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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어린이 습지레인저-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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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토)오전10시부터 창포갯벌 옆 이명리 논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농사체험 마지막 활동으로 논에서 벼베기와 탈곡체험을 한 후 가래떡 구워먹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은 6월말에 논에서 손모심기를 한 후 하천에서 미꾸라지와 생물들을 채집해서 관찰하고, 농가에서 키우는 소에게 직접 밥을 주면서 논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7월 중순에는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와 식물을 관찰한 후 피사리를 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논에 세워 놓으면서 농부의 마음을 조끔씩 알아갔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논에서 직접 벼를 베면서 우리의 주식인 벼가 자라서 맛있는 밥이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함께 해주었고, 햇빛과 비와 바람, 농부의 수고로움이 들어갔는지를 직접 느꼈습니다.

얼마전 태풍이 불었을 때 논에 바닷물이 들어와 벼의 일부분이 잠겨서 그런지 벼 수확량이 조금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그 모진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지 않고 제대로 서 있어주어 벼를 베기에는 조금 수월했습니다.

낫과 가위로 벼를 베고 나서는 콤바인을 타고 벼베는 체험을 했습니다. 벼를 모두 베고 난 후에는 빈 논에 짚불을 피워 가래떡을 구워 먹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떡이었지만, 짚풀의 향이 은은하게 배여 있는 떡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모닥불 가까이에 모여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논에서 손으로 직접 모를 심어보고, 미꾸라지도 잡고, 피도 뽑으면서 허수아비를 세우고, 벼도 베어보는 체험을 하면서 우리 농촌과 논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으리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해준 창포만 갯벌과 이명리 들판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하는 곳임을 되새기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올해는 지난 4월부더 크게 두 팀(진전초등학교 어린이 습지레인저, 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으로 나눠 참가활동을 진행했는데, 창포만 갯벌 주변에 살고 있는 진전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과는 갯마을 주변 생태문화탐방을 시작으로 고현리 암반조간대 환경조사와 생물조사, 논과 수로에 사는 생물조사, 논 습지 곤충조사, 겨울철새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창포만 일대에서 매월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멸종위기종인 기수갈고둥을 조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11월에 있을 조류 모니터링을 끝으로 2016년 조사활동은 마치게 됩니다. 모든 활동을 마친 후에는 책자를 만들어 진전초등학교에서 활동지 시상을 겸한 마지막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사업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m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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