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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따뜻하게 "뻥치시네"

11월 19일 오전 함안보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다시 찾은 현장은 몰라보게 변해 있었습니다.  함안쪽에서만 진행되던 가물막이공사가 창녕쪽에서도 진행되어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일자리 창출 - 뻥치시네"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함안보 건설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는 얼마 없었습니다. 굴착기 두 대가 쉼없이 모래를 파고, 덤프 트럭이 쉼없이 흙을 퍼다 강을 메우고 있으며 또 다른 트럭은 강에서 파낸 모래를 싣고 나가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이런 일도  단기 2년 공사이니 정규직 일자리는 꿈 꿀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 이게 일자리 창출 이라구요 뻥치지 마셔요  "함안주민 뿔났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항시적으로 수심 7M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당연히 함안보 보다 낮은 지역은 지하수위가 올라가 침수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침수의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함안주민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책도 내 놓고 있지 못합니다. 토지에 대한 보상도, 그에 대한 대책도 없이 진행 되는 함안보 공사에 함안주민이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지금도 침수가 되는데 함안보 까지 만들어지면 어짜노" 함안주민을 물로 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입니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주민이 받아야 합니다.  지하수위 상승으로 곳곳이 습지로 변할 것이고 주변 포도농사나 봉숭아 농사를 하는 분들은 포도나 봉숭아의 당도가 덜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생존을 위한 생계조차 위협 받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혈세 - 국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라" 22조3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를 4대강 정비라는 미명아래&...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