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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공사로 사라지는 마을 “문화와 역사도 함께 사라진다”

낙동강 보 공가사 본격화 되면서 낙동강 주변의 문화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임해진 마을인것 같습니다.
본포다리에게 함안보가 만들어지는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로 가다보면 13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을 만납니다. 
낙동강 살리기(?) 계획이 있기전까지 이곳은 어려웠지만 고기 잡아 밥먹고 살만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낙동강 제방 공사는 이 작은 강촌 마을을 지도에서 사라질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와함께 마을이 간직하고 있던 문화도 역사도 함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09년 11월24일의 임해진 마을 전경입니다. 횟집과 다방이 있었습니다.


강에 의지하고 강을 통해 삶을 영위해왔떤 임해진의 강촌 마을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대곡지구 하천개수공사에 의해 이곳은 제방을 높이고 넓혀 새도로를 내기 때문입니다. 

임해진 나루 위에는 작은 정자가 홀로 서 있습니다. 이 정자위로 도로가 뚫린다고 하니 정자의 운명도 가늠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임해진 나루에는 금방이라도 고기를 잡으로 충항할것은 어선 몇척이 나그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곧바로 북면이었고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낙동강 함안보가 만들어지면서 제방이 높아지고 넓어지면서 더이상 배를 띄위 고기를 잡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기잡아 생활하던 임해진 나루의 마지막 사공은 이제 어디로 갈꺼나?  

임해진 나루의 마지막 어선. 이제 강을 뺏앗긴 배들의 운명은 어찌될지...

부산 지방국토관리청은 사실상 보상협의를 끝내고 임해진의 작은 강촌 마을에 대한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임해진 마을에는 여러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노리, 학포로 이어지는 청학로 길의 끝에는 개의 무덤과 비석이 세워져 있어 개들이 길을 열어준 고마움을 인간들이 무덤과 비석을 세워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죽어서도 못잊어한 남여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상사바우 이야기와  배 띄운 꼼생원에 대한 이야기등 마을에서 잉태되고 마을에서 전해져온 이 마을만이 가진 고유한 유산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마을의 주요한 문화도 마을이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이 정부의 낙동강 사업은 이렇듯 강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을 파괴하고 그 마을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까지도 함께 파괴하고 있는것입니다.

12월27일 철거되는 임해진 마을의 모습입니다.

임해진 마을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청암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낙동강을 거슬러 40여km 떨어진 이곳까지 들어와 임해진(臨海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것 같습니다.  
고기가 뛰어놀고 북면과 임해진을 이어주던 나루가 있던곳 입과 입으로 몸과 몸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전통과 전설이 고유하게 내려오던 수백년 마을의 역사가 사라지는것입니다.
이제 철거는 완전히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의 역사는 이제 어느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것입니다.
훗날 우리는 이곳에 고기를 잡아 생활하던 마음씨 좋은 사공과 13가구의 주민이 살았다는 것을, 또한 북면과 뱃길로 이어졌던 임해진 나루가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이곳을 기록하는것은 낙동강 물길을 더럽히고 낙동강을 죽이는 정부의 낙동강사업으로 인해 파괴되고 사라지는 역사와 문화를 기록으로 남겨놓기 위함이며, 이러한 작업은 세상이 바뀌고 좋아졌을때 다시 제방을 허물고 모래톱을 복원하면 창녕군 부곡면 청암리에 위치하고 있던 마을과 임해진 나루를 복원하여 뱃길을 열고, 다시 고기잡으며 사는 꿈을 꾸어보기 위함입니다.



 생명과 평화를 가치를 실현하는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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