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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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선원을 개원하였습니다.

7월20일 오전 11시부터 본포의 본개마을에서 낙동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낙동강 선원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10시30분 선원예정지에 도착해서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낙동강 본포 모래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의 중턱에는 몽골텐트가 쳐져 있고, 용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선원 예정지인 마을에서는 개원식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의자를 놓고 오색천이 걸렸습니다. 해볕이 무척이나 뜨거운 날이었습니다만 개원식을 위한 행사의 진행은 착착 진행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먼저 부처님을 법당에 모시고 "점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스님 4분이 점안식을 위한 의식을 2시간여동안 쉬지 않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하나의 청동불상에 불과하지만 의식(점안식)이 끝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부처님의 지위를 얻습니다. 드디어 눈을 가리고 있던 모자가 벗겨지고 스님 한분이 붓을 들어 부처님의 눈에 점을 찍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제 비로소 부처님은 눈을 뜨고 천안통 천이통을 행사하십니다. 주방에서는 찾아오는 손님들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절밥하면 떠오르는 그 메뉴 오늘도 어김없이 "비빔밥" 입니다 점심공양후 다시 산 중턱의 전망대로 올라 용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저 앞 파괴되면서 사라져 가는 아픔의 현장인 본포의 모래톱을 바라보며 진행되는 용왕제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용왕제를 통해 낙동강의 아픔이 멈춰지기를, 파괴의 삽날이 멈추어지기를, 그래서 다시 생명이 살아숨쉬는 강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전망대에서의 용왕제가 끝이나고 다시 낙동강선원 앞마당에서는 "낙동강 선원 개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내외빈의 소개와 인사말 축사와 연대사가 이어졌습니다. 하나같이 낙동강의 아픔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낙동강의 아픔과 함께 하고 있...

2010-07-21

낙동강선원을 개원합니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낙동강 선원을 개원합니다. 김두관 도지사가 낙동강사업 저지를 내걸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최근 국민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3%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내건 후보들이 대거 당선이 되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명백하게 민심이란 이름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경남불교평화연대와, 낙동강살리기 경남본부는  경기도 여주의 여강선원과 충남 공주의 금강선원, 서울의 한강선원과 낙동강 열린선원에 이어 6월16일(수) 본포 취수장옆에 작은 집을 개조하여 낙동강선원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원되는 낙동강선원은 신음하고 파괴되는 강의 가장 가까운곳에서부터 정부의 낙동강 죽이기 사업에 대해 시민들께 알려내고,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강살림,생명살림을 국민과 함께 이루어내는 실천의 현장이 되고자 합니다.  낙동강선원이 개원될 이곳은 감나무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낙동강 중 본포의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곳입니다. 날이 좋은날은 수산다리까지 보여 낙동강의 변화되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정부의 강 살리기가 거짓임을 현장에서 바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개원이후 이곳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옛길도 복원하고, 찾아오는 손님들께 차라도 한잔  나눌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아픔을 느끼고, 그 아픔을 통해 성숙한 대안도 마련하는 생명과 평화의 공간이 될것입니다. 선원을 통해 조금만 위로 올라가 산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본포의 모래톱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지금 심각하게 파헤쳐 지고 있습니다. 재두루미와 철새들의 쉼...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