었으며, 어떠한곳이였는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정부가 하는 물살리기, 일자리창출, 홍수대책이라는 명분은 현장에 도착하면 허상으로 물거품이 되어 사라집니다. 3300억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었음에도 공사현장에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자리 창출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홍수예방이 목적이라지만 이곳(본류)에서는 홍수가 난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또한 거짓입니다. 수질개선, 이또한 이미 2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니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강댐물도 2급수라는데 말입니다. 현장의 아픔을 더 절절하게 보...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