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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왜하는지 모르겠다?

아 그거를 교수님한테 물으모 우짭니꺼? 군수나 대통령한테 물어야지



12월11일 창녕남지농협 공판장에서 남지작목반에서 주최한 함안보침수피해 관련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30여분 정도 박재현교수님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고 참석한 50여분 주민들의 질의와 답변 시간이 있었습니다.

함안보설명회에 참여한 지역주민들과 대책위 대표님



‘물 가두면 오이농사 고추농사 다 못한다.
지금도 오전에는 안개가 걷히지 않아 해빛을 못봐 애를 먹는데 물까지 가두면 농사가 되겄나 안되지’
‘지금 우리가 있는데 요는 높지만 저 안에는 낮은기라 그라모 다 침수 돼삐지 별수 있나’
‘4대강사업을 왜하는지 모르겠다“
‘교수님 4대강사업을 왜하려고 합니꺼 하면 덕 되는기 뭡니꺼
‘아이 교수님 우리가 반대한다고 막을 수 있겠습니꺼?’
‘아 그거를 교수님한테 물으모 우짭니꺼? 군수나 대통령한테 물어야지’


‘우찌됐던 우리가 살라모 함안보는 안되지 위로 올려달라고 해야지’


12월16일(수) 한나라당 조해진국회의원이 창녕군청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진다는 소식이 잇어 이날 주민들이
조해진국회의원을 만나 함안보 위치이동을 건의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함안보건설현장의 모습



함안보 가물막이 설치공사는 명확하게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창녕 길곡면 오호리 마을을 뒤로하고 가물막이 상류가물막이 공사장을 보았습니다.
숨이 막혀옵니다.

▲ 강물은 막히고 갇혀서 돌고 돌아 흘러갑니다.



물길은 함안쪽으로 돌려놓았고 창녕쪽에서 바라보아 물길만 빼고 4각형으로 제방을 다 쌓았습니다.



▲ 가물막이 안의 물은 진흙탕물이되었습니다.



가물막이 상류와 하류보가 만들어지는 정중앙에서 공사현장을 보았습니다.
그동안에 보이지 않았던 함안쪽 물길을 차단하는 세로 제방이 만들어져 강철판이 낙동강에 박히고 있었습니다.
가물막이 안에 갇힌 물은 생명을 잃은 사라진 흙탕물이 되어있다는 것을 금새 알아 차릴 수 있었습니다.



▲ 이제 강은 강이 아닙니다. 거대한 어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왼쪽은 하류 가물막이 모습이고 창녕쪽 둔치를 준설해 내는 모습입니다.



▲ 행사때 마다 동원되는 그들, 그들이 그들의 자리로 돌아갈때 진정한경찰로 거듭날것이다.



수자원공사가 무슨 일을 했는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들이 막 현장을 빠져나가느라 바빴고 공사장을 애워싸고 있었던 경찰들도 철수중이었습니다.
이 현장을 담다가 경찰하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경찰도 초상권이 있다 왜 찍냐? 한번 보자’며 사진기를 달라고 하길래
‘경찰이면 다냐 왜 시민 재산을 마음대로 보자말자 하냐 내가 당신 사진 찍어서 뭐하러 찍냐’며 되레 고함치며 한판 붙어볼 심산으로 나서니 다른 경찰들이 와서 끌고 갔습니다.

사실 저는 한판 붙고 싶었습니다. 현장 보고 속이 뒤집혀있는 참에 잘 되었다 싶었죠!


▲ 낚시하는 낙동강, 노를저어 가는 어부, 이것이 우리의 강임을.



창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창녕 임해진에서 본 낙동강입니다.
어부의 배가 노를 저어 낙동강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잎을 다 떨구고 겨울나기에 들어간 나무와 모래톱이 참 잘 어울러 한폭의 그림입니다. 
이 한폭의 그림이 영원하길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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