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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되자 강으로 가자!

3월26일 우리는 32일간의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의 철야농성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던 싸움이었습니다.

철야농성을 마무리 하는날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의 목련은 꽃을 피웠더군요

저희들이 처음 농성을 시작하던 2월23일에는 목련이 꽃으피울 준비로 한창이었습니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 바람이 불어노는 날도 우리는 그곳을 지켰었고, 토요일도, 일요일에도 우리는 그곳을지켰습니다. 심지어 공휴일도 없이 낙동강 유역환경청 앞에서 시민사회의요구가 얼마나 절실한지 온몸으로 보여주고자하였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였고, 가장 기본적인 요구였습다.

우리의 요구는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과 비소가 확인된 낙동강 사업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의 재실시와 즉각적인 공사의중지 그리고 침수피해주민에 대한 대책이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리의 요구조건을 들어줄수 있는 권한을가지고 있음에도 32일간의 시민사회의 철야농성을 통한 요구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저 무대응, 무대책으로 일관했습니다. 
무대응 무대책에 대해 1인시위를 병행하며 경남도청과 낙동강청을 함께 압박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낙동강청 1인시위와 오전 11시 경남도청앞 1인시위를 통해 경남도민이 느끼는 동강사업에 대한 불안과 분노를 전달하였습니다.


1인시위중인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

밤에는 희망의 촛불을 들었고, 지상에서 제일 낮은 자세로 엎드렸다.  

철야농성과 함께 1인시위중에 다시 밤마다 농성장에는 촛불을켜고 지상에서 제일 낮은 자세로 뭇생명들을 위한 100배 절하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매일저녁 자흥스님과 이경희대표님을 중심으로 철야농성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낮추고 낮추어 인간이 자연에게 가하는 폭력에 사죄하고, 지구저편의 사람들이 쓰야할 자원을 앞당겨 쓰는 우리자신을 참회하고, 올바르지못한 삶을 참회하였습니다.

우리의 100배 절하기는 자기자신에게는 뭇 생명들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었으며, 자연을 파괴하고 탐욕을 부리는 자들에겐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20여일을 진행한 100배절하기는 공식적으로 3월26일 철야농성을 마무리하며 끝이났습니다만 4대강지키기 경남본부는  매주 수요일마다 정우상가 앞에서 100배절하기를 계속할것이라고 합니다.

물이 되자 그리고 함께 강이되자

3월26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 철야농성장을 해산하고 오후 7시 정우상가에 모여 마지막 100배 절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참가를 해주셨습니다.
민주노동당, 민주당등의 관계자들이 오셨고, 사회단체의 활동가들도 많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자흥스님의 인사말로 그동안 함께 해주심에 감사를 드렸고, 오늘 해산 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100배 절하기를 통해 눈앞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고민케하고 우리들 삶의 자리를 너무나 쉽게 탐욕과 파괴에게 내어주는 참으로 비겁한 우리의 삶을 참회하였습니다.

물은 가로막으면 돌아가고,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갑니다. 
물은 아래로 흘러 결국 바다로 갑니다.
이제 우리가 물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죽어가는 강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물이되어 강으로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도
우리의 간절한 염원도
그럴때에야 힘이 되고 현실이 될것입니다.

죽어가는 강을 보고만 있지만 말고 두눈 크게 뜨고 지켜볼때만이 강을 살릴수도 지켜낼 수 도 있을것입니다.
3월28일 일요일
4대강 공사로 인해 파괴되고 죽어가는 낙동강의 함안보 현장을 찾아갑니다.

함께 물이되어 강으로 흘러간다면 죽어가는 낙동강을 다시 살릴수 있을것입니다.
함께 물이되어 강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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