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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마지막 감자케기 체험

영남지역의 환경운동연합(대구,마창진,사천,진주,부산,울산)은 낙동강을 품고 낙동강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낙동강을 걸었습니다.
그 첫 걸음을 창녕 영아지의 개비리길에서 시작했습니다.
150여명의 회원분들은 낙동강이 품고 키운 개비리길을 걸으며 길이 주는 여유와 숲속에서의 맑고 깨끗함, 그리고 길을 걸으며 깊은 사유의 자기 내면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도시의 화려한 삶속에서 찾기 어려웠던 지속가능함을 오래된 길에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래된 숲에서 만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창녕 영아지의 개비리길을 걷기위해 모인 영남지역 환경운동연합 회원분들


길위에서는 누구나 철학자 됩니다.
그것이 길 이 주는 매력입니다.
깊이있게 자기를 만나고, 사이공간과의 접속이 이루어집니다.
접속은 변이를 낳습니다.
길이 끝나면, 길을 떠날때의 나가 아닌 또다른 나와 만나게 됩니다.

벼랑을 따라 길을 걷는다

개비리 길을 걷고 난 후 밀양의 하남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 마을은 낙동강 사업으로 인해 둔치 농사를 짖던 농민들 대부분이 쫒겨나야 하는 곳입니다.
농지 대부분이 적치장으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5월말이면 이곳에서는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감자캐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감자밭의 도시 농부들


어른이나 아이 할것 없이 너무나 즐겁고 신나서 감자를 캐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시인에게 농사가 주는 즐거움이란 이런것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곳에서 감자도 배추도 키울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곳의 감자밭도 사라집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고, 낙동강을 지키기위해 꼭 투표해 주셔요

6.2 지방선거 내소중한 한표가 생명의 강 낙동강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마지막 결의를 모아봤습니다.

감자캐기 후 트럭에 실려 떠나는 모습이 이제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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