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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만 갯벌 생태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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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만 갯벌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북면, 진동면 연안을 아우르는 만으로 창원시에 얼마 남지 않은 갯벌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곳이자 해양생물들의 산란처이며 서식처이기도 하다.

과거 창포만은 진전천 상류에서 방류되는 각종 오폐수로 인해 오염이 되고, 매립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던 곳이다. 우리단체는 창포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지키기 위해 2007년부터 보전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월 조류조사와 멸종위기종 서식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6월 29일(수) 오후3시부터 이루어진 조사 중 하천의 물이 유입되는 기수역 아래 갯벌에서 저어새(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천연기념물)를 발견했다. 저어새는 전세계에서 5,222마리(2021년 국제 저어새 동시 센서스 조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우리지역에서는 봉암갯벌, 화포천 등지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저어새는 갯벌 매립, 해안도로 건설 등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되어 생존을 위협받고 있기에 생태를 지키고 서식지를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또한 이날, 낮에는 잘 관찰되지 않는 갯게(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해양보호생물) 여러마리를 관찰할 수 있었다. 갯게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서식굴 옆에서 염생식물을 먹거나 진흙 속 유기물을 먹고 있었으며, 기수갈고둥(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해양보호생물)은 기수역 자갈이 깔린 곳에서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데 불어난 물로 인해 대부분 물 속에 잠겨 있었다.

며칠째 비가 와서 그런지 천일사초와 갯잔디 군락 옆에서 휴식을 취하던 흰뺨검둥오리와 왜가리 무리는 발견할 수 없었지만, 이명천의 물이 유입되는 상부 갈대군락 아래 자갈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괭이갈매기와 갯골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진전천이 유입되는 율티마을 앞 갯벌은 간조시기임에도 하천으로 유입된 다량의 물로 인해 갯벌이 잠겨있어 평상시 이곳에서 먹이활동을 하던 오리류와 백로류를 관찰할 수 없었고, 상류에서 떠내려온 커다란 나뭇가지 위에서 비를 맞으며 웅크리고 있는 왜가리들을 볼 수 있었다.

창포만 갯벌 주변에는 이명리와 율티리 들판이 있어 만조 시 갯벌을 찾아오는 생물들의 먹이터와 서식지가 되고 있는데 비가 오는 중에도 공중을 날았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제비(41마리)를 볼 수 있었다.

우리단체는 이처럼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는 창포만 갯벌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와 보전활동을 이어 갈 것이다.

m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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