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한다.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라.
신고리 원전이 만들어낸 참상
!
밀양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한다
.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라
.
2012
년
1
월
16
일 오후
8
시
.
지난
7
년 동안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의 농성장에서
70
대 어르신이 분신을 했다
.
목숨을 걸고 송전철탑을 반대한다고 그토록 외쳤건만 눈 한번 깜박하지 않는 먹통 같은 이 나라 정부를 향한 마지막 외침이었다
.
1
월
16
일
,
한전 직원
,
시행사 하도급 업체 직원
10
여명
,
용역업체
50
여 명이 주민 봉쇄 지점을 지나 공사 현장에 들어갔다
.
주민들은 그동안 힘겹게 막아왔던 공사가 강행되는 것에 분노했지만 젊은 공사인부들이 막아선 그 곳을 들어갈 수도 없었다
.
마을 주민들과 함께
7
년이라는 시간을 송전철탑 공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던 이치우 어르신의
‘
내가 죽어야 이 공사를 막아내제
’
라는 말은 그렇게 유언이 되었다
. 76
만
500V
송전철탑 건설을 둘러싼 한국전력과 밀양 주민들의 갈등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
밀양 송전철탑 건설 반대의 몸부림은 한국전력과 밀양시
,
산업자원부
(
현 지식경제부
)
의 건설 사업 승인과 시작되었다
.
주민들의 입장이나 의견은 무시한 채
,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일방적인 강요와 공사 강행이였다
.
전력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처럼 모든 책임은 이 사업을 반대한 주민들 때문이라는 협박도 잊지 않았다
. 7
년간의 싸움에도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
그동안 주민들의 건강권이나 재산권 침해도 심각했다
.
이 일의 시발점은 신고리 원전 건설에 있다
.
밀양의 송전철탑은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려고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사업이다
.
후쿠시마 사고가 원전사업은 더 이상의 전력산업으로 나아갈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